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작 82쿡에서 육아 좀 배울 것을 그랬어요. (동물빠 싫으신 분은 패쓰..)
1. ,,,
'12.9.27 3:59 PM (119.71.xxx.179)냥이들도 그렇게 질투를하나요?
2. 모모
'12.9.27 4:03 PM (65.51.xxx.109)네 성격 나름이긴 한데 첫째 고양이가 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사람들 찾아가서 애교부리고 완전 강아지예요. 둘째 고양이는 좀 소심해서 사람한테 예쁨 받고 싶어도 낯 가리고 무서워서 발치에서 보기만 하고. 그러니까 둘째는 첫째가 더 미운가봐요. 제가 첫째 고양이랑 놀고 있으면 슬프게 쳐다보구요. 둘째랑 놀고 있우면 첫째가 또 아련아련하고. 하도 그래서 방문 닫고 첫째랑 놀아주는데 뭔가 이상해서 방문 열어보니까 엄청 서운한 표정으로 도망가버리더라구요 둘째가.. ㅜㅜ 진짜 둘이 뭘 맞춰주기가 너무 어려워요.
3. ---
'12.9.27 4:39 PM (188.104.xxx.201)어머나..둘이 장난아니네요. 어떡해..
4. 모모
'12.9.27 4:46 PM (65.51.xxx.109)그래도 투닥투닥 싸우지는 않고 한마리가 없거나 안 보이면 다른 한마리가 찾기는 해요. 밥도 뺏어먹거나 하진 않는데 그냥 소 닭보듯. 집안 내에서도 영역을 좀 나눠 놓는 편이구요. 서로 잘 지내게 해주고 싶은데 정말 힘드네요. 사이 안 좋은 형제 키우는 분들은 어떨지 ㅠㅠㅠ정말 대단한 거 같애요 엄마들이란.
5. 저도 둘
'12.9.27 4:55 PM (121.160.xxx.212)키우는데 둘이 어릴때 만난게 아니어서 한살때 동거를 시작해서..
늘 싸우고 별로 사이도 안좋아요.
그런데 저는 둘을 아예 안보이는 곳에 격리해서 놀아주진 않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한녀석 이뻐해주고나면 또 다른 녀석 이뻐해주고
같이 볼 수 있는 자리에서 최대한 균형 맞춰서 이뻐해주거나 놀아주려해요.
물론 한녀석이 반응이 더 격해서 항상 놀아줄때 장난감을 먼저 선점하고 더 많이 놀게 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고양이들은 잠도 많고 또 깨있는 시간 중에도 에너지 발산하는 시간대가 있으니까.. 발동걸렸을때 신나게 놀수있도록 해주자, 배려하는 정도로 하고 있죠.
두녀석 서운하지 않게 눈치보는 일, 은근 힘들지만요..
그래도 고양이라서 감당이 되는 듯요..
졸릴때, 잘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6. 저도 둘
'12.9.27 4:56 PM (121.160.xxx.212)한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열심히 시청하면서, 맞아맞아, 우리애들(고양이)도 그래~
뭐 이랬다죠.^^7. 개도..
'12.9.27 5:15 PM (218.234.xxx.76)개도 그렇죠.. 자식들 다 키워서 혼자 되신 노인들이 개 키우면서 이렇게 사람 아가하고 똑같나 하고 놀라는 부분 많다고 하시잖아요. .. 둘째를 데려오면 무조건 첫째 위주. 첫째하고 눈마주치고 안아주고 이렇게 먼저 해주면 첫째가 둘째를 질투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신이 보호해주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고 가족 울타리 안에 넣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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