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치도록 싫어요..어떡하죠 ㅠㅠ

꼭도 조회수 : 28,126
작성일 : 2012-09-24 01:18:22

벌써 결혼 8년차네요... 아이도 둘 있구요 6살 4살..

저는 남편의 첫사랑이네요.. 고등학교때부터 따라다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다시만나 28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남편이 이상하게 끌리지않아 피해다니다가 세상살이에 지쳐있을때 여전히 저만 바라보는 남편의 한결같은 듬직한 모습에 여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만나는게 최고라는 주변인들에 말에 혹해 시집오게 되었네요...

 

비극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저희 신랑은 약간의 결백증이 있어요 먼지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조금만 애들이 뛰어도 청소기 돌리기가 일쑤고..항상

결혼하고 첨에 세면대에서 세수했다 엄청 욕먹었습니다. 거울에 물이 튀면 지저분해진다고...바닥에 쪼그려 앉아 세수대야 받아쓰라구요.. 나올때도 항상 화장실 문뒤 물튄것도 딱고 나오라고 하고..엄청 피곤한 스타일이였어요...

암튼 생각과는 다르게.. 매일 피를 말리고 저는 본성이 새가슴이고 부끄럽지만...28세 되는동안 결혼준비도 못하고 급작스레 오는 바람에 대학강사를 하던터라.. 공부밖에 모르고 살았습니다... 항상 컴퓨터랑 시름하고.. 밤샘공부..그러던중 이런 살림살이는 정말 저에게 적응하기 힘들 더군요.. 그래도 한다곤 하는데 성에 안차는지 매번 엄청 무서운 눈빛을 부라리며... ㅠ_ㅠ

 

하루는 술에 완전 쩔어... 술을 너무 좋아해요.. 어딘지도 몰라하기에 이런일이 자주있답니다.. 남편친구 전화받고 찾으러 나가봤더니... 바닥에 자고 있길래 깨웠더니..마누라왔냐 뭐 혀가 다꼬여 헛소릴 하더군요 데리고 집으로 가는데 새벽 그길에서 벽에다 휴대폰을 내동댕이치고 울퉁불퉁한 시멘트 벽에 주먹으로 치면 저에게 다짜고짜 욕을 하더군요.. 도저히 안되어서 어떻게든 꼬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더니..새벽4시가 다되었네요 갑자기 집안 살림살이를 다 때려부수면 칼을 들고 제 복부에 되고 죽으라고하는겁니다...ㅠ_ㅠ 그래서 살려달라고 삭삭빌어 어떻게든 자더군요...

저는 안방 건너편 작은방 구석에 앉아 덜덜 떨면서 밤새 한숨도 못이루고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어요...

아침이 되어서 깼는지 백짓장이 된 제 얼굴을 보고 이리와봐! 그냥 안겨! 이러면서 침대쪽으로 끌어 안고는 그냥 잠드는 겁니다.. 자길안으래요 ㅠ_ㅠ 정말 제가 인간이 아닌것 같았어요... 정말 기분 더러웠습니다..

그날 출근시키고 도저히 안되어 집을 나갔어요.. 친구들한테는 부끄럽고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놀래실것 같고 친정엄마한테 도저히 죄송스러워 말못해 시아주버님댁으로 가서 말씀드리곤..어떻게 어떻게 신랑을 불러 저한테 사과하라하고..넘어갔습니다...그뒤로는 정말 조심스럽게 대하더군요...

 

그런 가시적인 폭력은 결혼한지 2년된뒤 그 뒤로는 보이진 않는데..

그 사람 피말리는 성격과.. 술만 마시면 저한테 쏟아지는 욕설들... 지랄,좆,가시나, 정말 살다살다..이런이야기 들으면서 살게될지 상상도 못해봤습니다...그리고 나선 담날 제가 제발 그런말하지 말라고 그러면... 그냥 능글맞게 다신안할께 술먹고 한건데 에이~~~ 진짜 고만해~~~이런식으로 대충 넘어가 버립니다...

 

진짜 억울한거 쓰자면 한도끝도 없고...

현재는 눈에 보이는 폭력은 없지만.. 여태껏 임신하고 애들 이만큼 키우는 이날까지...도와준적 거의 없고

애들 말 잘들을때만 하하 이쁘다는 식이고 조금만 뛰거나 짜면 완전 집분위기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하루종일 티비만 봅니다.... 저는 하루종일 애들 따라다니면서 조용히 시키고 8년동안 남편있을때 맘편히 소파에 한번 앉아본적 없네요...너무 심적으로 고통스러워요....

 

그리곤 평소에 저한테 사랑한다고 너무 좋아하는 마누라라고.. 미칠것 같아요...

할말은 책한권인데...또 안자고 컴퓨터한다고 뭐라할까 겁나... 조마조마하네요 ㅠ_ㅠ

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너무 너무 힘듭니다..몇일전에도 술먹고..남녀평등 좋아하네..니가 그래 잘났나 .. (남편이랑 저는 학력차이가 좀나요..남편은 전문대졸이고..저는 대학원졸입니다) 그래 잘났는데 다리 쳐벌리고 아래 누워서 섹스하나 위에 앉지 하는데..

그말이 몇일동안 머리에서 지워지질 않아요 너무 괴롭네요 ...

 

저 어떡해야 할까요.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징그럽고..

IP : 59.20.xxx.110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9.24 1:23 AM (14.45.xxx.248)

    정말 사는게 지옥일것 같으세요..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떠실것 같으세요.
    하루하루는 새가슴으로 떨면서 오늘만오늘만 하면서 견디실 수 있을텐데.

    평생을 생각하시면 어떠세요.
    부부상담이나 어떤 프로그램같은것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겠는데.
    그것도 잘안된다면 저는 이혼 권해봅니다..

