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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공수정 및 시험관 질문드려요..

봄날의 북극곰 조회수 : 6,901
작성일 : 2012-09-25 13:21:46

제 나이 35.. 신랑 38

결혼한지 1년 .. 그중 4개월은 신랑이 해외나가있었고..

배란일에 애를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안되서, 처음으로 불임크리닉에 갔어요. . 아직 신랑은 비뇨기과 검사 결과를, 저는

나팔관검사를 받기로 해서, 추석끝나면 둘이 함께 결과를 들을예정이에요.

의사얘기로는, 3개월전쯤 자궁에 혹이 발견되었는데 (종합검진하다가 알았어요) 그거 다시 한번 보고 ..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바로 들어가야할꺼같다고하더라구요..

자궁상태에 따라 인공수정이 안될수 있다고도 하구요..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네이버에 불임관련글들 검색..

병원선택이 중요하다고 하고, 선생님의 숙련된 기술이 중요하다고 해서요..

저희집앞은 강서미즈메디병원이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좀 어리시더라구요. 저랑 면담했던 분은 저보다도 어리고..

미즈메디에서 유명하신 분들이 공덕동에 라헬산부인과라고 불임전문병원을 오픈하셨다고 하구요..

여기는 회사랑 가깝습니다. 회사는 광화문..

추석이후에, 결과를 듣고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할껀데요..

배란일 잡아주는거든,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 처음부터 숙련된 의사가 있는 병원이 나을까요?

아니면, 인공수정까지는 큰 기술이 요하지 않는다하니 집앞 미즈메디서 하다가..시험관할때 옮겨야할까요??

신랑은 맘 급하게 잡지말라는데..

내년이면 36살 되는 저는 마음이 급하네요..

비용도 만만찮구요.. 국가에서 지원되는 사항에 저희는 해당이 안되서 지원도 못받아요..

질문을 요약하자면..

 

1. 처음부터, 숙련된 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간다.

   그곳서, 배란일 잡는것부터 ~ 시험관까지 다 한다 . or 인공수정까지는 크게 기술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2. 만약, 시험관을 하게된다면 ..

   한번 하는데 드는 비용은? 또한, 준비해야할 것들은?? (3개월 전에 .. 체력? 건강한 식습관?)

   얼마만에 성공하셨나요??

 

3. 직장을 다니는터라..

   반차, 월차 ..써야하는날이 많을꺼 같은데, 뭐라 얘기하시고 반차쓰셨나요?

   솔직히 말씀하셨나요? 아님.. 다른 핑계를?/

   계속 길어지면 솔직히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고, 저는 어제처럼 급작스레 산부인과에 꼭 !! 와야된다해서서

   어쩔수없이 산부인과에 가야한다고 말하고 당일날 반차썼습니다. ㅜㅜ

  

4. 병원은 남편분과 같이 다니셨나요?

   저희 신랑은 다 자~ 상한데, 제게 스트레스를 주지않으려는지.. 이부분에서느 좀 시큰둥합니다.

   애는 무지 좋아하는데 말이죠.. 시댁에서는 말씀은 안물어보시지만, 자꾸만 몸에좋다는 한약을 해주시니..ㅜㅜ

 

많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하늘에서 주시는 선물이라고는 하는데..

신랑과 사이가 너무좋고, 신랑인품됨됨이도 좋구.. 다 좋아서 신랑닮은 아가 낳고싶은데

 잘안되네요.

 친정엄마가 올 초에 돌아가셔서 말할곳도 없고..저는 위로 오빠만 3명이라 어디말할곳도 없고 어제 신랑붙잡고

  엉엉울었어요.. 속상해서..ㅜㅜ

 

 

 

 

 

IP : 210.183.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임극뽁
    '12.9.25 1:27 PM (112.153.xxx.229)

    시험관으로 아이하나 어렵사리 낳은 아줌입니다.
    너무 많은걸 물어오서셔 답해드리긴 힘들구요.. 저는 삼성제일병원에서 진료쭈욱 받다가 마*아 병원에
    가서 성공했어요.
    전문불임병원으로 가시는게 좋을거 같고 마*아병원 홈피들어가서 보시면 난임극복 방법과 사례 쭈욱 놔와있으시 참고하셨으면 해요.
    아..임신하기 앞뒤로 두어달전부터 비타민제 복용해야한다고 하네요.

