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하우스푸어 정책을 몸소 읽으며 발표를 하고 이어 기사가 쏟아졌죠. 그럼, 반대당에서 실현가능성을 따지거나 또는 이에 대한 반박이 새누리당에서 나와 정책이 검증이 돼야 할텐데 그런 게 아예 없네요. 서로 반짝 이벤트란 것을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이죠. 뭐죠? 이건?
대선이 지금 2달 이상 남았는데 이렇게 단발식으로 일을 만들어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 싫습니다.
금태섭 변호사 기자회견까지 유도를 하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깎아내리기식 전략도 그렇구요. 택시기사분이 나타나 나라가 한번 난리가 났었잖아요. 아마 금태섭변호사 기자회견이 그렇게 유도가 되고 기사분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정말 없는 여자라도 만들어 인터뷰할 예정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사실 정준길이 새누리당 강연에 안철수를 초청하는 메세지를 금태섭에게 보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니 이것이 '안철수 여자'시나리오의 미끼라고 볼 수 밖에 없구요. 안철수 여자라고 자칭하는 여자가 나타났다면 이 대한민국은 또 어디로 가고 있었을까요?
암튼, 정책 대결이란 말을 하는 것이 촌스러울 정도로 묘연한 일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사실 오바마나 롬니의 대결을 보면 세금탈루 등 비리를 공격하는 것 외에 이런 식의 인신공격은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이제 제발 새누리당, 다른 업무하기에도 바쁜 검찰 언론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런 곳에 동원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대선이 무슨 전시상황도 아니고 선거에서 벌써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불안을 조장하는 거 당선이 되면 그 때 부터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제발 이제 고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선거가 한창 남았는데 또 무슨 일이 터질까 걱정입니다. 아님 말고식의 일단 언론에 터트리고 보자는 태도... 어떻게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