  • 2. ㅇㅇ
    '12.9.24 1:23 AM (110.14.xxx.80)

    할 말 없네요.
    다음에 술 먹을 때는 동영상 찍으세요. 보여주고 안고쳐지면,, 그때 가서 판단해야죠.
    이혼이 만사형통은 아니지만,,, 답이 없네요. 남존여비도 강하고, 아내 존중할 줄도 모르고...

  • 3. ....
    '12.9.24 1:25 AM (211.243.xxx.236)

    다른 말씀은 안드릴게요..
    님 남편같은 분 주변에 있어요. 그분은 서울대나오시고 나름 기업체 사장이시지만 하는 행동은 똑같아요. 그 아내분의 저의 지인인데요.. 10년을 참다가 결국은 이혼하셨어요.. 같이 살다가 죽을거같아서 도저히 살수가 없어서 이혼하셨어요. 아이도 둘 데리고 나오셨어요

  • 4. 글읽는데 ..
    '12.9.24 1:27 AM (117.111.xxx.198)

    숨이 막혀요 ㅠㅠㅠ
    어쩜 ... 뭐라 위로를 해도 위로가 안되실듯 ...
    그 긴세월 글에 미처 쓰지 못한부분은 또 얼마나 많을지 ㅠㅠㅠ
    저렇게 무식하고 술먹으면 다른사람되는 인간같지 않은 사람을
    저도 아는데 ... 결국 이혼했어요 ㅠㅠㅠㅠㅠ

  • 5. 녹음
    '12.9.24 1:27 AM (175.142.xxx.222)

    도 하시고 녹화도 하세요.
    거실 구석에 캠코더 틀어 놓고 핸드폰의 녹음 기능도 열어 놓구요..
    계속 사시다간....원글님..죽을 것 같아요..정신 바짝 차리세요..

  • 6. ...
    '12.9.24 1:28 AM (14.46.xxx.132)

    바람피는 남자보다 이런 경우가 훨씬 더 최악입니다..앞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전혀 없네요..사람이 이런저런 잘못을 했어도 덮어주거나 봐주면 앞으로 괜찮아질거라는 희망은 보여야하는데 아니잖아요..자격지심도 많은것 같고..원글님이 아예 더 강하게 나가셔서 야구방망이 들고 남편을 확 잡고 사시거나 욕을 하면 더심한 욕을 해주시고 갈데까지 가서 버릇을 잡을 자신 없으시면 당분간 별거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제 여동생이라면 그런 지옥에서 얼른 빼오고 싶을것 같아요.

  • 7. ..
    '12.9.24 1:28 AM (112.148.xxx.235)

    남편분이 하는 행동은 언어폭력.학대에 가깝습니다.
    부부상담 받으세요. 폭력이 오래되면 익숙해지고 학대도 견디다보면 또 견뎌지니 내가 얼마나 힘든지 본인은 알지 못합니다. 부부상담-치료로도 개선이 안된다면 남편분 막말할때 다 녹음.녹취해놓고 변호사 법률상담 받으세요. 애들은 무슨죄가 있나요 딸이 있다면 성인되서 남성을 만날때 그런 대접을 받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할거고. 아들이 있다면 여자를 막대해도 된다고 할겁니다.
    결혼8년차면 이제 알거 다알고 미운정.불쌍해서 이혼하기 쉽지 않고 애들이 걸리실겁니다. 하루빨리 상담받고 본인+애들 가족상담도 꼭 받으세요. 애들도 마음에 상처 아주 클겁니다.

    남편분 같은 사람 있습니다. 자기가 쫓아다니며 매번 거절당한 앙심을 잘 숨기고 있다가..결혼해서 복수하는 무서운 경우지요. 이런 경우 참 답이 없는데 부인 소중한줄 모르고 자기소유이니 어떻게 하든 자기 마음대로 화풀이하는거에요.

  • 8. 꼭도
    '12.9.24 1:29 AM (59.20.xxx.110)

    정말 자식들때문에...어떡해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_ㅠ 왜 제가 애들을 낳아서 이런 상처를 주는지 그냥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밖에 없어요.. 애들이 아빠는 싫다고 매일 티비만보고 놀아주지도 않고 화낸다고 저밖에 모르는데 제가 이 애들 둘데리고 이 험한 세상 헤쳐나갈수 있을지도 너무나 두려워요 .... 여러분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전 어떡해야 할까요.. 정신이 너무 병약해져서 판단력도 너무나 흐려졌어요...ㅠㅠ

  • 9. 아휴
    '12.9.24 1:30 AM (219.255.xxx.221)

    이건 정도가 넘 심한데요.... ㅠㅠ
    심한말은 해드리기 싫은데.....
    만약의 저의 경우라면... 저는 같이 못살 것 같아요.. 지옥인데요... ㅠㅠ

  • 10. 꽁이 엄마
    '12.9.24 1:31 AM (119.198.xxx.116)

    정말 나라면... 전 안살겁니다. 인생 두 번 삽니까? 님 그러다가... 병나서 죽을 것 같아요.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증상 없으세요. 스트레스로 암 걸립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1.
    '12.9.24 1:33 AM (211.44.xxx.95)

    마지막에 섹스에 관한 말..............잠이 확깨네요
    어떻게 저런말을 할수가 있어요???

    전 저말 듣고는 절대 같이 못살거 같아요

  • 12. 어머~
    '12.9.24 1:34 AM (220.120.xxx.252)

    어째요? 사람이 원래부터 그랬나요? 처음에는 어땠는지요?
    뭐라고 말해야하나... 남편이 미치도록 싫을만 하겠어요.
    이혼 외에는 방법이 없을거 같아요.
    이혼 한다고 하면... 이혼도 응해줄거 같지 않아요.

  • 13. ...
    '12.9.24 1:35 AM (58.233.xxx.19)

    글만으로도 분노가 끓어 올르네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이혼합니다
    저런 성격 절대로 안 바껴요.