  • 2. 화이팅 ^^
    '12.9.25 1:40 PM (220.76.xxx.117)

    저와 남편이 원글님 댁보다 한살씩 어리네요
    결혼한지는 3년차이고 한 번의 자연 임신과 자연 유산을 겪고 올 여름 라헬 다니고 있어요
    비용은 무지 비싸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과다하게 이것저것 검사 받으라고 하진 않으셨어요
    오히려 제게 원하면 검사 해드릴 수 있는데 올 연말까지는 자연 임신 시도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강서 미즈메디나 여타 난임 크리닉도 그다지 싸진 않을 거 같아요

    우선 직장 다니시니까 공덕동에 위치한 점이 편하실 듯 하고요 (저녁 야간 진료도 있어요)
    전 무덤덤한 성격이라 잘 모르는데 다른 분들은 선생님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줘서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산전 준비? 라고 해야하나 암튼 간염 접종하고 엽산만 먹고 있네요
    암튼~ 얼른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도할께요 ^^

  • 3.
    '12.9.25 1:41 PM (180.70.xxx.112)

    저도 마리아..인공수정으로 쌍둥이낳았어요 남잔 아연 복분자,여잔 엽산,두유 들깨 드시면 좋구요 어차피 반차쓸거면 첨부터 확실한병원가세요 광화문에서 신설동은 안멀구요 저는 1년반걸려서 인공4번만에 임신됐구요 남편도 회사다니는지라 주말엔 병원같이갔지만 평일엔 혼자갔습니다 정자채취할때는 남편먼저혼자갔구요 글구 걷기운동이나 등산이 자궁튼튼해지고 착상에도움돼요

  • 4. n.n
    '12.9.25 2:06 PM (175.112.xxx.114)

    중구 묵정동에 있는 삼성제일다녔어요. 남편이랑 저는 동갑인데 결혼 십년만에 시험관으로 임신성공해서 그렇게 가진 아이 돌지난지 얼마되지않았답니다.전 나이가 있어서 배란날짜잡아서 자연임신시도는 아예 배제하고 인공수정부터 세번정도 하고 시험관넘어가자고 일정을 잡았고 인공수정 연이어 세번 실패 처음시도한 시험관에서 임신성공했어요. 저는 프리랜서고 남편도 자영업이라 스케줄조정에는 무리가 없어 그 부분에 조언은 다른분께 미루고요.영양제는 주치의추천해주는 엽산이랑 임산부 종합비타민제 엘레비트프로나탈와에 따로 복용한건 없네요. 대신에 인스턴트대신 건강식으로 유기농위주의 식단먹으려 노력한 정도. 먹고싶을땐 가끔 인스턴트도 먹어주구요. 맘을 편하게 가지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병원도 중요하지만 담당주치의와의 궁합이 중요한듯해요. 임신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 5. 경험자
    '12.9.25 2:14 PM (211.47.xxx.35)

    저는 큰아이 낳고 둘째 가질려는데 잘 안돼서 병원을 다녔어요 첨에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로 배란일 보고
    관계하고 했는데 잘 안됐구요..다행히 회사 그처에 마리아가 있어서 방문하고 간단한 검사하고,
    제가 첫아이도 낳고 해서 큰 문제는 없었고, 자궁에 폴립이 많아서 (이건 대부분 좀 있죠) 좀 걱정했는데
    의사가 큰 문제는 없다고 했고, 생리 끝나고 병원을 몇번 들락날락 하고, 배란일쯤 되니까 의사가 남편
    오전에 병원에 오라고 해서 남편 정자 받아서 오후에 제가 내원해서 바로 인공수정했어요. 근데
    대부분 처음엔 실패 한다는데 저는 그냥 한방에 됐고요ㅡ.ㅡ 병원은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초음파실도
    너무 안락하다고 해야 하나..암튼 원글님 부부께서 큰 문제가 없으시면 잘 될거 같아요. 의사가 보고
    순차적으로 진행 하겠죠..그냥 단순한 인공수정(제가 했던거) 그게 안되면 시험관 까지 갈수도 있는거구요
    맘 편히 갖고 하시면 됩니다..스트레스는 정말 금물.. 그리고 회사에는 말씀 드리는게 다니기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해해 주는 직장이라면 좋겠네요^^

