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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학년 5학년 여자조카들의 '읽기'때문에 언니가 많이 힘들어해요..

중국국제학교다니는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12-09-25 09:49:17
언니 가족이 중국 왕징에
주재원으로 가 산지 4년 넘은것 같네요.

얼마전에 82에서 베스트글 올랐던
공부방법에 대한 그 여대생 글...기억하시죠?
그 글을 캡쳐해서 메일로 보내줬는데
언니가 많이많이 공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어제는
밤에 갑자기 전화걸어
니가 그때.. 애들 학교앞에 도서관있어서 학교끝나면 도서관에서 주구장창 책 맘껏 읽을 수 있다고 강추한 동네
거기가 어디였지? 거기 살기 어떠니.. 그러네요..

언니나 특히 첫째 조카같은경우는
책욕심이 어렷을적부터 많아서 특히 5학년 첫조카에는 중국들어가기 전까진 엄청 책벌레였던걸로 알고 있구요.
근데 중국엘 가니 그런 생활이 여의치가 않는가봐요.
애들이 마냥 행복하고 스트레스없이 학교엘 다니기는하나
무언가 남는게 없는 느낌?
특히 독서에 대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나봐요.
그러던 중 독서를 많이 강조한 지난번 그 여대생글을 읽게 되었고.
더 심란한가 봅니다. 

영어하나만 보고 계속 여기서 산다는게 득보다 실이 더 많은것 같다면서요..
그래서 제가..
잘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 사례 면밀히 잘 알아보고 결정하라고 했어요.
단순히 독서가 아쉬운거라면
돈을 좀 들인다 생각하고
제가 여기서 계속 중국으로 책을사서 보내주고
언니 일년에 한두번씩 한국 들어올때 책들 갖고와서
알라딘같은데 팔면된다고..

암튼 그래서..
언니를 좀 도와주고 싶은데..
좀 막연한 질문이긴 하지만
아이들한테 좀 보내줄만한 책이 있으면
82분들의 추천좀 받아볼 수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해외 배송이 가능한 사이트는 어디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이런 상황에서..
언니가 애들 한살이라도 어릴때 들어오는게 맞는건지도 궁금하구요...

참고로 형부는 지금 중국에서도
다른 지방에 발령을 받으셔서 중국 안에서도 가족이 기러기상태이고
중국생활 너무 힘드셔서 여러가지 생각중이신듯 합니다. 

IP : 27.115.xxx.1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12.9.25 10:21 AM (112.161.xxx.13)

    왕징에서 살다가 왔어요 영어 때문이라면 차라리 캐나다나 형편이 되면 미국에 가서 2년 가정교사 붙이고 올인하는게 좋으실듯 중국에서 국제학교가 영어도 중국어도 아닌 상태가 됩니다
    한국인이 아주 많은걸로 아는데 외국어가 늘기가 힘들죠
    제일 좋은것은 엄마가 집에서 한국공부 시키면서 로컬중국학교 2년정도 보내고 영어권 2년유학이 가장 좋습니다. 외국어 공부 하기는 가장 좋은 나이인데 안타 까워요
    대입에서 영어로 아님 중국어로 갈려고 하면 성적이 만점에 가까워야 하고요 아님 우수한 2가지외국어 또는 우수한 내신이나 논술 가능하면 수능 2등급 2개이상 충족되는게 있어야 하고요
    독서량이 걱정이시라면 책+신문도 아주 좋습니다
    대학을 국내대학으로 갈거면 한국 교과서 사다가 똑같이 공부 하는것이 좋습니다
    특례나 특기자로 대학가기가 아주 힘들어요

  • 2. 중국 생활12년차
    '12.9.25 10:22 AM (114.94.xxx.251)

    만약 특례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그 곳에서 주재하셔야 하는 경우라면, 원글님 말씀처럼 한국에 계신 친척분이 책을 보내 주심 돼요.
    언니가 예스24나 알라딘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 신청해서 님 계신 곳으로 배송 후 ems 비용을 님께 보내셔서 부쳐주시면 되구요.
    저같은 경우 예스 24에서 신청 후에 시아버님께서 부쳐주셔요.
    (참, 해외배송 가능한데, 저는 일부러 그렇게 합니다.)
    저는 상해에 거주 중인데, 이곳은 교민 사이트가 활성화 돼 있는지라,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팔기도 하고, 얼마 전부터 한인 도서관이 생겨서 그냥 보내기도 하죠.
    그리고 또래 아이들과 책도 돌아가며서 나눠 봐요.
    그러면 충분하더군요.
    독서도 어릴 때나 많이 할 수 있는 거 같구요, 아이들 학년이 높아지다 보니 시간이 많지가 않구요.
    또 국제 학교 다니거나 로컬 학교를 다닐 경우 거기에 맞는 독서도 이뤄져야 하다보니, 아이들 어릴 때 님 언니같은 걱정이 지금은 거의 없어졌어요.
    오히려 어찌하면 한국 책을 안끊기고 읽힐 수 있을까 머리를 쓰게 되는군요.
    아, 저는 논술을 하는 한국 선생님을 찾아서 시키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 권 정도는 책을 읽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북경도 커뮤니티가 큰 곳이라 상해와 많이 흡사할 듯 싶은데, 언니께 한 번 여기 저기 알아보시라고 하세요.
    저의 아이 둘은 유치원부터 로컬다니고 9학년때 국제학교로 옮겨서 다니고 있는데, 글쓰기며 언어 구사는 오히려 한국학교 다니는 아이들과 비교해도 전혀 문제 없다는 논술 선생님의 평가가 있었어요.
    언니께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한국에 살지 않으니 미련이 더 생기는 거 같으신데, 원글님께서 글에 써 놓으신대로 도와주셔도 충분하고,
    언니보고 그 곳에서 더 알아보시라고 하세요.
    분명 길이 있을테니까요...

  • 3. green
    '12.9.25 10:31 AM (112.161.xxx.13)

    초등 4학년 5학년에 가서 중2와 중3에 한국들어와서 지지리 고생한 엄마입니다
    제가 고생을 너무해서 언니분은 미리미리 알아보고 자녀교육 성공하기를.....

  • 4. 음.. 감사합니다
    '12.9.25 10:56 AM (27.115.xxx.121)

    두분 댓글 감사드립니다.
    언니에게 보내준다면 큰 힘이 될것 같아요.
    언니는 인터넷도 느려서 웹서핑을 잘 못하거든요..

    그리고 green님..
    green님께서는 어떤 것이 귀국 후 힘드셨나요?
    고생 하신것을 바탕으로 조언주신다면, 혹시 언니가 중학교 들어가기 전인 요즘시점에 한국으로 들어와 아이들 그냥 일반 공립학교 보내는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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