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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운 책 읽는 방법 있나요? --;;

무식 조회수 : 5,127
작성일 : 2012-09-29 01:27:27

분명히 우리나라말이고... 단어하나하나 모르는 말 없는데...

문장을 몇번씩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꼭 읽고 싶은 책들이라 사놓고 못읽어 (이해못해;;) 안타까운 책들...

정복하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IP : 121.139.xxx.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
    '12.9.29 1:30 AM (222.112.xxx.131)

    쉬운책을 읽으면 되요.. 뭐하러 ㅋㅋ

  • 2. 왜 그런 고문을?
    '12.9.29 1:31 AM (1.251.xxx.160)

    책으로 고문 당하는게 제일 미련한거 아닌가요?

    이해 못할 책은 읽기 어렵죠.
    코드가 안맞거나,,작가가 횡설수설 했거나, 님이 읽을 의지가 없거나...

    쇠털같이 많은 책이 있는데..고생하지 마세요.
    근데 뭔책인지는 궁금함.

  • 3. 몰라도
    '12.9.29 1:31 AM (119.196.xxx.153)

    몰라도 책 끝까지 걍 읽으세요
    그리고 다시 첨부터 끝까지..그걸 몇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날 이해가 됩니다
    제 경우엔 참 이해력 딸려보이게 해리포터 시리즈가 도무지 뭔 소린지 모르겠더라구요
    걍 계속 읽었어요
    첫번째 시리즈는 그냥 저냥 이해가 됬는데 두번째 시리지부턴 도무지 뭔 소린지...
    특히 맨 마지막 시리즈는 뭐라는거야?
    해서 도서관에서 첫번째 시리즈부터 다시 빌려 읽고 또 빌려읽고 5번쯤 다 보고 나니 아항 이게 이소리였군 했네요

  • 4.
    '12.9.29 1:33 AM (58.236.xxx.74)

    차례를 보고 제 관심사와 통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걸 먼저 읽어요,
    그럼 그 이해되는 부분을 바탕으로 해서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좀 더 잘 스며요.

    중요한 문장 몇 개를 필사 해요, 그래서 전철 타며 걸으며 밥 먹으며 그 한 문장에 대해 여러 번 생각해 봐요.
    한 문장을 여러 번 생각해 보기, 이 방법은 그물망 학습법의 저자 조승연씨도 추천하더군요.

  • 5. 원글
    '12.9.29 1:37 AM (121.139.xxx.33)

    오호.. 역시나 .. 뭔가 가르쳐주실줄 알았습니다
    감사감사!!!

    냄새는 맡을수있고 군침은 도는데..풀수없게 단단히 포장되어있는 뭔가 손에 들고 있는 기분요 ...
    이렇게 표현하면 이해하시려나;;

  • 6. 원글
    '12.9.29 1:46 AM (121.139.xxx.33)

    수준에 안맞는 책을 정복하는 방법이 궁금한거에요~

  • 7. 왜 그런 고문..
    '12.9.29 1:48 AM (1.251.xxx.160)

    흠.....댓글을 보니...원글님이 왜 책을 읽기 어려운지 알겠다는......

    저위에 몰라도 님처럼 해보세요.

  • 8. 원글
    '12.9.29 1:54 AM (121.139.xxx.33)

    왜 그런 고문님은
    제 문제의 원인이 뭔거 같은데요? ^^

    아.. 그렇네요 많은 독서~~!!

  • 9. 백림댁
    '12.9.29 2:26 AM (79.194.xxx.142)

    음......비슷한 분야의 더 쉬운책부터 읽기 시작하는 방법도 있어요;; 어떤 책인지를 몰라서 ㅎㅎㅎ

  • 10. 100번 읽으래요 ㅋ
    '12.9.29 2:40 AM (175.210.xxx.38)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책이나 글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이해된다는 뜻으로,
    학문을 열심히 탐구하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음!!

