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12.9.24 8:51 AM
(211.237.xxx.204)
조심해야 한다 했으니 시댁도 가지말고 명절에 푹 쉬세요...
2. 아줌마
'12.9.24 8:51 AM
(219.240.xxx.195)
지금 중요한 건 원글님이 빨리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일입니다.
시어머니 말 개무시하세요.
그리고 다음에 임신하실 때는
가능하면 시어머니 멀리 하세요.
스트레스 받아서 임산부한테 안 좋아요.
3. 쾌걸쑤야
'12.9.24 8:53 AM
(211.229.xxx.47)
직장 다니면서 시험관 하는게 얼마나 여자 몸 축나고 힘든 일인데...
첫째는 낳기 일주일전까지 일하고, 둘째는 낳기 전날까지 직장 다녀본 저는 알아요 ㅠ_ㅠ
임신해서 회사 다니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초기에 잠도 몰려오고 입덧하고 직장일까지.. 얼마나 힘든지 다 알아요,,
저도 2년동안 아기 가질려고 갖은 노력 다 하다 첫째 낳았거든요...
에효... 어른들은 왜 맘을 그렇게 쓰시는지... 말로 지은 죄가 가장 크다 하잖아요
남에 맘에 생채기 내고...
토닥토닥.. 위로해 드릴께요,,,
힘내세요...
4. 아이구..
'12.9.24 8:54 AM
(211.228.xxx.110)
얼마나 속이 상하세요..위로를 대신 해드리고 싶네요.
가만히 있을 일이 아니지요. 속이 많이 상하다고 맘 편하게 해주심 안되느냐고 말씀드리는게 좋겠어요.
시어머니도 나중에 자신이 한 말을 후회하실 날이 오실거에요.
그리고 맘 편히 지내세요.
아이 꼭 생길거에요.
5. ㅁㅁ
'12.9.24 8:54 AM
(121.163.xxx.29)
몸도 마음도아파서 쉰다고 남편에게 가서 전하라고 하세요 .
참 너무들 하시네요 .
저도 말로 상처 받았는데 본인들은 전혀 ~~ 모르시더라구요.
님 편한대로 좀 강하게 나가보세요 . 남편에게도 이게 나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건지 잘 알려주시구요
6. ...
'12.9.24 8:55 AM
(218.234.xxx.76)
그런 말 들을 때 한번 미친 척하고 악쓰면서 대성통곡해보세요...
그리고 발길 뚝!
시아버지, 남편이 시어머니 입방정 떨었다고 생각할 거에요.
7. 음
'12.9.24 8:57 AM
(219.254.xxx.240)
시어머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명절이나 기념일이나 시댁 발걸음 끊으세요.
스트레스 받지 않게 시월드 얼굴 보지 마시구요.
거 참... 그런 시어머니가 있어서 며느리가 스트레스 받는겁니다.
8. 저도 하소연
'12.9.24 9:13 AM
(219.254.xxx.71)
임신중독증 으로 아기 보내고 넉놓고 있는 저 한데 시어머니왈 밭이 문제지 씨는 문제 없다고 그걸 위로라고 하신 말이 잊어지지 않아요 용서도 안돼구요
본인도 어린 자식을 둘이나 앞세워 보낸 분이 저런말
을 위로라고 하다니 어이없고 기가막혀요
9. 원글
'12.9.24 9:16 AM
(117.110.xxx.23)
아휴 윗님, 정말 너무 하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런투였어요. 며느리를 죄인취급하는 느낌. 요즘은 그냥 멀리 외국나가서 평생 안보고 살고 싶어요. 정말 그럴지도 몰라요. 윗님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
10. 그냥
'12.9.24 9:19 AM
(211.253.xxx.18)
윗님 말씀처럼 그런 얘기 또 하시면
이를 악물고 참지 마시고 목 놓아 한번 우세요.
저도 애 안생길때 울어머니 점을 보니 니 자궁이 약해서 그렇다 하시면서
물 떠놓고 촛불 켜놓고 저랑 같이 절하자 하시더군요.
이를 악물고 그 수모를 견디며 했어요.
