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른두살 결혼 5년차에요.
결혼당시 석사 재학중이었고, 대학원 다니면서 아이낳고, 논문까지 쓰고 올해 2월에 졸업했어요.
사회복지 전공이구요.
아이는 현재 3살이고, 둘째 계획은 아직 없어요..
지방 국립 대학원 졸업했구요..
지금은 아이키우면서 틈틈히 부모교육관련 강사활동 중이고, 교수님 일도와 학회지 편집간사, 모니터요원, 영어과외교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 시점에서 박사를 가야할지, 공무원시험을 준비할지.. 아님 아이키우며 부모님 따라 농사를 지어야 할지..
10월 대학원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오니 더욱 고심하게 됩니다.
지인들은.. 대부분 박사를 가라고 하시네요..
이곳이 지방이라, 국립대만 졸업해도 지방쪽에서는 괜찮게 알아주는 편이에요..
세가지 모두 제 적성이나 성향엔 잘 맞구요...
작년에 남편이 엄마 집 근처로 발령나면서 살던집 전세주고 엄마집으로 들어왔어요.
할머니 살아계신데(현재 92세-아직도 정정하세요! 엄마보다 힘도세고! 고부갈등 킹왕짱), 엄마 삶이 너무 안쓰러워서요.
2년째 엄마 일 도와주다 보니 농사짓는 것도 제 적성에 잘 맞는것 같기도 해요..일이 고되고 힘들어서 그렇죠.ㅎ
남편이나 저도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풀타임으로 일하기는 쉽지 않은것 같아요..
어떤 선택이 가장 지혜로운 걸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