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딸아이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어요.
출발하면서부터 계속 제게 문자를 주네요. 어디 도착했다, 이거 점심 메뉴다, 재밌다, 뭐 봤다, 뭐 사먹었다, 사랑한다..."
2-3시간에 한번 정도 문자를 주네요. 시간이 좀 나면 전화도 간간히 하구요.
아빠한테는 제게 하는거 1/3정도 하는것 같구요.
아이가 애기티를 벗고, 친구를 좋아하기 시작할 때 약간 씁쓸했는데 이제 떠나보낼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아 먹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애가 제게 관심을 보이면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너무 고맙고, 헤벌레? ㅎㅎ
하게 돼요.
초6 여자아이가 2박3일 수학여행 가서 엄마, 아빠에게 자주 문자, 전화하는거 기분 좋아해도 되는 일인가요? ㅋㅋ
다른 애들도 많이 그런데 괜히 제기 오바하는거 아니가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