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어떻게하세요)7살아들이 제얼굴에 책을 떨어뜨려 안경이 깨졌어요

버럭맘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12-09-27 19:45:16

집에서 일하다가 쉴때 다리가 아파 소파에 잘 누워요

그런데 7살난 큰애가 책을 들고와 제 얼굴에 떨어뜨렸어요

지깐엔 읽어달라고 가져와선 장난으로 그런거 같은데

안경이 깨지면서 얼굴에 피가 좀 났어요

어찌나 화가 나는지.. 소리를 버럭 질렀네요

얼굴에 책을 떨어뜨리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비실비실 웃고 있는데 어찌나 보기싫은지

웃어? 사과해야지 왜웃어?!!! 하며 또 버럭버럭

미안하다며 또 웃는데 .. 거기다 대고

그게 미안한 사람 태도야? 웃지말고 말해!!!

그러고 있는데.. 스스로 정말 내가 뭐하나 싶더라구요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와 ..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있엇네요

전 왜이렇게 미숙하죠... 가끔 아이한테 한풀이하는거 같고...

이런일이 처음도 아니에요.. 아이가 장난이 심한아이도 아닌데

가끔 장난치다 저한테 실수라도 하면 이 난리가 납니다

 

하지말란 짓을 하다가 사고쳤을때.... 이럴땐 뭐라고 해야하는건가요??

진심 궁금해요.....

IP : 121.139.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27 7:48 PM (121.139.xxx.33)

    무안한 웃음이었어요..
    제가 어찌나올지 알고 웃는...
    그걸 읽어주기엔 제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ㅠㅠ

  • 2. ...
    '12.9.27 7:50 PM (222.106.xxx.124)

    그거 크게 혼내셔야 해요. 저같으면 손들고 서던 엉덩이 체벌까지도 감행하겠어요.
    안경 일찍 쓰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같은 장난을 안경 낀 친구에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안경을 안 꼈다고 해도 재수없게 책모서리가 눈쪽으로 떨어지면요.
    잘못했다고 하면 모를까, 웃기까지하면 눈물 쏙 빠지게 혼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
    '12.9.27 7:53 PM (112.104.xxx.23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처음부터 진심 엄마 상처난거 걱정하는 표정과 말로 사과했어도
    그리 화를 내셨을까요?
    아니죠?
    아이의 그런 태도는 분명하게 지적해 줄 필요가 있죠.
    직접 보지 않아서 어느정도 히스테릭하셨는 지 몰라 답하기 좀 그렇기는 한데,
    진지하게 가르쳐야 할 일인건 맞아요.
    원글 정도라면 너무 자책하실 필요는 없다 봐요.
    그렇게 혼나면서 좋아지는거죠.

  • 4. 엄마도
    '12.9.27 8:27 PM (121.136.xxx.249)

    엄마도 사람인데 얼굴에 책 떨어뜨려놓고 미안하다고 웃고 있으면 당연히 기분 나쁘죠
    그런데 미안하거나 할때 웃는것은 나쁜버릇인거 같아요
    실수로 떨어뜨렸어도 상대방이 아파한다면 진지하게 사과하는 법을 가르쳐야 할거 같아요

  • 5. //
    '12.9.27 10:54 PM (119.71.xxx.56)

    엄마가 부처님 가운데토막도 아니고....어떻게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얘야 사람 얼굴에 책을 떨어뜨리면 안돼. 담엔 조심하거라 하나요. 솔직히 이 상황에선 강하게 화 내야 할 것 같아요. 더 강해도 지나친 감이 없는 듯. 그나마 엄마라서 집에서 무마되니 다행?;;; 이지 이게 친구한테 했으면 어쩔뻔했나요. 아찔하네요....저같으면 솔직히 엉덩이 팡팡감입니다. 제가 아파서 보복성이 아니라 사안이 워낙 얼굴이고 안경이니 정신 바짝차려서 담에라도 실수하지 말라고라도요...

