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치겠어요 의사가 저더러 살빼래요.

뚱녀는웁니다 조회수 : 5,661
작성일 : 2012-09-26 19:08:05

말그대로 의사가 심각하게 말합니다. 살빼라고.

올해 들어 자도 잔거같지 않고 배는 디게 고픈데 소화는 안되고 머리도 지끈 어깨는 내려앉고 다리도 쑤시고

암튼 그랬어요.

오늘 몸살기가 있어 병원에 갔더니 체중을 재자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체중 잰것이 2009년 겨울이었어요.

근데. 저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야금야금 살이 찌는 줄은 알았는데, 맙소사... 15킬로나 쪘어요.

몇키로였는지 현재 몇키로인지 키가 얼마인지는 말하지 않을래요.

외국에 살면서 덩큰이들 틈에 살다보니 제가 쪘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숨쉬기 불편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것도 찐 살에 적응이 되다보니 별 불편도 모르고 살았어요.

싸이월드 제 옛날 사진이랑 어제 여행가서 찍은 사진이랑 보니

완전 알겠대요.... 내가 이제 돼지라는 걸요.

의사가 심각하게 말합디다.

대개 아시안 여자들이 외국와서 뚱녀들과 지내다보면

살이 막 쪄도 날씬하고 작다는 소리 들으니

지가 얼마나 쪘는지 모르고 산다고요.

저더러 키가 요런데 체중이 이러면

조만간 지구를 탈출할 거라구요,

영어로 말하는데도 귀에 팍팍 틀어박히네요.

저 뭐부터 해야 하나요?

올 12월에 4년만에 한국가는데

이렇게 갈 수 없다는 둘째치고

이러다 큰병 올까봐 겁나요.

저 아직 미혼이예요.

저 뭐부터 해야 할지 말해주세요.

참고로 2교대 하는 직업이라, 밤근무도 하는데

밤엔 어떻게 식이조절 해야 하는지 조언부탁드려요

 

한심한 이여자야... 하지마시고 시집도 안간 서른하나 노처녀의 절규라 생각하시고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저 살 빼게 도와주세요. 

15킬로라니... 뺄일이 아득해 굶지도 않았는데 어지러워요.

IP : 222.153.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
    '12.9.26 7:10 PM (39.121.xxx.190)

    다음에 다이어터라는 웹툰이 있어요.꼭 보세요!!!

  • 2. ㅇㅇ
    '12.9.26 7:25 PM (118.223.xxx.111)

    아무리 운동해도 식이조절 안하면 실패!
    일단 먹는량 줄이시고
    세부적으로 식단 짜셔야해요.

  • 3. ㅇㅇㄹㅇ
    '12.9.26 7:31 PM (222.112.xxx.131)

    살빼는 프로그램들 보면..... 안맥이고 죽도록 운동시키는데..

    거의 고문수준이에요.. 고통이 어마어마 할거에요. 보니까 울면서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눈돌아갈만큼 살빠지더군요...

    그걸 근데 혼자서 할려면 엄청난 의지가 필요할듯 해요.

  • 4. ......
    '12.9.26 7:32 PM (125.152.xxx.31)

    헉... 미혼이라시니 무조건 짐에 가서 PT를 받으세요.
    혼자 살뺀다고 무작정 굶거나 이상한 약같은거 드시지 마시고
    꼭 PT받으세요. 돈이 아까와서라도 건강하게 살 빼실 수 있으실거예요.
    한달에 3-4KG 정도 뺀다 생각하시고요.
    탄수화물 가능하면 적게 드시고, 단 과일도 자제하시고 무조건 PT가 짜주는 운동+ 식단대로 하세요!!!!
    도시락도 필수구요.

  • 5. 잔잔한4월에
    '12.9.26 7:52 PM (121.130.xxx.82)

    가볍게 5분씩 줄넘기 150개씩 하시면 손쉽게 살 빠집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5분 150개,
    시간날때 150개(5분)...

    가장 간단히 건강해지고 날씬해지는 방법인데.
    다들 귀찮아서 안한다는거.

    운동은 거창하게 할필요없어요.
    꾸준하게 부지런히 빠집없이 하면 살 빠집니다.

    가장좋은 줄넘기를 빼버리시네요.


    그리고 야간근무에는 역시나 간식을 입에 물고 살게 됩니다.
    커피는 자주먹게 되고.... (커피가 골다공을 일으킨데요)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IC&qid=3yb8A&q=%EC%BB%A4%ED%94%B...

    그래서 빈 공복을 채울 방법은
    -카로리바란스+ 우유- 먹으면 든든해요.