  • 14. ...
    '12.9.24 1:37 AM (175.192.xxx.139)

    넘 힘드시겠어요.
    남편 되시는 분이 원글님께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요.
    그 열등감이 술에 취하면 욕설로 표출된는 듯 해요.
    이혼이 능사는 아니지만 남편분이 계속 그런 식으로 술을 핑계 거리로 삼으신다면 이혼도 고려해 볼 문제예요.
    나이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새 출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젊으니 나이들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버릇 고치기 힘들어요.
    나이들면 더 아내를 없신 여기려 할거예요.

  • 15. 힘내세요
    '12.9.24 1:39 AM (14.45.xxx.248)

    자식들도 그런 아빠 아래에서 크는게 과연 좋을까요?
    애들한테도 화내고 그러진 않나요?

    애들이 아직 어리긴하지만 크면서 엄마 아빠의 관계에 대해서 다 알게됩니다.
    어떻게 싸우는지 아빠가 엄마를 어떻게 무시하는지..

    이혼하시게 되도 너무 걱정마세요
    아직 나이도 너무 젊으시고 공부도 많이 하셨으니 뭐든지 잘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아이들도 어렸을때는 엄마를 원망할지 몰라도 크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될겁니다.

    꼭 힘내시고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래요.

  • 16. 그런 폭력은
    '12.9.24 1:40 AM (58.1.xxx.171)

    언젠가 남편이 중년이 되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때 에스컬레이트화 됩니다.

    아내에게 가는 언어폭력에서 육체적 폭력으로 그리고 조만간 아이에게까지 갈 거예요.
    좀 더 젊고 취업가능성이 있을 때 갈라서세요. 그게 아이를 위하는 일이고 님을위한 일입니다.

    남자분이 일반적인 사람은 아니에요. 저런 말 같이 사는 동반자적인 입장에서의 아내에겐
    절대 할 수 없는 이야기고 행동이고, 그걸 그냥 묵과하시면 점점 더 강도는 세어질 거예요.

  • 17.
    '12.9.24 1:41 AM (61.105.xxx.201)

    전 다른 것 보다 님 자존감이 낮아질까 겁나요. 대학원까지 나오신 분이 왜 그런 덜 떨어지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셨는지 정말 님이 순진했던거 같아요. 님 남편 너무 죄송하지만 저질이네요. 읽고 있는 제가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님 전 조심스레 이혼을 권유해봅니다. 지금 당장은 말고 님이 직장 알아보고 천천히 준비해서 자립할 능력이 되면 자유를 찾길 바랍니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우울증이 들고 그 화와 분노는 자녀들에게 쏟게 될 거에요.
    님 좋은 세상, 미친 인간 땜에 스트레쓰 받으며 살 필요 없어요. 일단 독립할 생각을 해보세요.

  • 18. 아이고..
    '12.9.24 1:42 AM (218.236.xxx.82)

    원글님도 그렇지만, 애들은 뭔가요!!!
    가장 편안해야할 집에서 하루하루가 불안할텐데, 저런 환경에서 어떻게 애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애들때문이라도 더 늦기전에 결단을 내리셔야해요.

  • 19. ㅇㅇ
    '12.9.24 1:44 AM (110.14.xxx.80)

    결혼 전에 누가 누굴 따라다닌 건가요? 남편이 원글을 따라 다닌 건가요?
    전 그 반대로 읽었는데... 원글님 첫사랑이라고 해서..
    남편 분이 따라다녔다면, 남편에게 자격지심과 피해의식, 패배감, 증오심이 있나 보네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멀리 떨어져야겠네요.
    저런 사람은 이혼해도 무섭겠어요. 쳐들어 올 거 같습니다.

  • 20. 망탱이쥔장
    '12.9.24 1:44 AM (110.70.xxx.68)

    아이들이 아빠가 집에 있으면 느낄 그 공포감...ㅜㅜ 아이들생각하신다면 얼른 이혼하시길...ㅜㅜ 엄마이고 어른인 원글님도 맘이 안편한대 애들은 오죽할까요ㅠㅠㅠㅠㅠㅠ

  • 21. 앞으로
    '12.9.24 1:50 AM (125.180.xxx.79)

    최소한 50년인데 계속 이러고 사실거에요?
    정말 기가 차네요.
    부부상담 받자고 하시고
    안한다면 이혼할 각오로 강하게 나가세요.

    남의 남편이지만 정말 미친...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 22. 도대체
    '12.9.24 1:55 AM (211.111.xxx.40)

    소설 아닌지 의심될 정도네요.
    왜 대학원까지 나와서 대학강사하시는 분이 전문대 졸업한 남편을 만나게 되셨는지.
    아무리 예전의 28살이라고 그렇지.

    그 남편분이 님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끼니까 저리 폭언을 해대는 가봐요.
    제 생각에 남편분의 소심한 성정은 절대 어디 안 갈 거 같아요.

  • 23. ㄹㄹ
    '12.9.24 2:01 AM (114.207.xxx.70)

    남편도 자기가 으스댈 수 있는 상대와 사는게 행복할거 같습니다.

  • 24. ...
    '12.9.24 2:02 AM (203.226.xxx.78)

    남자가 정상이아니네요 학력차이 더 나도잘사는 부부도 있는데ㅠ

    인성이 사이코패스

  • 25. ㅡ,,,,,,,,,,,,,,,,,,,,,,,,
    '12.9.24 2:04 AM (119.18.xxx.141)

    저라면 저부터 살고 보겠어요
    너무 너무 무서웠어요 글 읽는 동안
    토닥토닥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이 겪으셨을 고통과 불안 암담함을 생각하면요
    원글님 이제라도 해방되시고
    혹여라도 이민가실 수 있으시면 가세요
    애아빠이긴 하지만
    원글님하고는 피한방울 안 섞인 남이잖아요
    불행하고 불안하게 살 필요없어요
    애는 나중 문제에요
    엄마 원망 안 할거에요

    저런 사람은 교육으로 안 돼요
    본능이에요
    본능을 억제할 수는 있으나
    언젠가는 또 터질 일이에요

  • 26. 스뎅
    '12.9.24 2:08 AM (180.228.xxx.32)

    저러다 큰 사고 칠까 무섭네요..같이 사는 사람한테 두려움을 느끼면서..일상생활이 되겠어요?ㅠ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폐해 진 것 같아요 무슨 수를 내긴 내셔야 할 것 같아요..계속 시간만 보내고 나이 들면 더 어려워 질거에요..

