간혹 82에서 어린시절..
성추행이나 상폭행으로 인한 아픔의 글들을 볼때마다 저도 같이
먹먹해지는 가슴을 어루만지곤했어요..
전 초등 저학년때 명절날 밤 자고 있는데 사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괴로운 기억이 있어요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때 일들이 어떤것인지 알게되면서
지옥같은 밤을 셀수도 없이 보내왔어요..
그건 분명 내탓이 아니었는데 그땐 저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몰라
사춘기시절엔 자살이란 단어가 너무나 익숙할정도로...
너무도 내자신을 괴롭혀온것같아요.
성인이 된 지금도 치유가 된건 아니에요..
아마 완전한 치유는 평생 힘들지 싶어요..
이런 아픔이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도 있다는걸 82에서도 여러번 보았고
겉은 아픔이 있는분들의 댓글들도 보면서 같이 맘 아파햇고요..
그래도 대부분의 분들이 결혼을 하시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도 전해지는걸 보고
어느정도는 치유가 되었기에 좋은배우자도 만낫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
저도 그럴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어요.
성폭력피해자들이 난 더럽혀졌어 라는 죄책감을 갖는다고 해요..]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었
저 역시 자아가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 어렷을때는 그랫던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