  • 6. 보통 엄마
    '12.9.28 9:08 AM (168.154.xxx.189)

    안경 쓴 사람으로써 누군가가 내 안경을 살짝만 건드려도 엄청 신경이 쓰이는데 책으로 그랬으니.. 당연 화가 나지요. 거기다가 아이가 웃으니 더 화가 나신 거죠. 당연한 거예요.. 컨디션도 안 좋을 때였잖아요..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원글님 같은 상황에 저도 많이 처하는데 컨디션 안 좋으면 원글님보다 더 심하게 화내고 자책하고 해요.. 그래도 점점 그 빈도가 줄고 있다고 생각해요 ㅠㅠ 원래 성격이 안 좋아서인지 의식적으로 꾹꾹 누르고 삽니다. 대신 다른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개발했지요.. ㅎㅎ 게임 등등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또 아드님이 웃은 건.. 재밌어서가 아니라 무안해서인 거 아시죠? 이 놈의 아들들... 딸은 엄마가 드라마 보다가 울어도 휴지도 가져다 준다고 해서 저도 혹시나 해봤는데.. 제발 휴지 좀 줘봐 했더니 "키친타올" 통째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 7. 원글
    '12.9.28 9:37 AM (121.139.xxx.33)

    감사합니다
    조언말씀 공감해주시는 말씀들 너무 고맙네요
    덕분에 아이랑 안경쓴 사람 대하는데 조심해야할것도 이야기해봤네요
    아이는 애를 쓰고 있는게 보이는데.. (보통보다 수줍고 위축되어있는 아이에요 ㅠㅠ)
    것다대고 닦아세우는게 좀 내자신이 비열하다고 느꼈어요 ㅠㅠ
    그러게요.. 저 얼굴에 피난거 보더니 5살딸래미는 울먹해선 반창고 찾아와 붙히며 호해주고
    엄마 괜찮냐고 연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68 천만원 친구에게 융통 이자는? 7 궁금해요 2012/10/31 2,560
171567 X.O 소스가 그렇게 맛있나요?사신분들 후기 좀~! 5 ^^ 2012/10/31 2,440
171566 닭갈비 팬 없으면 어떡해요? 3 맨날 배고파.. 2012/10/31 1,822
171565 문재인 “후보사퇴시 보조금 미지급 수용“..朴에 투표시간 연장 .. 7 세우실 2012/10/31 1,413
171564 한섬아울렛. 지름신강림ㅋㅋ 4 서영서윤엄마.. 2012/10/31 7,455
171563 전 지질나게 복도 없네요... 10 .... 2012/10/31 5,908
171562 베스트 간...... 3 알고 싶어요.. 2012/10/31 1,079
171561 이영애와 결혼시켜줘 난동 40대男, 알고보니 2 ..... 2012/10/31 4,631
171560 로또 5천원 당첨 현금으로 교환해보셨나요? 2 gg 2012/10/31 5,110
171559 4학년 딸아이랑 볼만한 한국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4 지난 드라마.. 2012/10/31 917
171558 태아보험 가입 저만 망설이는 건가요???? 21 미래 2012/10/31 3,114
171557 영어 스피치 대회 나가면 제 실력의 몇 %나 발휘하나요?? 3 상심 2012/10/31 918
171556 고무팩 고무팩 2012/10/31 819
171555 [속보] 문재인 새누리 주장 '먹튀방지법' 수용 6 호박덩쿨 2012/10/31 1,380
171554 늑대소년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5 찡~ 2012/10/31 2,211
171553 저렴이 아이펜슬 오후만되면 지워져요 3 화이트스카이.. 2012/10/31 1,280
171552 스타벅스 메뉴 중 추천 하실 만 한 거 있나요? 12 스무디? 2012/10/31 2,748
171551 이루마..성공했네요..물티슈사업..100억 매출 달성. 5 양서씨부인 2012/10/31 9,144
171550 감사문자 2 ^^ 2012/10/31 2,150
171549 웨딩홀.. 1 음.. 2012/10/31 768
171548 바비브라운에서 이건 사야돼 9 살 일 2012/10/31 4,165
171547 대인배 문재인 21 추억만이 2012/10/31 2,726
171546 꼭꼭 읽어보시길: 펌: [속보] "mb, 결국 영리병원 허용.... 8 . . . .. 2012/10/31 1,703
171545 저 내일부터 출근 합니다. ^^ 16 재취업 2012/10/31 3,259
171544 초등생 치과 레진문의 ... 2012/10/31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