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2-09-26 08:48:01

남편은 지점장이고  어제 저녁 새로운 노조 간부와 저녁을 먹는다 하였습니다.

노조와 잘 지내야 하는 남편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든지...이렇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겠죠.

대뜸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누구를 바꿔준다고 통화해 보란 겁니다.

이런일 잘 없고, 또 제가 통화해야할 사람이 누군지도 알겠고, 쓸데없이 모르는 사람과 하하호호 하긴 싫었지만

형식적인 전화 또 안받겠다고 우기는 것도 이상해서 받았습니다.

근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제가 잘 아는 남편 직속 전무님이라는 겁니다.

그 자리에 계실분도 아니고  목소리도 낯설었지만  오바하면서 안녕하세요..호호호 한톤 높여가며 추석 잘 보내시라는둥

인사를 드렸죠.

근데 그분이 아니고 노조간부가 제게 전무라  거짓말 하고 통화를 시작한 거였고

사실은 누구다..라고 밝히는데  순간 화가 확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최대한 예를 갖춰 안녕하세요,,하는데 그 사람도 전무님이라고 밝혔을때랑  노조 간부라고 밝혔을때랑 제 음성이

달라진걸 알았나 봅니다.

전 전무님이 상사고 해서 친한척한게 아니라 원래 아는 분이시라  반가워서 그런건데

이분은 오해(?)를 한건지 처음 통화한 제게 기분 나쁘다는둥, 사람 차별하는 냐는둥  상사가 아니라서 무시하냐는둥

횡설수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냐구요.

그분하고는 얼렁뚱당 잘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뿐거예요. 

그래도  노조 간부든 뭐든 남편이 상사고  또 첨부터 왜 다른 사람 들먹이며 떠 보는지

남편이 우습게 만만하게 보인게 아니지

너무 화가 났어요.

그 통화할때 남편은 화장실 간다고 없었다 하네요.

제가 화를 내는게 오바인가요?

남자들 술자리 대화도 이해 못하는 앞뒤 막힌 여자인가요?

IP : 14.42.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12.9.26 8:52 AM (121.162.xxx.153)

    쓰지 마세요.
    그노조간부 술취해서 통화한거고 어차피 기억도 못할꺼에요.
    저도 남편 술자라 동석했던 분글과 여러번 통화 했는데 그때 뿐이에요..
    기억하지도 못해여.

  • 2. ..
    '12.9.26 8:55 AM (203.100.xxx.141)

    한마디로...미친인간들이네요.
    글 읽다가 화나네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노조활동 했지만 저런 인간 듣도 보지도 못했네요...@@

  • 3. 어머
    '12.9.26 9:15 AM (108.27.xxx.146)

    남편도 없는 자리에서 그랬다고요?
    남편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 사람 완전 이상해요.
    그래도 원글님 얼굴 붉히기 않고 그냥 마무리한 건 잘하셨고요.
    어따 대고 남의 부인한테 저런 행태를.....

  • 4. ..
    '12.9.26 9:20 AM (115.178.xxx.253)

    화낼만 합니다. 저런 인간들때문에 건전하게 노조하는 사람들도 욕먹는건데..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다른 상사인척 전화를 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72 투표시간 연장이 진짜 싫은 무리.. 1 아마미마인 2012/10/29 798
170571 1억 5천정도 45 살고싶다 2012/10/29 15,994
170570 安측 "참여정부 별명은 삼성공화국" 5 기싸움시작하.. 2012/10/29 1,147
170569 35세에서 45사이 만혼이신분들 13 ㄴㄴ 2012/10/29 4,273
170568 안철수 팬클럽 해피스 라고 아세요?? 1 달빛항해 2012/10/29 382
170567 이거 길가던 노인이 여고생 머리채 잡고 폭행.. 6 2012/10/29 2,666
170566 오늘 대북전단 또 날렸네요. 징그러운 사람들... 5 규민마암 2012/10/29 844
170565 평일 저녁 6시 결혼식 어쩌나요 3 결혼식 2012/10/29 1,458
170564 물건 버리니 끝이 없네요 8 sss 2012/10/29 2,960
170563 도곡렉슬 33평 10억대 매물은 2 ... 2012/10/29 3,514
170562 남친이 저와의 결혼을 주저하고 있는걸까요?ㅜㅜ;; 12 정말정말 2012/10/29 4,240
170561 분당, 죽전에서 '이 동네가 제일 맘에 든다' 싶은 곳 어디인가.. 5 분당 2012/10/29 2,984
170560 감기가 올랑 말랑 할 땐 뭘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17 .. 2012/10/29 2,564
170559 초중학생 스키캠프 2 스키 2012/10/29 700
170558 코스트코 양모이불. 결혼 2012/10/29 1,965
170557 조카가 백령도 해병대에 배치됐어요 4 마리밈 2012/10/29 1,308
170556 짜장면 먹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돼지토끼 2012/10/29 429
170555 MB 찍자며 울던 청년백수 지금 뭐하나 봤더니… 9 세우실 2012/10/29 2,658
170554 육아에 지쳤는지 연애... ㅎㅎ 지겨워요 4 나님 2012/10/29 1,962
170553 울97%, 반코트를 샀어요...딱맞는게 좋다, 약간 여유있는게 .. 8 부탁해요 2012/10/29 2,319
170552 과천 사는 분들은 병원 어디로 다니세요? 2 병원 2012/10/29 778
170551 5센치 정도 되는 갑상선 물혹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2 ... 2012/10/29 4,655
170550 아트월이 대리석이신분들.. 관리 어떻해 하시나요? 1 고고씽랄라 2012/10/29 1,028
170549 꿈 해몽 사이트, 괜찮은데 잇나요? 2 .... 2012/10/29 730
170548 한국인의 특성이 무엇일까요? (발표해야 해욤..) 26 급도움구해요.. 2012/10/29 3,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