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인테리어책인지 종교서적인지... --;

거부감 조회수 : 3,387
작성일 : 2012-09-26 00:30:07
도서관에서 인테리어 관련 책을 빌려왔어요.
전직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일선에서 물러나서 집안 살림하는 소소한 에세이집으로 보이고 집안 꾸밈에 참고가 될까해서 선택해온 건데 아... 이 책 돈 주고 산 사람들 정말 돈아까웠겠다 싶을 만큼 내용은 부실하고 무엇보다 한 두 페이지 마다 주님 주님 우리 주님... 어휴... 무교인 저지만 무슨 내용과는 상관없이 뭐든 주님이 하신 일이고 계획하신 일이고... 구구절절 주님이란 단어 안나온 페이지가 없을 정도라 거부감이 확 들더라구요.

종교서적 책장에 꽂혀있어야할 책이 잘못 꽂혀있었나 싶을 정도로 책 다 보는데 20분도 안걸린 것 같아요.

예전에 베이킹 관련 유명한 블로거 책 사고도 종교관련 발언이 너무 많아 거부감 느꼈었는데 아무리 저자 마음이라지만 책 주제랑 너무 벗어난다 싶어서 그렇더라구요.

다른 책 빌리고 싶은 것 있었는데 사진도 많고 해서 도움될까하고 빌려왔더니(나머지 대출중인 책도 있었거든요) 완전 실망이네요. --;

특정 종교 자체를 비난하고픈 마음은 없지만 타종교나 무교인 독자에 대한 배려도 좀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물론, 그런 성향이 잘 변하지 않겠지만요;
IP : 1.252.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9.26 12:42 AM (218.236.xxx.66)

    피로가 엄습하네요.

  • 2. 원글
    '12.9.26 12:58 AM (1.252.xxx.233)

    이왕 빌린 거 그래도 다 보기는 하자는 생각에 다 보긴했는데 내용은 요즘 왠만한 재주 좋은 살림 블로그 내용 보다 훨씬 못하더라구요.
    이런 감각으로 무슨 유명 연예인들 웨딩을 담당해줬다는 건지...(다들 종교가 같긴 하더군요;)
    글 내용도 공감 하나도 안되는데 계속 주님 타령...
    작은 전단지 하나도 기본 5분 넘게 볼 정도로 책 정독하는 편인데 이 책을 20분도 안걸려서 더 봤다니 짐작이 가시겠죠. --;
    책값도 15000원이라 되있던데 도서관에서 빌린 것도 아깝네요.
    왠만한 책은 다 잘 읽는데 요즘 너도 나도 너무 내용없이 사진만 이쁘게 찍어서 책 내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

  • 3. gjs
    '12.9.26 3:11 AM (182.208.xxx.134)

    교인들 뭉치는힘이 대단하잖아요 그래야 판매가잘되겟죠ㅋㅋ

  • 4.  
    '12.9.26 4:21 AM (110.8.xxx.150)

    그 책을 정말 그분이 썼다고 믿지는 마세요. - 전직 출판쟁이.

  • 5. 잔잔한4월에
    '12.9.26 4:41 AM (121.130.xxx.82)

    판매를 위해 만든 책으로 보입니다.
    특정분야에 대해서는 출판하면 판로개척이 되야 되기때문에
    독자를 위한 배려의 한 방편입니다.

    특히 정치인들 출판기념회에 나오는 책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하지요?

  • 6. ....
    '12.9.26 6:41 AM (110.8.xxx.164)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
    저도 도서관에서 그 책을 빌려서 봤어요.
    전 제가 예민하고 유난스러워서 그런 생각이 드는 줄 알고
    아무한테도 말도 못했어요.

  • 7. 궁금해
    '12.9.26 9:18 AM (39.119.xxx.100)

    누구~~~책일까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62 빌보드 꼭 1위 해야 하나요?? 23 빌보드 2012/09/27 3,753
158761 1990년 당시.. 촌지에 대한 기억.. ㅇㄹㅇㄹㅇ 2012/09/27 957
158760 다음주 싸이가 무조건 1위 할수밖에 없는 이유 4 꾸물꾸물11.. 2012/09/27 3,085
158759 오늘 아침에 몇나라음식 소개 2 죄송하지만 2012/09/27 1,060
158758 싸이 경기대 공연영상이래요~ 2 최고~ 2012/09/27 2,229
158757 서면에 올림머리랑 메이크업 잘하는데가 있을까요? 2012/09/27 1,134
158756 강아지 못나가게하는 현관 울타리 뭐 쓰시나요 7 소형견 2012/09/27 2,514
158755 단양 대명콘도 근처 한정식집 소개부탁드려요~ 3 단양가요 2012/09/27 3,462
158754 촌지 안 받는다고 교사 욕하는 학부모 마음은 뭘까요? 12 ... 2012/09/27 2,181
158753 이런 아이 수학 가능성이 어떤지요 7 초4 2012/09/27 1,505
158752 전 눈물이 나요....국민대표하는 정치인들의 마지막 그림이..... 4 눈물이 2012/09/27 908
158751 설문조사 - 10만원선 선물.. 어떤 걸 받고 싶으세요? 4 설문조사 2012/09/27 1,256
158750 문제는 촌지받아 걸려도 크게 처벌을 받지 않는게 문제죠. 8 ... 2012/09/27 1,259
158749 9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27 940
158748 산부인과 문의 - 자궁검사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9 깨어있는삶 2012/09/27 3,671
158747 수삼,홍삼이선물로들어왔는데... 1 처치곤란. 2012/09/27 990
158746 삼각김밥 만드는방법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6 @@ 2012/09/27 1,864
158745 각질제거제좀 추천해주세요 !!! ㅜ 5 ~~ 2012/09/27 1,648
158744 월 천만원 IT 프리랜서?? 15 이앤 2012/09/27 11,836
158743 3년된 손세척제(신종플루 유행때 산것) 로 청소해도 될까요? 5 혹시 끈적 2012/09/27 1,363
158742 제주도 렌트카없이 다니긴 너무 불편할까여? 4 환갑 2012/09/27 2,374
158741 감사원보면 선생과 군인들이 집중 감시대상이죠. 3 ... 2012/09/27 1,138
158740 YTN에서 싸이 빌보드 소식 전하면서 3 ...미듬이.. 2012/09/27 2,608
158739 곽 교육감, 교육감직 상실..이래요..ㅠㅠ 구속, 벌금 16 교육감 2012/09/27 2,687
158738 간과 자궁에 혹이 있다는데 한방으로 없앨 수 있나요? 18 ghfl 2012/09/27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