당신 생신에 차타고 갔다가 애를 유산했는데
그것도 제 자궁탓을 하시고.
그 이후로 안 생기는 것도 제 자궁탓이고.
병원에선 정자가 거의 없다. 활동성이 없어 힘들다고..
결국 오만 잘난척 하는 시어머니께 모든걸 던졌어요.
당신 잘난 아드님께 문제가 있다고.(물론 이 표현까지는 못했어요. 속으로만..ㅠㅠ)
갑자기 시어머니 분노대폭발하면서 전화를 확! 끊더군요.
그 뒤론 찍소리도..ㅎㅎ
11. aa
'12.9.24 9:26 AM
(222.98.xxx.193)
시험관으로 어렵게 품은 아기 놓쳐버린 심정이야 말해무엇하겠나요.....
저도 힘들게 시험관으로 아기가져봐서 글만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만약 저라면 인연 끊습니다
님.시어머니 이주 저질의 나쁜사람 맞구요.
내가우선 살고봐야하니 내맘이 허락할때까지 안보고 살겠어요. 욕하라하세요..배뚫고 안들어오니.염려마시구요
남편앞에서 통곡한번 하시구요.
12. 우리 시어머니
'12.9.24 9:29 AM
(121.130.xxx.66)
자기 딸들은 신궁이니 뭐니 입찬 소리 하더니, 그 죄 고대로 받고 있습니다. 전 고생은 좀 했지만 아이 낳았어요. 곧 아이 생기실테니 맘 비우세요. 신경쓰면 안 좋습니다.
13. 올해..
'12.9.24 9:37 AM
(59.29.xxx.69)
자궁외 임신으로 항암제맞고 유산치료 하고있을때였어요. 통화로 어머님께 일이 이렇게 되서 죄송하네요..
했더니 괜찮냐말 한마디없이 니가 부실해서 일이 이렇게 됐다고 하시는데 진짜 오만정이 떨어지더라구요.
말로는 며늘을 딸같이 대하고 어쩌고 하시는데, 우스울따름이네요 말이나 마시지..
이젠 정말 남으로 생각하며 살아요. 시짜들
14. 원글
'12.9.24 9:43 AM
(117.110.xxx.23)
머리속이 하얘져서 지금껏 정신이 없어요. 오죽하면 그러시랴.. 주위 어머니 친구분들 보고 부러우셔서 참고참다 그런거겠지 생각해보려해도 서운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저 사실 극복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미친여자처럼 울고, 소파수술하고 정신없이 울고 너무 우니까 의사가 수술전 저를 너무 안타깝게 위로하더군요. 그런데 어머님이 남보다 못하다니 쓸쓸하고 마음이 아파요..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이 글을 보여줘야 겠어요.
15. 사막의문
'12.9.24 9:59 AM
(125.176.xxx.55)
전.. 시어머니가 그건 유산도 아니다. 그랬었어요.
일주일 내내 밥도 못 먹고 혼자 있으면 울고 또 울고 그랬는데, 그런 사람한테 할 이야기인지..
그게 3년 지난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떠올라 괴로워요.
몇 번의 사건이 지난뒤 이젠 왠만큼 하고 싶은 이야긴 해요. 날 어떻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상관없거든요.
남편분 보여주시는건 전 반대예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피붙이를 내가 욕하는건 괜찮지만 남이 욕하는건 불편하더라구요.
남편한텐 가족이니까요.
그냥 어느날 술 좀 드시고 주사하는 것처럼 남편앞에서 대성통곡하면서 울어버리세요.
시어머니 욕을 하지 마시고, 그래서 서운하다 그 말이 아픔으로 가슴에 고스란히 있다. 그런식으로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어느정도 마음과 몸이 회복될때까지 시어머니 안 보시는것도 방법중 하나인거 같아요.
말 하는 사람은 별 생각 없다고 그 말을 듣는 사람까지 별 생각없이 넘길 수 있는건 아니예요.
저 35살 나이에 골다공증이고 고혈압이예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안 아픈 곳이 없어요.
산부인과 갔는데도 보호자 오라고 해서 병원 꼭 데려가라고 말 할 정도예요.
