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 아들이 시험이 끝났다고 친구들이랑 서울숲에 자전거를 타러 갔었어요.
갑자기 산악자전거를 타는 남자가 속력을 내면서 내리막을 내려오길래 저희 아이가 피하려고 했지만 그 자전거가
저희 아이 자전거를 박았는데 그 과정에서 저희애가 친구들 표현으로 붕 날라서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람은 보호장비 다 하고 있는 상태였고 저희 애는 반팔에 반바지만 입고 있었구요.
안경이 날라가고 코를 박아 코피가 났고 어깨 팔 다리까지 흙바닥에 다 쓸어서 피를 철철 흘렸다는데
그 어른이라는 작자가 쓱 보더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저희 애가 너무 아파하고 있는데 그냥 도망을 갔다네요
왜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았냐고 하니깐 그 작자 하는 말이 뭐 부러진것도 아닌데 하면서 쌩 가버렸다네요
저희아이가 다행이도 부러지거나 얼굴을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이 너무 야속하고 화가 납니다.
어떻게 아이가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데 그냥 갈수가 있는건지 상식이 있는것지 정말 잡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서울숲에 cctv가 있다고 해도 자전거라 잡기 쉽지 않을 거고 이래저래 속상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자전거도 뺑소니인데 잡을 방법은 없겠죠? ㅠㅠ
그나마 더 다치지 않은것을 감사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