  • 27. 헉...
    '12.9.24 2:09 AM (117.111.xxx.45)

    너무 놀라서 야밤에 로긴했어요.
    원글님 지금 너무 힘드시겠어요....
    사실 저렇게 폭력적으로 나오는 남편은 정말 어찌 고칠 수도 없다고 봐요.
    지금 이혼이냐 마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언어폭력도 폭력이에요.
    증거 모으시고 아이들 데리고 나오세요.
    지금 원글님은 많이 피폐해지셔서 판단이 흐려지셨어요.
    고학력이시니 여성인력개발센터에 등록하시고 직장 구하시면 밥은 먹고 살 수 있어요.
    저도 전업이었다가 취업했었어요.
    사무직으로요....
    우선 취업부터 하셔서 사회적응을 하시고 이혼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 28. 꼭도
    '12.9.24 2:09 AM (59.20.xxx.110)

    여러분들 너무 감사해요...정말 너무 심하게...새가슴이 된 것 같아요 지금 댓글 읽고 있는데도 손발이 덜덜떨리고 눈물이 나고...토할것 같아요.. 너무 약해진것 같아요... 평상시엔 남편은 얼굴도 호남형이고 서글서글해 모두에게 좋은사람이란 소리 많이 들어요.. 집에 와선.. 돌변하지만.. 그렇지 않아도.몇일전에 섹스이야기듣고..너무 서러워 전화에 대고 펑펑울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하고 나쁘면..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사는지 모르겠다고..전 눈물도 거의 없어요..살면서 거의 말라버린것 같아요.. 그날은 정말 깊은곳에서 주체할수 없이 펑펑쏟아져 내리더라고요..머리가 아플만큼 울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녁에 와서..미안해하며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마누란데..미안하면서... 이야기하던데.. 다음날 되니 대하는 행동이 거의 변한게 없이 되풀이네요... 애들 생각해서라도 정말 살고 싶은데... 저희 남편이 정말 많이 이상한 사람 맞는거죠????.... 이 에피소드만으로도 충분히...,,전 이제 판단이 안서요.. 제가 과민반응하나 싶고...항상 심장은 뛰고 있고...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 29. 토닥토닥
    '12.9.24 2:13 AM (61.73.xxx.25)

    성격애자는 상담을 해도 고치기 어려워요.
    상담 받자고 하면 받을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진심은 아니죠.
    원글님을 옆에 두고 괴롭히기 위해서 참아야 하는 난관으로 생각할 거에요.
    상담 받은 후 상황이 상상이 되시죠??
    맨 정신이 아닌 술의 힘을 빌어 자신을 미친놈 취급했다며 엄청 괴롭힐 거에요.

    이혼을 준비하셔요.
    인생 한번 살지 두번 사는 거 아닙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 자아가 분열되는 것보다는 힘들지 않습니다.
    주변의 도움도 받으시고, 아이들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계획부터 세우셔요.

    성격증자와 사는 아내들의 경우 자아를 발달시킬 수 없다고 해요.
    맞춰살지 않으면 힘이 더 드니까요.
    우선 마음을 추스리셔야 해요. 이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아이들이 아빠를 엄마를 닮을 수 있어요.
    딸이라면 무기력한 엄마를 닮을 것이고, 아들은 아빠를 조금씩 닮아갈 수 있어요.

    차근차근 녹취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해서 법적으로 이혼하셔야 해요.
    아마도 합의 이혼은 절대로 안 해줄 거에요.

    강건해지시길 바랍니다.

  • 30. 나쁜
    '12.9.24 2:15 AM (121.144.xxx.222)

    이런 저질놈이랑 어찌 사는지... 뭐하나 이런점은 괜찮다 싶은게 있어야 희망이 보이지요.
    애들한테도 쓸모없는 놈이니 가차없이 버리세요.
    술먹고 하는 짓거리도 다 녹음하고 ... 사람 피말리는 결벽증도 이혼사유 충분할것 같네요

  • 31. ㅇㄹㅇㄹ
    '12.9.24 2:18 AM (222.112.xxx.131)

    대구쪽이신가요.. 사투리가.. ㅠㅠ

    힘내세요 ㅠㅠ

  • 32. 기파랑
    '12.9.24 2:24 AM (99.239.xxx.196)

    님아..아이 둘 데리고...이 부분에 발목을 잡히시는 님아
    세상 어떻게 헤쳐갈지 암담한 님아
    인연을 끊을 때까지 아마 님은 늘 이 생각에 살겠지요
    -출구가 없어 하지만 탈출해야해 이 지옥에서

    늘 자신을 떠날 준비를 하는 님-상대는 더욱 악날하게 조여오겠고
    신경불안도 더욱 자주 표면으로 끌어오르겠죠
    끝내는 상대가 상대자신의 모든 것, 그야말로 모든 실패결함잘못의
    원인을 님으로 돌릴 때 그때서야 진짜 떠날 마음을 먹겠지요.
    이러한 관계를 끊는데 평균 8번을 끊고 다시 붙들리고..를 한답니다.
    마침내 서로에게 아무런 득이 없음을 서로에게 오히려 해가 됨을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인정하고 놓아주게 되는 모양입니다.