이유? 화병이지요.
다시 되돌아간다면 전. 저 아프고 힘든건 안할꺼예요.
16. 11주면
'12.9.24 10:02 AM
(121.130.xxx.66)
사실 병원에서는 안정권이라고들 하는데...시험관 하셨을 경우에는 낳아야 안심이예요. 전 25주에 그랬네요.
다음번에는 임신되시면 그냥 시체놀이하고 계세요. 저도 일 쉬고 리모콘 배에 올려두고 누워서 물개놀이하면서 살았네요.
17. 그냥 잊으세요..
'12.9.24 11:21 AM
(121.157.xxx.2)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님을 위해서요..
마음 편해야 임신도 잘됩니다.
저는 5개월때 아이 잃었어요.
아무 증상없다가 정기검진가서 알았어요.
양수터트려 수술하고 일주일만에 회사 출근했는데 바로 추석이였어요.
추석때 집에서 몸조리 한다니까 시골 내려와서 쉬라고...ㅠ
멍충이같이 전 또 그말을 의심없이 받아 드리고 기분전환하자 생각해서 내려갔다가
완전 죽어났죠..
한동안 가슴안에서 억울함, 아이를 지켜내지 못한 죄책감, 아이잃은 상실감이 겹쳐져서
그 화살이 전부 어머님과 죄없는 남편에게 쏟아냈어요.
아이들 없을때 집에서 술 잔뜩먹고 대성통곡하며 방바닥을 뒹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이래봤자 저 사람들은 내 고통이나 내 감정을 이해못하는데
나만 피폐해져가는구나,, 남아있는 내 두아이한테 상처가 되겠구나 싶어서 힘들지만
마음 추스려 갔습니다.
그냥 힘들지만 잊어 버리세요..
그리고 어머님께 그 어떤 기대도 하시지말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시면 님과 그 아이만 생각하세요.
몸관리 잘하시구요..
저도 그때 한약이랑 먹었는데도 손가락 관절이 아퍼서 고생합니다.
18. 시월드
'12.9.24 11:24 AM
(121.169.xxx.45)
정말 왜 그러실까요?
울 시엄니는 저희 결혼해서 아이 안생기니까 저보고 살져서 그렇데요. 살찐사람은 뭐 애 갖기 힘들다나...
남편이 저녁마다 테니스에 미쳐서 테니스 치고 그거 끝나면 맨날 수먹고 그러니 하늘을 봐야 별을 딸거 아닌가요. 그러다가 아이를 임신했어요. 그러니 암말 못하더라구요.
둘째 유산했다가 이번에 다시 임신했는데... 더 늦기전에 빨리 아들 하나 낳으라고... 첫아이 딸인데 뭐 성별을 제가 가려서 낳을수 있나요? 생기는데로 낳는거죠.
남편 돈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제가 직장다니면서 힘들게 돈 벌고 아이 기르고 있구만...
님 그런소리 귀담아 듣지 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19. ...
'12.9.24 12:30 PM
(1.251.xxx.79)
힘내시고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며느리도 손님처럼 대하는날 언제올까요..
20. 남이라 그래요
'12.9.24 1:02 PM
(125.136.xxx.35)
당신딸이 어렵게 애 가졌다 잃었어도 그러셨을까.
어쩔수 없어요. 어머님은 그냥 남 아니 남보다 더 먼 양반이니까요.ㅕ
저 유산되서 수술받고 그 다음날 시아버지 전화해서 똑같이 말씀하시대요. " 니가 몸관리 달놋해서 그런거 아니냐"
그 상처는 다시 임신 출산해서도 절대 안없어져요. 어쩌겠어요. 남인데. 내딸 아니라 막말하고, 선긋는데 정주지말고 마음의 거리를 두는 수밖에.
아. 갑자기 또 욱하네
21. bb
'12.9.24 11:30 PM
(61.43.xxx.210)
에휴 저랑 비슷하네요. 시어머닌 다 그래요.
내일 모레 추석인데 대면하기가 두려워요.
남편은 시험관도 안하려고 하는데 시어머닌 저만 닦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