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철잡이 꽃게, 들어보셨나요?~^^

쿠쿠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2-09-25 09:42:02

'제철잡이', '서해안 먼바다' 꽃게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  

1. 제철잡이 꽃게란? 

육지편-

가을이 되니 사과, 대추, 감, 밤 등이 절로 먹고 싶어지고-

무우 밭을 지날 때는 두툼한 껍질 벗겨 달달한 하얀 속살을 베어 물고픈 유혹을 갖습니다.

가을 제철음식들, 옛 어른들은 가장 무르익은 과일 채소 들을 오래도록 먹고 싶어 땅속에 저온 저장했는데 현대에는 저온냉장고가 있으니 일년 내내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바다편-

푸른 바다, 넘실대는 물결 아래에 살고 있는 수많은 먹거리들-

하지만 야들도 가장 토실이 살 오르는 때, 가장 맛있는 때가 있지요~

해풍에 말리고, 소금에 절이고, 석빙고에 보관하였다지만 지금의 냉동고를 비교할 수 있을까요?

.

꽃게는 6-8월 금어기(산란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어획 할 수 있습니다.

산란을 앞둔 암꽃게 는 배가 미어질 정도의 살과 알은 그야말로 빨갛습니다

곧 구하기도 힘든, 부르는게 값인 봄암꽃게를 업자들은 최고급형 보다 상급 표현인 특별꽃게 라고 하지요~

그리고 동면을 앞둔 11월 말의 꽃게가 두 번째로 원시시대 비너스 저리가라 몸매지만 알은 주홍빛입니다.

최고급 꽃게랍니다.

질문 1)

5월 꽃구경, 11월 단풍구경 하면서 꽃게장집으로 저절로 발길 향하는 경험과 더불어 수 십년간 바다에서 일하는 업자들이 생각하는 최상의 꽃게, 제철잡이 꽃게는 언제 어획한 것일까요?

답변) 맞습니다! 꽃게는 연중 쏟아져 나오지만 가장 최상품의 꽃게 (가격 비교가 안되는 숫게는 비교 제외) 는

5-6월 봄 암꽃게-> 11월 가을 암꽃게 순 으로 업자들은 이때 경매받은 꽃게를 이따만한 대형냉동고에 보관을 하여 꽃게장집에 납품을 합니다.

제대로된 숙성 과정을 거친 3 차례의 저온숙성 방법은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최적의 제철잡이 꽃게를 사용한다면 싱싱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꽃게의 살과 알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가정에서도 보관이 잘된 제철잡이 싱싱한 꽃게를 사용한다면 얼마든지 맛있는 꽃게장을 즐길 수 있으시구요~^^

2. 먼바다란?   

언젠가 어느 님께서 마트에선 kg당 만원하는데 왜그렇게 비싸냐는 질문을 주셨는데-  

꽃게의 종  류는 참 많기도 합니다. 어종도 그러하지만 어느 지역에서 잡느냐에 따라, 심지어 양식까지...  

특히 지자체, 국가기관 등에서는 꽃게량을 조절하기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데 야들은 먼바다까지 나가기도 전에 잡혀서 식탁에 오릅니다. 이런 꽃게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따만한 꽃게잡이 배들은 최대한 멀리, 먼바다에 나가게 되는데 색상부터 아주 진하고 속이 알찬 건 물론 껍질도 단단하여 저장성도 우수하답니다.

이제부터는 제철잡이 암꽃게로 제대로 숙성과정을 거친 맛있는 꽃게장을 즐겨보세요!~^^

IP : 14.55.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12.9.25 10:40 AM (58.230.xxx.132)

    치어방류는 수협이 아닌 지자체와 국가기관에서 주관합니다.

  • 2. 쿠쿠
    '12.9.25 10:57 AM (14.55.xxx.62)

    수협이 입에 붙어서리~~~ㅋㅋ
    수정할게요~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82 내년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을사늑약' 용어 실린다 세우실 2012/10/30 1,105
170981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2/10/30 560
170980 아기 수면교육 시켜야할까요? 11 초보엄마 2012/10/30 5,700
170979 중고등학생을 두신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4 걱정맘 2012/10/30 1,143
170978 신의.. 오늘 막방이네요. 7 대장~ 2012/10/30 1,891
170977 저는 착한새댁입니다 ^^ 12 착한새댁 2012/10/30 3,188
170976 인천공항 티켓팅 하는 직원분들 용역 직원 인가요? 3 라이프 2012/10/30 2,375
170975 벽속의 요정 3 연극 2012/10/30 544
170974 싱글녀, 집에서 호신은 어떻게? 5 달그락 2012/10/30 1,448
170973 앞으로 10~20년 후에도 제사 지내실 거에요? 7 제사 2012/10/30 1,315
170972 컴 고수님 특히 한글..여쭤볼께있어요.. 1 소란 2012/10/30 596
170971 이걸 어쩔거냐구요 1 블루라군 2012/10/30 782
170970 항상 힘들어 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8 구름속 햇살.. 2012/10/30 1,760
170969 대법관 후보자의 오원춘 관련 발언 ... 2012/10/30 624
170968 <급질> 강아지 서너마리가 담넘어 보는듯한 그림액자 .. 2 .. 2012/10/30 1,037
170967 부부간에 나이차이가 많을 것 같다..가 영어로 뭘까요? 3 영어로 2012/10/30 1,443
170966 백령도 고구마강추 4 ㄹㄹ 2012/10/30 2,635
170965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노래 엉화나 드라마에 나온 적 있나요.. 5 2012/10/30 829
170964 해외브랜드,국산? 5 스텐 2012/10/30 489
170963 걍 김정은하고 한재석 연결됬음 좋겠어요~~ 5 울랄라 부부.. 2012/10/30 2,190
170962 고급스럽고 세련된 원목가구 추천해주세요~ ... 2012/10/30 572
170961 이인제는 진정.......블랙홀인가요??? 6 피닉제..... 2012/10/30 1,238
170960 수도권(경기도) 부근에 새아파트 대단지 이면서 가격 착한 지역있.. 13 수도권 2012/10/30 2,162
170959 젓갈 달이고 거르는데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뭘로하면 맑게 걸러질까.. 3 어려워요 2012/10/30 885
170958 삐용이(고양이)의 잠투정에 대한 고민이에요 13 삐용엄마 2012/10/30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