    8년을 사셨다하니 앞으로 10년을 지금보다 더 긴장된 살얼음속에서
    불행속에서 지옥속에서 머물겠지요. 출구를 찾아.
    몸과 마음의 상처, 아이들의 불행-기본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보여주지 못한 불행
    이것을 키우고 키워서 숨까지 짓눌릴 때 그때쯤 떠날 준비를 하겠지요?
    어린 아이 둘과 엄마...
    찾아보셔요. 법으로 보호를 받고 기본생계를 보장받는 그런 길이 있을거예요.
    그리고 힘을 길러보는겁니다. 설령 영원히 그럴 힘이 안생긴다 해도
    님의 인생을 홀로 책임질 최소한의 예의, 자신에 대해...
    시작해보세요. 언젠가 짤려나갈 썩은 관계요. 일찍 정리요.

  • 33. 스뎅
    '12.9.24 2:40 AM (180.228.xxx.32)

    근데 문제는 남편이 전혀 심각하게 인식을 안하고 있는거 같네요 헤어지자고 하면 광분해서 뭔 일 저지를거 같으니 준비 철저하게 하셔서 옴짝달싹 못하게 하셔야 겠어요

  • 34. ﹕﹕
    '12.9.24 2:51 AM (180.231.xxx.35)

    다때려부숴버리고 개새꺄! 라고해보셨어요?
    걍 떨지말고 도망갈구멍만들어놓시고
    맛대응 확실하게해버시지 그러세ㅅ요
    무서워하니까 더만만하게봐요

  • 35. 우리
    '12.9.24 5:16 AM (112.156.xxx.86)

    우리 엄마 얘기 같아요. . 저희는 형제가 셋인데 참고 사시다가 막내까지 대학 보내고 도망 나오셨어요..
    이혼하면 자식 결혼 할때 흠잡힌다고 참으신는 건데
    님은 절대 참지 마세요. 혼자만의 고통이아닌 거예요
    자식들 앞에서도 서슴치 않는 성적인 비아냥과 욕설들.. 음주를 동반한 폭력.. 칼부림에, 기집질..
    엄마와외가에 대한 살해 협박들..
    심하면 심해지지 나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 인간도 나이 50이되어도 똑같았어요

    이혼 하시는데 좋아요. 아니, 하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마음 잘 다잡으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녹화,녹취 잘 해서 집밖의 장소에 모아 두시고요.

    비자금 모으시고요. 이돈은 후에 이혼을 위해 집을 나오거나 비상시를 위해서 입니다.

    가정법률상담소에서 이혼진행 상담을 받으세요.
    여기서는 무료 상담을 해주고요, 무료 이혼소송도 하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거기서는 비상시 대피처도 안내해 주시니 당장 갈 곳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불안해 하지 마세요.

    직업훈련과 심리치료도 이루어 집니다.(소정의 강의료가 들수록 있습니다)

    그리고 그과정동안 왠만하면 친정집이 이사를 가시는게 좋아요.




    제일 중요한건 무기력함에서 빠져나오셔야 한다는 겁니다.
    저희 엄마는 초졸에 바깥일을 거의 안해 보셔서 너무 불안해 하시고 무서워 하셨어요.
    하지만 그런 여성단체에서 여러 도움을 받은 뒤 자신감도 많이 회복 하시고
    지금은 주방 일도 다니세요.

    그렇게 그 지옥같던 새끼한테서 도망 나온지 4년이 되었네요..

    사모님 소리 들으며 사시던 엄마가 식당 주방일을 하고 계시는게.. 자식으로서 가슴이 미어지지만

    엄마는 지금이 훨씬 행복 하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전화벨소리가 무섭지 않고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무섭지 않고, 큰소리가 무섭지 않대요..

  • 36.
    '12.9.24 5:25 AM (220.121.xxx.83)

    다른건 글타쳐도 복부에 칼댄건 헐;;;;;;;;;;;;;;;;;;;;;

  • 37. 프쉬케
    '12.9.24 5:55 AM (182.208.xxx.251) - 삭제된댓글

    님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꼭 용기내셔서 행복해지세요 너무 안스럽네요

  • 38. ..
    '12.9.24 6:09 AM (112.148.xxx.235)

    위에 덧글 쓴 사람입니다.
    심한 폭력에 자주 노출되면 사람이 굉장히 무기력.자존감 낮아지고 겁만 나고 자신을 놓게 됩니다. 이런 글을 82에 올릴 정도시면 마음이 많이 황폐해졌으나 아직 희망 있으세요.

    앞으로 나가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결혼생활 유지할 경우
    본인+아이들 상담부터 받으시고 정신을 수습하세요. 아이들 유치원.초등학교 다닐나이니까 직장을 알아보시고 직업을 가지세요. (남편분 막말은 녹음.녹취.증거사진을 다 모아두고 변호사법률상담필수)
    친정부모-친정형제들에게 녹음. 그간 일들.현재 상태에 대해 알리세요-> 남편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세요 -> 만약 남편분이 본인문제를 인식하고 같이 해결해 나갈 의사가 있는 경우 정신과치료.상담을 시작하세요 -> 시댁식구.형제들에게 그간 일들.현재 상태와 정신과치료중임을 알리세요

    : 만약 남편분이 대화거부.문제인식을 못할경우 시댁식구.형제들에게 알리시고 상담치료.해결에 도움.개입을 요청하세요. 이 수순에는 강하게 나가셔야합니다.

    두번째는 이혼.별거를 원할경우
    정신과상담-치료-막말녹음.녹취와 변호사법률상담 바로 시작하세요. 아이들 생각하신다면 정신 바짝 차리고 직장을 가지셔야 합니다. 애들이 불쌍해서 내가 참고 살지는 불안한 본인상황에 대한 자기변명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엄마가 불행한데 아이들은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치료를 통해 자존감.정신이 들었다 생각들으시면
    남편에게 강력하게 반발.거부하세요. 잠자리욕을 했다 그럼 당연히 잠자리 거부하고 손대는 것도 안된다고 강하게 나가셔야합니다.
    다시 언어폭력-신체폭력으로 이어진다면 바로 경찰 부르세요. 남에게 호인으로 보인 사람일수록 남의 시선 굉장히 의식합니다. 단 하루라도 유치장신세를 져봐야 본인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인식이 됩니다.

