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 조카 생일 선물로 얼마주시나요?

조카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2-09-28 10:15:07

제 시집조카는 대학생이에요.

 

지난 여름 방학기간에 그 애 생일이 있었는데 저희가 휴가가는 바람에 같이 식사를 못했어요.

뭐 꼭 해야하는 건 아닌데 방학이라서 모여서 먹을 때가 있었거든요

암튼. 전 휴가 기념품으로 유명한 과자 2박스를 그 집것으로 준비해 갔습니다.

생일선물로 뭘 사기엔 좀 부담스러웠구요.

워낙 명품을 밝히는 애라 섯불리 사다줄수도 없구, 돈도 아깝고.

시댁에 그 집 기념품도 맡기고 왔는데 그날 시어머니가 집으로 전화했어요.

혹시 그 애가 너한테 고맙다고 문자를 할 거니까 그리 알라구요.

뭔말인가 했더니 그 애가 시댁게 와서 우리가 뭐 그 과자 외에 더 주고 간거 없냐면서 2번이나 확인하길래

시어머니가 선수쳐서 10만원을 쥐어줬다네요. 우리가 맡겨놓았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생일선물은 얼굴보고 주려고 했는데 뭐하러 그러셨냐구요.

우리가 애한테 빚진것도 아니고, 지 생일선물을 안주면 안되는 사이도 아닌게 대학생이나 된게 참

철딱서니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앤 우리애 생일에 밥 먹으러오면서 연필 자루 안 사가지고 온 애거든요.

참 무개념을 상식으로 알고 사는 애같다는 생각에 화도 나고, 먼저 선수치는 시어머니도 웃긴다고

생각이 들구요. 사실 전 돈을 줘도 5만원 정도만 주려고 했어요.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저 살기도 빠듯한데 그렇게 생색내기도 싫구요.

이번 추석에도 뭔가 또 바라겠죠??

 

IP : 14.52.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8 10:22 AM (59.7.xxx.88)

    맨날 챙겨줘버릇하니까 또 기대한걸테고 조카 잘못만은 아닌것같아요
    철있는 애면 안해주셔도 된다고 먼저 말하겠지만..
    그건 철든애얘기고 늘 받아버릇했으면 이번에도 주려니 생각했겠죠
    어머님 10만원 드리고 어머님한테도 조카한테도 생일챙겨주는건 올해로 끝이라고하세요

  • 2. **
    '12.9.28 10:45 AM (203.226.xxx.71)

    대학생이나 됐는데 참 버릇이 없네요.

  • 3. ...
    '12.9.28 1:12 PM (110.14.xxx.164)

    뭔 조카 생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시부모님만 하면되죠
    애는 그집부모가 챙기고요 하지마세요

  • 4. ..
    '12.9.28 1:58 PM (1.235.xxx.100)

    진심으로 해 주고 싶어서 하는건 괜찮지만 형식적으로 하시는 거라면
    안하셔도 되요 처음에 길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사항이 다른데
    원님은 너무 과하신듯

    솔직히 전 내 친 조카는 길에서 보나 학교에서 마주치면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 용돈도 주곤해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하지만 시댁쪽은 왠지 마음이 안가 그런적이 함번도 없어요
    물론 만나는 일도 없지만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70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 원글 지워요.. ? 2012/11/16 912
178169 파이렉스 그릇 사고 싶은데요.. 도와주세요 2012/11/16 1,057
178168 인연이 겹치는 만남 겪어보신 분 계세용? 3 ... 2012/11/16 2,448
178167 조용필 -이렇게 슬픈 줄 몰랐어요. 19 서울서울서울.. 2012/11/16 3,809
178166 박할머니 미는사람들 이유를 알고싶어요 12 하휴ㅠㅠ 2012/11/16 1,215
178165 교회에 미친 엄마 15 ... 2012/11/16 6,556
178164 그 많은 표적중에 거길 맞추다니 1 우꼬살자 2012/11/16 699
178163 창신담요 정전기 안나기는 하는데 2년 쓰니 보풀 많이 일고 촉감.. 3 창신담요.... 2012/11/16 2,949
178162 모피 세이블에 아시는분 질문드릴게요 1 세일 2012/11/16 4,182
178161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 좀 볼 수 있는 곳 없을까요? 2 보고싶어요... 2012/11/16 720
178160 뉴욕타임즈 올라왔어요(냉무) 1 지금 2012/11/16 894
178159 구매 직전인데 어떤지 봐주세용~ 건조대~ 도움 2012/11/16 739
178158 친노가 동네북이 아니라, 원래 진보쪽은 조금만 틀을 벗어난다 싶.. 2 지지자 2012/11/16 860
178157 [리서치앤리] 박 38.7, 문 23.2 , 안 22.6 6 채널에이 2012/11/16 904
178156 사람의 본성 2 ... 2012/11/16 1,626
178155 친노는 동네북.... 7 ㅎㅎ 2012/11/16 1,070
178154 농수축산업 오피니언리더 4205명, 문재인 지지선언 문재인 지지.. 2012/11/16 1,552
178153 전쟁같은 난리 후에 평화가 있길 1 나무 2012/11/16 550
178152 남자애들은 겨울에 바지속에 뭐입히세요? 7 얼음동동감주.. 2012/11/16 2,153
178151 우울해미치겠어요 웃긴티비프로나 영화추천.... 15 미친노마 2012/11/16 3,428
178150 백석역 주변 전세집 관련 문의요^^ 꼬맹이 2012/11/16 1,191
178149 누빔 패딩은 세탁을 어떻게 하나요? 세탁..t 2012/11/16 936
178148 서울에서 원룸이 가장 저렴한 곳은 신림동일까요?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2/11/16 2,282
178147 영어 잘 하시는 분 계신가요? 9 웁스 2012/11/16 1,669
178146 새누리 공작단에 속지 맙시다.-투표 안해 2 지나친 욕설.. 2012/11/16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