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7개월 접어들어 배가 제법 나왔어요~
근데 제가 다니는 병원이 좀 큰병원이라
32주까지는 성별을 알려주지 않아요.
완전 알아낼 가능성 차단..ㅋㅋ
초음파 할때도 모니터로 쭉 보다가 아랫쪽 나오면 모니터를 돌려버려요~ㅡㅡ;
사진 뽑아줄때도 그쪽은 아예 빼주지도 않네요.
저야 아들이나 딸이나 상관없이 너무나 소중하고 예쁜 아가라
다 좋아요.
남편도 다 좋다고 그러구요.
근데 유독 주변에서 ..
제가 4개월 초음파 사진 보여드렸더니 시할머니께서 대뜸 아들이네! 이러신걸 시작으로
이제 배가 나오니
더욱 배보니 아들이네. 마치 100프로 확실시 되는양..
그런소리들을 하세요.
심지어 옷가게 갔는데 점원분이 아들이네~ 내가 애를 셋을 낳아봐서 난 딱 보면 알아.
이러시질 않나..
하다못해 결혼안한 미혼 친구조차 얼마전 보더니 넌 아들배다 야..이러고 있는거 있죠~
근데 왜 그소리가 그냥 썩 좋지만은 않을까요......ㅎㅎ;;;
오히려 저와 남편은 그냥 병원에서 알려줄때까지는 궁금해하면서 좋은맘으로 기다리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자신들이 무슨 초음파 눈인양 그렇게 백프로 단정하듯 딱 아들이다! 이소리가요..
별로에요!!! ㅡ,.ㅡ^^^
제가 이소리 가까운 지인에게 했더니
별 니가 고민이 없으니 아주 스트레스를 만들지~~~이러시는데....ㅋㅋㅋ
한국사회에선 아직까지 아들이란 소리가 덕담에 해당되는구나....싶기도 하고.
근데 진짜 그래요?
아들배 딸배 따로 있어요?
배만 보면 딱 아들 아는거에요?
그리고 나와보면 진짜 아들인가요?? ㅋㅋㅋ
아침부터 실없는 고민이자 질문.....인거 잘 압니다...에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