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 조카 생일 선물로 얼마주시나요?

조카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2-09-28 10:15:07

제 시집조카는 대학생이에요.

 

지난 여름 방학기간에 그 애 생일이 있었는데 저희가 휴가가는 바람에 같이 식사를 못했어요.

뭐 꼭 해야하는 건 아닌데 방학이라서 모여서 먹을 때가 있었거든요

암튼. 전 휴가 기념품으로 유명한 과자 2박스를 그 집것으로 준비해 갔습니다.

생일선물로 뭘 사기엔 좀 부담스러웠구요.

워낙 명품을 밝히는 애라 섯불리 사다줄수도 없구, 돈도 아깝고.

시댁에 그 집 기념품도 맡기고 왔는데 그날 시어머니가 집으로 전화했어요.

혹시 그 애가 너한테 고맙다고 문자를 할 거니까 그리 알라구요.

뭔말인가 했더니 그 애가 시댁게 와서 우리가 뭐 그 과자 외에 더 주고 간거 없냐면서 2번이나 확인하길래

시어머니가 선수쳐서 10만원을 쥐어줬다네요. 우리가 맡겨놓았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생일선물은 얼굴보고 주려고 했는데 뭐하러 그러셨냐구요.

우리가 애한테 빚진것도 아니고, 지 생일선물을 안주면 안되는 사이도 아닌게 대학생이나 된게 참

철딱서니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앤 우리애 생일에 밥 먹으러오면서 연필 자루 안 사가지고 온 애거든요.

참 무개념을 상식으로 알고 사는 애같다는 생각에 화도 나고, 먼저 선수치는 시어머니도 웃긴다고

생각이 들구요. 사실 전 돈을 줘도 5만원 정도만 주려고 했어요.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저 살기도 빠듯한데 그렇게 생색내기도 싫구요.

이번 추석에도 뭔가 또 바라겠죠??

 

IP : 14.52.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8 10:22 AM (59.7.xxx.88)

    맨날 챙겨줘버릇하니까 또 기대한걸테고 조카 잘못만은 아닌것같아요
    철있는 애면 안해주셔도 된다고 먼저 말하겠지만..
    그건 철든애얘기고 늘 받아버릇했으면 이번에도 주려니 생각했겠죠
    어머님 10만원 드리고 어머님한테도 조카한테도 생일챙겨주는건 올해로 끝이라고하세요

  • 2. **
    '12.9.28 10:45 AM (203.226.xxx.71)

    대학생이나 됐는데 참 버릇이 없네요.

  • 3. ...
    '12.9.28 1:12 PM (110.14.xxx.164)

    뭔 조카 생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시부모님만 하면되죠
    애는 그집부모가 챙기고요 하지마세요

  • 4. ..
    '12.9.28 1:58 PM (1.235.xxx.100)

    진심으로 해 주고 싶어서 하는건 괜찮지만 형식적으로 하시는 거라면
    안하셔도 되요 처음에 길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사항이 다른데
    원님은 너무 과하신듯

    솔직히 전 내 친 조카는 길에서 보나 학교에서 마주치면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 용돈도 주곤해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하지만 시댁쪽은 왠지 마음이 안가 그런적이 함번도 없어요
    물론 만나는 일도 없지만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180 잠원동? 일원본동? 문의드려요. 10 으으 2012/12/04 2,525
186179 우리회사 남자들은 정치무관심자들예요 12 흠냐 2012/12/04 1,193
186178 이건 정말 잘샀다고 생각하시는 물건... 23 .... 2012/12/04 6,088
186177 드라마를 바로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없을까요? 3 // 2012/12/04 1,961
186176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머리가 띵하는데요!!! 2 건강검진 2012/12/04 1,701
186175 택배 편의점이 저렴한가요? 12 minera.. 2012/12/04 1,550
186174 한번 더....갤노트 16g 가 할부원17만9천원은 어떤가요? 7 호갱안돼 2012/12/04 1,281
186173 내년 초3인데 좀 좋아지려나요..? 5 걱정많은 엄.. 2012/12/04 1,005
186172 다문화정책 지지하는 대선후보 누굽니까?? 17 .. 2012/12/04 1,592
186171 스마트폰 계약서가 있어야 되나요??? 3 ww 2012/12/04 956
186170 정남향에 사시는 분 요즘 햇빛 몇시부터 몇시까지 들어오나요? 2 .. 2012/12/04 1,812
186169 안철수, "8분 중 문 지지 20초"? 제목.. 7 아마미마인 2012/12/04 1,130
186168 반건조 도루묵 정말 맛있네요.. 5 나비잠 2012/12/04 1,993
186167 노약자석 정리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 해당.. 교통약자의 이동편.. 3 정리 2012/12/04 1,039
186166 유리창 뽁뽁이 붙이친 분들~~~^^ 3 궁금.. 2012/12/04 3,620
186165 절약은 좋은데 이런 건 좀.... 1 짠순이 2012/12/04 1,683
186164 회사에서 사원이 미혼인지 기혼인지 1 ㄱㄱ 2012/12/04 1,209
186163 양면 생선구이팬 참 좋네요. 7 마샤와곰 2012/12/04 2,502
186162 언니가 실비보험을 갈아 타라고 하는데.....조언 부탁드려요 9 손해보험 2012/12/04 1,795
186161 홈플러스 해남배추 좋았어요.. 1 ... 2012/12/04 1,087
186160 투표시간 연장은 물 건너 간건가요? 1 anycoo.. 2012/12/04 726
186159 냄비 받침의 정체 5 새댁 2012/12/04 1,320
186158 삐용이(고양이)의 사냥 솜씨. 9 삐용엄마 2012/12/04 1,256
186157 물주머니 fashy 써보니 효과 별론데 원래 이런건가요? 7 후끈 2012/12/04 1,522
186156 선거 벽보에 그네 할머니는 이력사항 왜 없어요 21 정권교체 2012/12/04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