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이란 악기에 푹 빠져서 전공하겠다는걸 말렸어요.
진로,경제적인 상황 등등해서 알아듣게 얘기했는데 계속 포기를 안하네요.
학교에서 직업흥미도 검사를 했는데 음악성 하나만 최상이고 나머지 항목은 하, 내지는 중,으로 나왔어요.
고심 끝에 아들이 차선책으로 자기네 학교 음악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합니다.
관악부를 이끌어가는 음악 선생님.
아이가 관악곡이라든지 클래식을 너무 좋아하고 호른에 소질이 있다고 선생님도 그럽니다.
그러면 음악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번 알아와서 엄마한테 얘기해달라고 했죠.
오늘 저한테 얘기를 하네요. 알아봤다고.
먼저 호른 레슨을 받아서 예고에 진학 - 예고에서 악기(호른) 전공과 더불어 수능시험대비 열심히 공부 - 음악교육과가 있는 일반대학에 진학.
이렇게 얘기하네요. 이게 맞는건가요? 예고 가면 내신이 일반고 보다 괜찮게 나오고 어차피 악기 하나 전공해야 하기 때문이라네요. 그리고 문제는 수능인데 사활을 걸고 심히 공부 하겠답니다.
현재 성적이 그리 훌륭하지 못해요. 중간정도 성적. 1학년 시작부터 관악부에만 올인하느라 공부에는 관심을 덜 두었어요.
학교 음악선생님과 상담한 내용이라네요. 음악선생님이 엄마인 저를 좀 답답하다고 하셨답니다.
악기 전공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아들 믿고 한번 밀어주시지 ..하셨답니다.
저 루트가 맞나요? 물론 길은 여러가지가 있을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