  • 6. 잔잔한4월에
    '12.9.26 7:55 PM (121.130.xxx.82)

    그리고 좀 되시면 뛰세요. 조깅...좋습니다.
    남산에 새벽에 가면 3.3키로 왕복으로 뛰어다니는분들 많습니다.

    1)줄넘기 꾸준히
    2)조깅(3.3*2=6.6키로 보통 4마일정도 거리됩니다.)
    3)복근운동(뱃살이 장난아니니)->윗몸일으키기

    이런 순서로 하세요. 참고로 전 귀찮아서 줄넘기만 해요.ㅎ

  • 7. 건강검진
    '12.9.26 8:00 PM (118.91.xxx.85)

    이번 검진에서, 제 소견서에도 2.5kg 감량을 권장한다고 써 있더군요......헉.
    뚱뚱하다는 말 들어본적도 없고 오히려 때로는 수척해보인다는 말 듣고 살아왔는데,
    의학상으로는 비만인가봅니다.. ㅠ.ㅠ
    이 정도랍니다. 요즘은 조금이라도 살이 몸에 여유있게 붙어있는걸 용서하지 않는 분위기인가봐요.
    적극적으로 감량하세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무조건 이제껏 먹던 양의 반으로 줄이는겁니다.
    아, 저도 물론 실천 못하고 있긴해요..... 내일부터 할라구요^^::

  • 8. ...
    '12.9.26 8:16 PM (116.120.xxx.19)

    저도 한달전 건강검진 소견보고 심각해서 살빼고 있어요
    아침 운동이 공복감을 덜느끼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데 저도 정말 공감해요..
    그냥은 힘들고 아침 먹고 꼭 비타민 챙겨 먹어야 운동이 가능하네요 전..
    살이 좀 빠지는게 보이니 이젠 악착같이 운동합니다.
    심란해만 하지말고 다이어트 시작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72 (급질) 해동 불고기 양념해서 다시 냉동해도 될까요? 2 soda 2012/09/28 1,612
159771 이시간에 술마시고 있다는 남편 4 불치병인게야.. 2012/09/28 1,428
159770 구하기 힘든 윤아 움짤!! 자꾸 한곳만 우꼬살자 2012/09/28 2,223
159769 동서형님 두분다 못오신다네요ㅠ 11 열매사랑 2012/09/28 4,632
159768 간첩영화 보고 왔는데... 돈이 아깝네요! ㅠ.ㅠ 23 영화 2012/09/28 3,563
159767 오늘 희망수첩 오징어볶음 국물없게 어떻게해요? 4 .. 2012/09/28 2,327
159766 (방사능)일.후쿠시마쌀,은밀히 팔리고 있다, 14 녹색 2012/09/28 2,847
159765 친구가 폰을 잃어버렸는데 제 가방을 뒤지네요 40 오늘정말 2012/09/28 11,507
159764 슈스케보시는분 8 20대학부형.. 2012/09/28 2,526
159763 대기업 여자 취업 얘기가 나와서ᆢ 4 아픔이 언제.. 2012/09/28 3,554
159762 요즘 대기업 여자차별 안하는거 1 ... 2012/09/28 1,863
159761 울분토한 곽노현교육감,-대법원의 인정머리없는 판결비난 14 기린 2012/09/28 1,845
159760 뭉클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악수 9 훈훈함 2 2012/09/28 2,734
159759 내일 신세계 죽전점이랑 이마트 차 많이 밀릴까요? 6 도와주세요 2012/09/28 1,413
159758 마트내에 있는 병원 가려는데 ... 10 대형마트 2012/09/28 1,875
159757 결국 다정한 남자가 좋은 것 같아요 11 ... 2012/09/28 13,884
159756 노현정 아들을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시켰다네요 24 asdf 2012/09/28 25,868
159755 낼 병원은 가야 하지만 궁금합니다^^ 3 8살 수족구.. 2012/09/28 1,097
159754 지금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17 조이크 2012/09/28 4,396
159753 골반염 치료시 항생제가 독해서 속이 많이 안좋은가요? 4 아픈이 2012/09/28 3,741
159752 피부에서 갑자기 모래가 만져지는 느낌이에요 6 ,, 2012/09/28 1,683
159751 tv홈쇼핑에서 폴더폰+HDTV파는데 신청해본적 있으신분? 삼색 2012/09/28 2,887
159750 다운계약서 정도 가지고..MB, 김재철이도 멀쩡한 판국에..ㅋㅋ.. 1 부족해 2012/09/28 1,326
159749 저희 도라지 밭에 있는 도라지를 다 캐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 6 licaco.. 2012/09/28 2,611
159748 XX 전문가 님의 댓글이 재미있네요 7 .. 2012/09/28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