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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촌지 안 받는다고 교사 욕하는 학부모 마음은 뭘까요?

...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12-09-27 11:51:24
친한 언니가 사립 중학교 교사예요
초등학교만 촌지 있는 줄 알았는데 언니 부임 첫 해부터 봉투 들고 온 학부모들 좀 있다고 하네요
금액은 20만원 정도

봉투 그자리에서 줄 경우는 바로 돌려드리는데 이런 경우는 되게 무안해하신다고 하고
얼마 전에는 음료수 트레이 바닥에 넣어온 학부모한테 전화 드렸더니
쌍욕에 가깝게 저주를 퍼부은 후 그 반 엄마들 사이에서 이 선생님 이상한 사람이라는 헛소문같은 거 퍼뜨렸다네요
남자친구랑 동거한 적 있고 낙태까지 했었다는 그런 이야기도 나돈 적 있다고...
그걸 듣고 이건 아니다 싶은 엄마가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이런 소문이 있으니 조심하시라고
그 소문 퍼뜨린 엄마가 예전부터 좀 치맛바람이 장난 아닌 엄마라 다른 엄마들도 그게 사실 아니란 건 거의 알지만
하여튼 조심하시라고 전화받은 적도 있다네요

진짜 미친 엄마들 많아요
촌지 받아도 욕하고 안 받아도 욕하고...


IP : 123.141.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7 11:53 AM (115.126.xxx.16)

    무시 당했다고 생각하는거겠죠~

  • 2. ...
    '12.9.27 11:55 AM (123.141.xxx.151)

    아 참, 그 언니한테 또 들은 얘기
    촌지 다 거절하는데 교육청에 신고당한 교사도 있대요
    거절당한 엄마가 앙심 품고 그런 것 같다고...

  • 3. 촌지 거절하는데
    '12.9.27 11:57 AM (58.231.xxx.80)

    왜 교육청에 신고 하나요? 해봤자 교육청에서 선생님 칭찬 할것 같은데
    다른 걸로 신고 했다면 학교에서 알수 없는거 아닌가요?
    촌지 거절 했다고 교사 욕하는 학부모 저는 한명도 못봤어요
    우리 선생님 정말 깨끗하고 좋더라고
    봉투내민 손이 부끄러웠다 하는 부모들은 가끔있어요

  • 4. ...
    '12.9.27 11:57 AM (123.141.xxx.151)

    촌지 거절했는데 받았다고 거짓말로 신고했대요

  • 5. .....
    '12.9.27 11:59 AM (112.223.xxx.172)

    모자른가? 생각.

  • 6. 정신 나간 사람
    '12.9.27 12:00 PM (58.231.xxx.80)

    한둘은 있는거니까 학생 30명중 이상한 학부모 없겠어요?
    사회 생활해도 30명 모으면 이상한 사람 한둘은 있는데
    그런건 극복하셔야죠 안받았다면 조사 나와서 선생님 칭찬하겠네요.

  • 7. ...
    '12.9.27 12:01 PM (123.141.xxx.151)

    제 주변에 교사가 두 명(중학교, 초등학교) 밖에 없어서 일반화 하긴 힘든데
    둘 다 촌지 주는 부모 때문에 골치 아프다는 이야기 종종 하는 거 보면
    정말 그거 가져다 주는 부모들 아직까지 그렇게 많은가봐요

    교사라고 대단한 인격자들만 모였겠어요?
    그렇게 치맛바람 날리는 학부모들이랑 인격이 바닥인 교사가 만나면
    그야말로 비리의 온상으로 치닫겠죠

  • 8. ...
    '12.9.27 12:05 PM (123.141.xxx.151)

    문득 저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이 중간쉬는시간(저희 학교는 2교시 끝나고 15분 쉬었어요)에
    매일 저한테 커피포트에 뜨거운 물 끓여서 옆반에 가져다 달라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옆반 선생이랑 커피 마신다고.
    그리고 2교시 수업시간 중간에 매일 근처 단골 빵집에 들러서 소보루빵 사오라고 심부름 시켰구요

    그 땐 이해가 안 갔는데 나중에 크고 나서 엄마 얘기 들어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구요
    그 때 저희 학교가 촌지가 정말 심했는데 엄마가 차마 돈을 줄 수는 없어서
    백화점에서 고급 메모꽂이 사다가 드렸는데
    선생이 그거 받더니 앞에서 대놓고 이까짓 걸로 되겠냐고 했다네요. 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초등학교 2학년이면 9살인데 커피포트에 물 끓여 대령하라는 심부름은 미쳤죠
    화상 입을 수도 있는건데...
    갑자기 열받는 기억이 떠올라 화르르 했습니다

  • 9. ...
    '12.9.27 12:18 PM (222.237.xxx.246)

    촌지 돌려줬다고 욕하는 부모들은
    돈으로 교사를 좌지우지하고 싶은데 안 되니 짜증나는가보죠.

    보통 부모들 같으면 본인이 무안해 할텐데요.

  • 10. ㅁㅁ
    '12.9.27 12:59 PM (123.213.xxx.83)

    자기 수준으로 안낮춰 주니까 짜증났나 보네요.
    그런데 그런사람은 드물것 같아요.
    그정도면 인격장애수준이잖아요.

  • 11. 많은 수의
    '12.9.27 6:02 PM (14.52.xxx.59)

    엄마들이 돈 받고 자기애 추켜주는 선생님을 제일 좋아합디다 ㅠㅠ

  • 12. 그런...
    '12.9.27 7:24 PM (121.175.xxx.189)

    엄마들이 어떤 사람들이겠어요.
    선생이 돈 밝혀서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아닌데 자기 아이만 잘 챙겨달라고 촌지 내미는 엄마들...
    그 인격 수준을 알만하잖아요.
    교사들도 그런 학부모들 잘 아니까 그냥 받고 마는 경우도 있어요.
    교장이나 교감에게 주던가 누구 엄마가 기부하셨다고 하면서 반 아이들에게 학급 문고같은걸 만들어주거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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