    무작정 별거.이혼수순을 밟는건 쉽지 않습니다.
    본인거취.유자료. 애들문제도 걸려있고 본인상태가 매우 심약해져 있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심신이 쇠약해져 있으니 남편분이 감언이설로 어르고달래서 다시 합쳐서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을거구요. 이거저거 고민하다가 자포자기상태로 이어져서 그냥저냥 살게되면 10년후 애들이 너무 불행해집니다.본인은 이미 지옥에서 사는거구요.

    남편분이 처음 신체폭력에서 언어폭력으로 옮긴건..
    신체적위협은 남에게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형제에게 알려서 창피(보통 정신건강한 사람이면 본인잘못-반성함)당했으니 티나지 않는 언어폭력으로 하는겁니다. 아주 비열하고 나쁜 성격이고 또한 이런 분들이 남들에게 너그럽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악한 본성을 숨깁니다. 8년이나 원글님이 참아오셨으니 아마 남편분 본인은 얼마나 잘못하고 나쁜짓인지는 잠깐.가끔.약간은 하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고통에 무디고 공감되질 않으니 본인불편함.짜증이 더 우선이지 부인의 고통.상처 이런건 거의 생각하지 않는거지요. 당장 순간만 미안하다고 넘어가고 니가 어쩔거냐라며 열등감.자격지심 등등을 언어폭력으로 상대방을 학대하고 있는거지요.

    제3자가 볼때는 솔직히 이런 경우 남편분이 개선.개과천선되기는 힘듭니다.
    자기 자식을 둘이나 낳아준 고마운 부인을 8년이나 이렇게 괴롭혔다는건 답이 없지요.
    그러나 부부간의 그간 일들. 사랑이 있고 믿음이 있으니 결혼하셨을텐데 제3자는 그 자세한 속사정까지는 모릅니다. 이혼해라 말하기 쉽지만 본인일이라면 절대절대 쉽지 않습니다.

    부부문제 너무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내가 해결해보겠느냐
    아니라고 판단되면 여기서 끝내고 새 인생을 살겠느냐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세요.
    하지만 지금 당장 해야될일은 본인 마음.정신이 건강해지는 일입니다.
    상담치료 꼭 받으시고 어떤 방향이든 원글님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 39. 애들더크기전에
    '12.9.24 6:34 AM (203.247.xxx.20)

    애들이 커서 뭘 알고 들을까 무섭네요.
    애들한테도 그런 꼴 당하면서 공포심에 위축되어 찌그러져 살기를 바라세요?
    아니라면 빨리 결단을 내리셔야죠

  • 40. ...
    '12.9.24 6:56 AM (220.120.xxx.60)

    정말 웬만하면 애들 있으면 이혼하라고 안하는데 이 경우는 답이 없네요.
    너무 자괴감에 빠지지 마세요.
    사람은 누구든지 살다보면 힘든 시기가 있어요.
    님도 그 시기에 있는거고 남들보다 다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입니다.
    편한 시절이 반드시 올거에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 41. 휴..
    '12.9.24 7:19 AM (175.116.xxx.107)

    님 너무안쓰럽네요.. 차근차근 준비하셔야할것같아요.. 근데 남편 싸이코같애서 이혼해달라해도 곱게 안해줄것같으니 어쩌나요.. 다죽인다어쩐다 난리칠것같은.. ㅠㅠ 이혼준비 차근차근하시고(녹취,증거수집,재산등등)가족에게 알려서 일단 남편없는데로 가셔야할듯..

  • 42. 첫 폭력이있었을때
    '12.9.24 8:21 AM (210.206.xxx.44)

    그때 이혼하셨어야 했는데..
    지금 이라도 늦지않았어요.
    그런 분위기에서 애들 키우는게 더 나쁘대요.

  • 43. ...
    '12.9.24 8:37 AM (218.234.xxx.76)

    언젠간 나아질 거야 하고 계속 살다보면 어느날 비명횡사 하시게 될 겁니다..

  • 44. 헉!
    '12.9.24 9:07 AM (58.125.xxx.108)

    남편이 열등감 덩어리군요. 전 동거 찬성론자에요. 1~2년 살아 봐야 이 놈이 갠지, 사람인지 알죠.
    빨리 빠져 나오세요. 그거 병이에요. 절대 고쳐지지 않아요.
    앞으로 남은 세월도 그렇게 화 끓이며 계속 사시게?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세요. 행복하게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 45. 헐..
    '12.9.24 9:14 AM (220.88.xxx.148)

    빨리 탈출하세요...ㅠ.ㅠ.. 원글님 큰일나요..

  • 46. 잘될거야
    '12.9.24 9:17 AM (112.161.xxx.5)

    아이들이크면 문제가 더 심각해져요. 아이들이 아빠영향을 받아서 문제아가 되기 딱 좋아요. 그러면 님은 더더 힘들어질겁니다. 증거 수집을 그때그때 모두 해둔뒤 이혼하세요. 30대이시면 이혼해도 일할수있어요. 40대에는 힘들어요. 부모님한테 다알리고 이혼까지 가게되면 희망이 있는 남자라면 좀 고쳐질테고 아니면 이혼해야죠. 부모님께 알릴때도 증거자료를 먼저 보여주고 알리세요. 백날말로 해야 입만아파요. 주사는 절데 70살이 넘어도 그대로거나 심해지도라구요. 저희 시아버님을 보니.. 젊을때 결단을 하시고 마음이라도 편히 사세요.이혼위기에 본인이 노력해서 고쳐지면 다행인거구요.

