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많은 분들은 솔직히 그나이까지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 쉽게 바뀌지도 않고,
젊은 사람이나 상담받아서 고치려고 하지, 자기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화나내고 절대 안가신다
그냥 독립하고 마음에 거리두고 지내라고 하는데
저는 이제 성인되어서 그렇게 살고있다고 치지만 아직 어린 동생이 너무 불쌍해요.
그렇다고 제가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온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자식말을 거의 안들어주고, 본인 말만 맞다고 우기시는 분이거든요. 본인같이 좋은엄마 세상에 없다고 하세요.
화도 잘내시고.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ㅜㅜ
평소에 보면 나쁜분은 아닌데 어떤 특정한 면에서 자식을 그렇게 힘들게 하세요.
오죽하면 제 이상형이 다혈질 아닌남자겠어요.
그게 정신병자 취급이라고 생각하실까요?
그냥 서로 대화가 잘 안통하니 전문가 말 들어보는 것도 좋을것같은데..
저는 엄마랑 무슨 얘기를 할라치면 생각하기전부터 답답해서 중요한 얘기는 거의 안하고 살거든요. 회피죠.
마음의 거리를 두고 사니 뭐 사는건 조금 외롭더라도 좋으네요.
제가 다 잘했다는것도 아니고 동생이 다 잘했다는것도 아니예요.
다만 서로 힘드니까 정말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엄마가 같은 말이라도 가시돋히게 말 안하고
자식을 좀만 배려하시면 좋겠고, 그거라도 개선해보면 좋겠다는 건데...
동생은 아직 어려서 뭘 모르니 상담까지 가기에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저희집 정말 정상은 아니예요. 모래알가족..딱 그거네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