  • 11. ^^
    '12.9.29 2:44 AM (121.139.xxx.33)

    와 ~~ 감사드려요
    기발한 방법들에
    아까부터 감탄사 연발이네요;;
    지금앞에있는 책은 '인간에대한 보편적인 앎' 입니다
    루돌프슈타이너의 책을 한권 읽고싶어 이것저것 빌려왔는데 .. 하나도 쉬운책이없네요 ㅎㅎㅎ

  • 12. ...
    '12.9.29 2:47 AM (99.226.xxx.54)

    저도 요즘 읽고 있는 책,한줄을 열다섯번씩 읽고 있네요 ㅠㅠ옆에서 아들이 얇은 책 한권 다 읽는 동안 겨우 한 페이지..아들이 놀리고 갔어요 ㅋ

  • 13.
    '12.9.29 3:01 AM (211.202.xxx.102)

    저 있잖아요. 번역서는 번역가의 수준에 따라 책이 필요이상으로 난해해 지기도 합니다.
    가벼운 소설같은거야 원문 그대로의 뜻이 전달되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철학서나 인문학서적은 번역이 안좋으면 도통 뭔 소린지 하게 되는 수가 많죠.
    그래서 전 한글로 된 책은 한국인이 쓴 글 만 보고,
    번역서중 괜찮아 보이는 책이 있으면 가급적 원서를 찾아보고( 그것도 영어에 국한 되지만),
    꼭 번역서를 봐야 할 경우, 역자가 누군지 , 경력이 어떤 사람인지 꼼꼼히 보는데,
    사실 중요한 건 그런 것 보다 그냥 첫페이지 몇문장 읽어보면 문장력과 깊이가 나오잖아요.
    좀 아닌 거 같으면 안보고 맙니다.
    원글님 말씀하신 책이 어려운거, 님이 꼭 무식해서보다 , 개념이 제대로 전달안되는 번역의 문제일수도 있어요.

  • 14. 몰라도
    '12.9.29 3:07 AM (119.196.xxx.153)

    심심해서 게시판 돌아다니다 다시 들어왔습니다
    번역서는 그래서 소설말고는 잘 안 읽어요
    0 님 말씀처럼 원작은 안 그런데 번역한 사람의 역량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원작을 읽을만큼의 실력이 안된다는것...
    게다가 소설도 외국 이름은 뭐가 그리 긴지...
    등장인물이 많아지면 저는 a4 용지에 등장인물을 관계도를 그려가며 읽어내는데 참 힘듭니다
    이름 외우기도...

  • 15. 그대로... 옮깁니다..
    '12.9.29 3:15 AM (183.101.xxx.199)

    꼭 맞춤인 글이 있어서요..

    솥에 달라붙은 딱딱한 누룽지 떼기
    1.주걱으로 툭툭 건들듯이 여기저기 쑤신다
    2. 더 딱딱한 곳은 놔두고 다른곳을 살살 건드린다.
    3. 그러다 보면 누룽지에 금이 가면서 누룽지를 떼어 낼 수 있다. 길을 잘 찿게되면 누룽지 전체가 부서지지 않고 통째로 분리 되기도 한다.
    "
    중요한 어려운 책 읽기도 누룽지 떼기와 같다.. 손이 닿는 가까운곳에 두고
    제목,목차를 먼저 읽고 건성건성 훓어본다.
    틈만 나면 하릴없이 뒤적인다..

    훓어 보기 싫으면 표지만 만져봐도 된다. 만지기 싫으면 눈으로만 표지를 쳐다본다.
    그렇게 책 주변을 기웃거리다 보면 어느 날, 책이 나를 주시하고 나에게 말을건다..
    읽는다...

    좀 길었지만 공감이 가는 글인듯 합니다..

    사실 모르는것도 읽을수록 간단해 지기는 하더라구요..
    단... 제 경우는...
    너무 난해한 글이면...
    시간 투자 대비 낭비인것 같아서 책을 일단 덮습니다...ㅎㅎ

    그리고 다른 쉽게 읽히는 책으로 보다가..
    다시 원글로 돌아 옵니다...

  • 16. 그게
    '12.9.29 3:38 AM (188.22.xxx.189)

    슈타이너는 원서로 읽어도 힘들어요. 저자가 철학 종교 인류 인문 사회를 넘나들며 자기 나름의 액기스를 풀어놓은 글이라서요.
    번역을 아무리 잘해도 어려운 책인데, 솔까 제대로 번역했을까 의문도 드네요.