  • 47. 우유좋아
    '12.9.24 9:21 AM (115.136.xxx.238)

    어떻게 해야할지는. 원글님이 어떤것을 원하는지에 달려있는걸요.
    저런남편, 저런상황, 한발 떨어진 3자에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떨쳐버려야하는 최악의 것들인데,
    그런것을 8년이나 겪고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차선의 답을 찾고있으면,
    다른사람이 줄수있는 답중 [견디고 살거나][고쳐서 살아라]만이 님이 선택할수 있는 방법이 되는거죠.

    어지간한 성격 차이나 불화같으면 고치고 맞춰가며 사는게 방법이 되겠지만, 상대감정은 전혀 무시한체 공포와 모멸감을 주면서 웃으라는 말까지 반복하는건 개선의 가능성없는 성격장애형 입니다.

    100% 맞추며 평생사는 방법과 벗어나는 양단의 선택만이 있으니, 어떻게 하실껀지 먼저 결정하시고 그 방법을 다시 구하세요.

    남편에 의해 그 자리에 두어질 수는 있는거지만,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머무는것은 결국 님의 선택인 것입니다.

  • 48. ...
    '12.9.24 9:25 AM (122.36.xxx.11)

    일단 제가 나이가 많아요 50넘었어요.
    그래서 생각이 아무래도 보수적이예요
    용인 할 수 없었던 일들도 세월 앞에서는 그냥저냥 넘어가는 거 많이 경험했어요.
    그런 제가 말씀 드립니다.

    우선 제목이 남편이 미치도록 싫어요 예요
    님이 판단이 흐려졌다는 걸 제목보고도 알 수 있어요
    이런 남편은 '싫어요' 가 아니예요
    내 인생을 저토록 짓밟는 괴물 앞에서 '싫어요' 라니요.
    저건 누가 겪어도 싫은 정도가 아니라 끔찍해서 당장 뛰쳐나오는 게 정상 입니다.
    그러니 마치 님과 성격이 안 맞아서 싫은 듯이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런 정신병적 성격에, 저런 학대에, 저런 병적인 음주 행태에, 저질 언어까지
    들어가며 사는 여자들 많지 않아요.
    더구나 님 정도되는 학력에는 아마 하나도 없을 겁니다.
    남편이 '사랑한다' 고 말하는 얘기에 속는 것도 이상해요
    저런 학대 받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거야말로 싸이코패쓰잖아요.

    일단 도움을 청하세요
    혼자서 이 문제 해결 못해요
    친정부모나 형제들에게 실상을 알리세요
    여기 쓴 팩트만 사실대로 알리세요
    그리고 가정법률상담소와, 여성의 전화 등 사회단체에 당장 상담하세요
    피난처 있으니까 당장 몇달 살 수 있어요.
    상담도 여기저기 여러번 하셔서
    일단 님 상황을 객관화 하세요
    그리고 살아갈 방법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세요
    그러고 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대책이 설 겁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제발 이혼하세요
    그리고 당장은 도저히 살 수 없을 거 같고
    인생 망할 거 같지만
    몇년 고생하면 다 살 길 열립니다.
    걱정마세요

    제가 그 막막한 기분 잘 압니다.
    대책이 없으니 그래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편 아래 살면서 천천히 대책 마련하고 싶겠지요
    누울 자리 정하고 나서 발 뻗는다는 식으로.

    근데 남편 옆에서 누울 자리 못만들어요
    나오셔서 다른 주위분들 도움 받아가며 만들어야 해요.

    이혼 선언도 혼자 그냥 하지 마세요
    피의 보복이나, 아니면 자해 + 눈물의 애원 협박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부모 형제가 주변에 있을 때, 무슨 작전 수행하듯 그렇게 하세요

    빨리 주변 사람에게 알리세요.
    님이 도움 받아서 자립하고 나면
    그때 또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사세요
    그렇게 갚으시면 됩니다.

  • 49. 자격지심
    '12.9.24 9:30 A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자격지심이 속된말로 쩌네요..
    같이 못사세요. 님이 고졸에 억척스런 여인으로 변하지 않는 한 답이 없는 문제 같은데, 뭘 망설이시는지..
    저도 이런저런 생각에 결혼과 이혼에 대한 많은 생각도 해보고 고민하지만,
    님의 문제는 망설일 문제가 아니예요.
    애들을 위해서란 핑계대지 마세요. 애들도 남편같은 개차반이 되거나 그런 개차반한테 당하고 유린당하는
    자존감 낮은 사람으로 평생 불행하게 하고 싶으세요???
    전 평생 그런일은 안겪어봤지만, 저같으면 엄마 싫겠어요.. 나중에 커서도 이해보단 원망할 것 같네요.
    대학원까지 나오신분이 설마 학원강사를 한다한들 굶기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지경인데, 둘째까지 낳은 님의 순진함도 미워요. 인간 안 변해요.
    쉽게 말한다 어쩐다 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저런놈이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생각하고 고민해 볼 것 도
    없을것 같은데.. 뭘 망설이시는지가 더 이해가 안되네요.
    생명에 위험 받으면서까지 목숨 줄 내놓고 살고 싶으세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당장 친정,시댁에 다 알리시구요~~~

  • 50. 공포체험
    '12.9.24 9:32 AM (122.32.xxx.57)

    그냥 헤어지세요. 협심증오겠어요.

  • 51. 자격지심
    '12.9.24 9:33 A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위험 >>> 위협 오타정정

  • 52. 쓰레기
    '12.9.24 9:42 AM (210.99.xxx.34)

    잠자리 이야기를 저렇게 내 뱉는 사람은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네.. 쓰레기 중의 쓰레기요, 인간말종자 중의 말종자네.. 당장 이 글 보여주고 이혼하세요.. 남은 40년 인생 같이 쓰레기가 되지 않으려면...

  • 53.
    '12.9.24 9:43 AM (121.141.xxx.125)

    남편은 정상은 아닌것 같으니 님이 그만 빠져나오시는게...

