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두개 짜리에서 방 세개짜리 집으로 옮기려고 해요. 남편이 자기 공간이 필요해서요.
결혼해서 전세 사는 4년 동안 아이 둘 태어나니 그 사이 짐이 많아졌어요.
좁은 공간에 짐이 많아지니 은근 스트레스네요.
제가 버리는 걸 참 잘하는데도 그래요.
내년 3월에 이사가는데 벌써부터 어떤 물건이던 눈에 보이면 자동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게 꼭 필요할까? 이거 버리면 어떨까'....
물건 하나 사는 것도 겁이 나네요.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김기덕 감독 사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방송을 보았어요.
참..최소한의 것으로 살더라고요.
아 글쎄 해외에 나가는데, 공항에 칫솔 하나 안들고 팬티 한 장 안 챙겨들고 가더라과요. 말그대로 빈손으로요.
계속 생각날정도로 인상적이네요. 제게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고 반성도 많은 요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