  • 17. 저는 삼대..
    '12.9.29 5:25 AM (222.121.xxx.183)

    저는요... 삼대라는 책이 그렇게 안 읽어져요..
    염상섭의 삼대요..
    정말 중학교 때도 안 읽어지고 고등학교 때도 수능에 많이 나왔는데 안 읽어지고..
    어른돼서도 안 읽어져요..

  • 18. ...
    '12.9.29 7:10 AM (112.167.xxx.232)

    외국서적이라면 번역이 문제예요.
    특히 철학이나 인문서요.
    친구가 철학공부를 하는데 그러더라구요.
    또, 만약 원래 글이 영어나 일어가 아닌 원어(독어, 로마어, 프랑스어등등)로 된 것을
    영어로 변역해서 다시 그것을 한국사람이 국어로 변역했을 경우의 책은
    차라리 안보는게 낫다고 하네요..
    해서, 그 친구가 제가 보던 몇권을 보지 말라고 말해줬던 경우가 있어요..
    저도 님처럼 아무리 읽어도 몇장 넘길 수가 없다고 했거든요.
    인문,철학은 번역가가 작가의 철학적 배경을 잘 알고 해석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지식 없이 번역만하다보니 뭔말인지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데요..
    그런 경우 위의 어는 분처럼 차라리 영어로 된 원서나 번역서를 읽는게 훨씬 낫다고 하더라구요..

    혹은 그 작가의 다른 책을 구해서 읽어보시고 나중에 읽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고...ㅎㅎ
    그리고, 번역가를 잘 살펴보세요..
    그쪽분야의 전문번역가가 있어요..
    그 번역가의 책이 잘 읽혀요..

    돌아가셨지만 이윤기님이 서양철학, 고전 번역의 일인자셨는데...
    아무리 복잡한 고전이나 철학서도 정말 쉽게 번역해놓으셨거든요....

  • 19. ㅜ.ㅜ
    '12.9.29 8:04 AM (222.109.xxx.97)

    전...머리속에 생각이 많아서인지 마흔 넘어가면서부터는 정말 책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자꾸만 단편이나 쉬운 책들만 골라보는데 대하소설을 읽고 싶어도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아요.
    그냥 나이탓하면서 게으름 피우고 있네요.

  • 20. 전 코스모스
    '12.9.29 10:02 AM (218.232.xxx.122)

    우리 남편은 재밌다며 몇 번 씩 읽던데 저는 그 내용이 그렇게 어렵더군요.
    어려운 건 걍 패쑤~

  • 21. 모두주옥같은댓글^^
    '12.9.29 5:14 PM (112.166.xxx.208)

    아참 코스모스도요!! ㅠㅠ


    책을 받아들일 기본지식과 바탕이 없어서...

    -그러게요! ㅠㅠ 맞는말씀..근데 루돌프 슈타이너 책을 읽으려면 그전에 뭘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ㅠㅠ

    슈타이너는 원서로 읽어도 힘들어요. 저자가 철학 종교 인류 인문 사회를 넘나들며 자기 나름의 액기스를 풀어놓은 글이라서요.
    번역을 아무리 잘해도 어려운 책인데, 솔까 제대로 번역했을까 의문도 드네요.

    -그렇군요!!!!
    저도 살짝 의심했었네요.. 번역도 아쉬울수있지만, 새로 번역된 책들도 난해하긴 매한가지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정말 책 많이 읽는 친구는 그거 읽고 모두 다 좋았다고 추천해줬다는거죠;;
    저랑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려하는거 같은데.. ㅎㅎㅎ아쉬워라

    전 앞으로 ...
    어떤책이든 더 부지런히 많이 읽고...
    관심사부터 먼저 읽어 이해안되는 부분 도움받기
    필사해서 되새김해보기
    누룽지떼기 ... (정말 좋은글!!)
    다 해볼게요

    독서의욕이 불끈하네요 ^^
    모두 좋은 책과 인연갖으시길 빌고
    해피 추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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