  • 6. 호시탐탐
    '12.9.25 2:24 PM (116.38.xxx.87)

    전 제일병원 다니다가 신설동 마리아로 옮겨서 시험관으로 성공했어요 솔직히 제일병원은 불임만 전문으로 하는데가 아니라서 선생님이 분만 수술 이런거 생기면 오래 기다리고 가면 임산부들 득시글하고 별로 안 편하더라구요 마리아는 불임만 전문으로 하니 시간 딱딱 지켜지고 좋았어요 특히 제 담당 선생님은 엄청 일찍 출근하셔서 제가 회사 가기 전에 일찍 가서 진료보고 근무해서 휴가 안 써도 되었구요 물론 이식 같이 중요한 날은 휴가내야 되지만요
    저는 처음부터 불임전문병원 가서 인공수정 한 번 정도 해 보고 바로 시험관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인공수정 확률이 그다지 안 높다 들었거든요 저도 두번 했는데 다 안 되었고 그거 한다고 어영부영 시간만 흐른거 같아요 나이도 있으시니 초반에 확률높은 걸로 시도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비용은 호르몬주사 맞는 횟수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략 300~400 정도는 들었어요 몇년전 일이니까 지금은 더 비쌀지도 모르겠지만요 소득이 일정수준 아래면 나라에서 보조도 하더라구요
    글구 회사에는 첨부터 얘기하구 양해를 구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시험관하면 이식하고 나서 며칠은 휴가내서 편히 쉬는게 좋은데 미리 말을 해놔야 휴가낼때 눈치를 안 볼수 있을거 같아요 글구 평소 진료 때는 굳이 남편이랑 같이 안 다니셔도 될거 같고 난자채취나 이식할 때 정도만 같이 가심 되지 싶어요

  • 7. 호시탐탐
    '12.9.25 2:32 PM (116.38.xxx.87)

    아 그리고 저는 시험관 첫번째는 실패했고 냉동했던 난자로 두번째에 성공했어요 저도 첨에 그냥 맘편히 가지자고 생각하고 그냥 설렁설렁 배란일 맞추기 이런걸로 한 2년 허비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돈도 시간도 아까워요 울지 마시고 아기 가지려는 마음이 간절하심 꼭 될거에요 전 시험관으로 아기 낳고 둘째는 생각치도 않게 자연임신해서 지금 어린것들 둘 키우느라 죽겠네요
    힘내세요 홧팅

  • 8. 그냥..
    '12.9.25 2:33 PM (121.190.xxx.117) - 삭제된댓글

    회사 가까운 불임병원 추천이요~

    마리아는 7시30분부터 진료해서 진료보고 회사갈수도 있고..
    묵정동 제일병원도 8시30분부터 진료하는걸로 알아요..

    퇴근후던 출근전이던 시간 활용하시려면... 회사근처로 잡으세요.

    병원은 혼자다녀요^^

  • 9. 팜므파탈
    '12.9.25 3:22 PM (124.51.xxx.216)

    저도 신설동 마리아에서 인공수정, 시험관 다 했고 시험관으로 아이 낳았어요.
    우선은 집이나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다니세요.
    너무 멀면 병원 다니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만약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다면 의사의 기술(?)보다는 배양의 기술이 더 중요해요.
    시험관 하시려면 무조건 불임 전문 병원으로 가세요.

  • 10. 화이팅
    '12.9.25 9:29 PM (1.236.xxx.164)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시는게 좋구요.
    저도 광화문 직장이었는데 신설동 마리아병원에 택시타고 다녔었어요. 당시 과장님이 좋으신 분이어서
    상황 말씀드리고 근무시간 중 조금 양해를 얻었는데.. 근데 그때는 잘 안됐었고..
    후에 휴직중에 차병원에서 아기 얻었네요.

    네이버에 '불임은 없다' 까페가 있어요. 거기 들어가셔서 성공사례 등 읽어보시면 대략 감 잡히실 거구요.
    뭐 특별한거 챙겨먹는 것보다 운동+스트레스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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