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있었던일때문에 너무 심란합니다..

성교육관련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2-09-25 11:25:22

제목을 성추행이라고 해야할지도 고민이되었네요...참...

 

일주일전쯤에 여기에 글올린적이있어요.

 

아이는 여섯살이고 5,6,7세 합반으로 운영되는 인성교육중심의 유치원에 다니는데

 

저번주에 아이가 하는말이 7세오빠가 소중한곳을 만졌다고..기분안좋은 얼굴로 말하더라구요.

 

여기에도 고민글 올렸고 조언들이 아직어린아이니까 선생님께 주의주도록 하고 사과같은것에

 

집착하면 안되고 등등이요....담임에게 말씀드렸고 다음날 전화가오길 그아이의 말에 의하면

 

만진게 아니라 물병뚜껑이 울아이 치마에 떨어져서 그걸 주워준거다라고 했답니다.

 

선생님도 아침에 성교육할때 그아이 살폈지만 이상한 기색도 없었고 평소 그런행동 전혀없던아이라며

 

믿는 기색이었구요. 그말이 사실이면 정말 다행이겠다고 확인해본다고했죠.

 

울아이말은 그냥 만진거다..00놀이할때 만졌다...정확했구요.

 

다시 담임에게 말을했더니 다시 확인해본다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다.

 

자꾸자꾸 오빠가 그랬니?저랬니?하면서 확인하고 물어보는건 아이들 서로에게 상처가 될것같다.

 

남자아이의 의도가 어땠건 울아이가 기분나쁜 감정을 느꼈으니 조용히 사과하고 사과받는걸로 끝냈으면 좋겠다.

 

하고 다음날 다시 선생님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남자아이가 사실은 그냥 만졌다고...거짓말 이었던거죠.

 

그냥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잘 살펴봐달라고...살펴보시겠다고....그러고 끊었죠.

 

그리고 한 4일뒤엔가요?아이들 소풍을 가서 데리러갔는데 선생님이 저한테 잠시 기다려달라더니

 

오늘은 소풍가는 차량안에서 이번엔 짝궁이된 다른남자아이가 똑같은 방법으로 만지고는 울아이가

 

소리치자 씩웃었다고 합니다.(전에 오빠도 그랬다고했거든요)

 

이번엔 정말 눈물나오려는걸 참고 그냥 간다고하고 아이데리고 집에왔어요.

 

집에와서 신랑한테 말하니 신랑도 너무 화가나서 유치원에 다섯시쯤 전화를 했더니

 

안받는다고 저한테 전화왔더라구요. 저도 계속해도 안받더라구요.

 

퇴근하신거였어요. 전화도없이....저한테 제대로된 사과도 자세한 설명도없이...

 

담임의 무성의한 태도에 더 화가나더군요.

 

다음날 신랑과 유치원에 찾아가서 강력히 얘기하고 오긴했습니다만....

 

솔직히 유치원에 정이 떨어졌습니다. 이유치원 특성이 그러하긴하나 찾아갔을때 보니

 

원장님은 아예 그사실을 모르고 계셨구요.....휴.... 물론 재발방지 약속하시고 사과는 하셨지만

 

선생님과 유치원에 정도 떨어졌고 신뢰도 없어졌지만 아이는 그냥 지금 유치원이

 

좋다고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어떤방법이 최선인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9.248.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추행
    '12.9.25 12:04 PM (122.35.xxx.36)

    성추행맞아요. 웃기까지 했다니 소름끼쳐요. 솔직히..7살..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던가..아님 재미난 놀이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 남자아이는...
    아이 전화번호 달라고 해서 전화하세요.
    댁의 아들이 이러이러했다고 두번 다시 이런 일 없게 제대로 교육하라고..
    어린 시절 그런 교육은 집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도 아들 키우지만, 제 아들이 그랬다하면 전 먼지나도록 팹니다.

  • 2. 다시
    '12.9.25 12:05 PM (122.35.xxx.36)

    인성은 개뿔...선생님들 인성부터 다시 시작하라 하세요.

  • 3.
    '12.9.25 1:21 PM (113.30.xxx.84)

    상대방 아이 엄마 전화 번호 달라고 하셔서 얘기하세요. 강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35 무식한 질문... 이불속통은 빨면 안되는 건가요? 2 주부 2012/11/20 1,572
179834 요즘 토끼털 입어도 될까요? 2 누구맘 2012/11/20 910
179833 덴비그릇 좀더살걸 아쉬워요 1 지현맘 2012/11/20 3,056
179832 안면도 펜션 추천 바랍니다. 1 빙그레 2012/11/20 2,233
179831 코렐의 밥공기, 원래 용도는 뭔가요? 4 궁금 2012/11/20 3,260
179830 어깨 석회성 건염 치료해 보신분 계세요? 10 석회 2012/11/20 11,572
179829 애물단지 결혼액자의 변신 5 야옹 2012/11/20 3,681
179828 솔직히 박근혜가 될것같아요 8 정치 2012/11/20 1,928
179827 부탁드려요 중학수학 진.. 2012/11/20 524
179826 신용불량자 ㅠㅠ 몰랑이 2012/11/20 1,193
179825 근데 전 사주가 남편이 빠른 76이라는 것까지 다 맞추었어요. .. 5 opus 2012/11/20 3,653
179824 코스트코 연회비 환불 후 재가입 되나요? 5 .... 2012/11/20 8,889
179823 모유수유 후 가슴성형하신분들 만족하시나요 성형 2012/11/20 2,339
179822 남편이 내는 소리 때문에 정말 죽겠어요..ㅜㅜ 16 .. 2012/11/20 7,512
179821 왜 큰 귤이 더 저렴한가요? 6 귤좋아 2012/11/20 2,789
179820 역시 야권 구성원들은 죄다 위선자들이었어! 1 ㅇㅇㅇㅇ 2012/11/20 670
179819 안철수펀드 가입자를 랜덤추출해 공론조사하면 모두 깜빵갑니다 19 .. 2012/11/20 1,925
179818 불륜을 즐기는 여자 20 ㄴㄴ 2012/11/20 18,562
179817 ‘원순씨의 귀환’…서울시 ‘업무폭탄’ 터진다 4 샬랄라 2012/11/20 1,478
179816 마음이 위축될때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8 금산 2012/11/20 2,939
179815 얼굴 조이지 않는 메이크업 3 ^^ 2012/11/20 1,294
179814 신데렐라 내용 각색하기. 어떤게 좋을까요? 2 .. 2012/11/20 1,123
179813 영문모를 이유로 쌩~한 상대 한테 어떻게 하시나요? 9 ..... 2012/11/20 2,616
179812 다들 팬티 수명이 어떻게 되세요? 4 차이라떼 2012/11/20 3,294
179811 저도 남편 패딩 좀 골라주세요~ 3 달려라토끼 2012/11/2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