  • 54. 망탱이쥔장
    '12.9.24 9:46 AM (183.104.xxx.199)

    애들 때문에 남편과 살긴 살아야한다는 그런 거짓말은 하지마세요.
    애들때문에 얼른 헤어지셔야합니다.
    원글님이 애들데리고 혼자 키우는거 겁나서 그런거에요. 엄마는 강하다고 했어요 ㅠㅠㅠ
    법과 여성단체의 도움 받으시고요. 친정의 도움도 받으셔야해요...

    아이들을 정말 생각하신다면 얼른 그 남편한테서 떨어져나오셔야합니다 ㅠㅠㅠㅠㅠㅠ

  • 55. ..
    '12.9.24 9:55 AM (119.71.xxx.36)

    하루라도 빨리 지옥에서 빠져나오시길 바래요.
    님 너무 안됐어요. 어찌 참고 사세요.
    이제 부모님께 모두 털어놓으시고, 이혼하세요.

  • 56. ..
    '12.9.24 9:57 AM (118.223.xxx.75)

    내용을 읽는데 팔에 소름이 확 돋네요.
    한숨은 나오고, 뭐라고 도움될말은 쓸말이 없고.....

  • 57. 혹시
    '12.9.24 10:14 AM (61.82.xxx.151)

    의논이나 기댈 친정식구는 없으신가요?

    제가 다 맘이 먹먹해지고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남편한테 사랑받고 살고있는 사람이지만 가끔 인간적으로 외롭기도 하고
    맘이 허할때가 있는데 님은 어찌 견디고 뭘로 버티고 사셨는지

    제가 다 눈물이 납니다

    나오실 방법을 찾으세요

    그리고 윗분들 댓글처럼 녹음,녹화 (물론 몰래 눈치못채게) 증거자료 남기세요

  • 58. ....
    '12.9.24 10:29 AM (110.14.xxx.170)

    저기...........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네요.
    잘먹고(그러기 쉽지 않겠지만) 근력도 키우시고 해서 자기몸과 정신을 좀 돌본 다음에
    차분히 준비하세요. 몸도 마음도 힘든데 어떤 결정도 못내려요.
    장기전으로 간다 생각하시고 약한 자신을 돌보세요. 그래야 계획도 생기고
    힘도 생기고, 견딜 힘도 나요.
    어설프게 시도해봤자 본인이 약하다는 것만 확인하실겁니다.

  • 59. +++
    '12.9.24 10:44 AM (1.235.xxx.21)

    위로 드려요 정말이지..

    이혼, 남의 말이라고 쉽게 절대로 절대로 못하는데, 전 외도보다 사실 이런 상황이 훨씬 더 위험해 보여요. 왜냐하면, 자칫 크게 다칠 수 있거든요. 남편분이 정신적 치료를 제대로 수긍하고 받는다면 모를까, 그렇게 해서 치료가 된다면 모를까 지금 상황은 님과 아이들에게 하나의 칼끝이 향해져 있는 거와 진배없어요.
    참, 이런 글 절대 남편에게 보여주면 안됩니다. 분노에 소금 뿌리는 격. 저 위에 50대 점3개님 말씀을 잘 되새기세요.

    세상에는,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 정신적 지옥에 처해있는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우리나란 정신병 하면 무슨 큰일 나는 말을 입에 다는 줄 알죠.

    어떻게든 이혼에 합당하 사유가 되도록(협의이혼 안해 줄테니까) 증거를 모으시고,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지 따져 보시고.. 새가슴이라 아이 걱정이 많으실테지만, 아이들 그렇게 잠재적 큰 위협 속에 방치하시겠어요?

  • 60. ㅁㅁ
    '12.9.24 10:53 AM (211.202.xxx.41)

    마지막 말에 그 남자의 열등감과 님에 대한 콤플렉스와 증오가 다 집약돼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님이 너무 지치셨어요.
    별거라도 해보면서 님이 몸도 맘도 추스릴 시간을 갖는 게 어떨까요. 만일 이혼하면 님이 살 방도도 있어야 하니 그런 것도 천천히 알아보고 준비하면서요.
    이혼 카드를 먼저 내밀고 남편이 죽어도 못한다 할 때 그럼 별거라도 하자 하세요.
    아님 상담이라도 받으세요. 상담을 받아서 꼭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기보다 그런 상담받은 자체, 결과 기록 자체가 재판이혼 갈 때 도움이 될테니까요. 폭언할 때 가능하다면 녹음도 해두시고요.
    저러고 어떻게 매일을 살아요. 일상은 그냥 자기 몸에 꼭 맞는 옷 입은 것처럼 편안해야 일상이죠.

  • 61. 원주맘
    '12.9.24 11:00 AM (14.54.xxx.65)

    아~~ 어쩌면 좋아요.. 판단력도 흐려지고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 잘 압니다.. 아이들 때문이라도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이 상황이라면 아이들은 엄마보다 더 아프고 힘들어 할 것이고 아마 지금 원글님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트라우마가 평생을 지속할 지 모릅니다.. 사춘기도 아주 어렵게 지나가고요.. 좋아한 마음도 많이 없이 결혼하고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앞으로 살아갈 동력이 없습니다. 상담 치료는 받아야 하지만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여부가 아닌 원글님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알콜을 빙자해서 자신의 열등감을 풀고 잔인하게 대하는 것은 엄청난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원글님과의 관계는 호전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일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을 만나면 혹 달라질 수 있을런지 원글님하고는 정만 완벽한 반전이 없으면 안 될 거 같네요.. 종교에 귀의하는 정도.. 힘내세요..
    이 보든 것도 지나갑니다.. 아이들에게 원글님의 아픔을 풀지 마세요.. 더 큰 부메랑으로 올지 모릅니다..

  • 62. 이제 멈춰야해요
    '12.9.24 12:16 PM (183.100.xxx.231)

    ㅠ ㅠ 아 님 도대체 어떻게 버티셨어요
    이런 상황에서 님 인격이 파괴되고 있는데
    이제 멈추게해야해요
    당장 윗님들 조언에 따라 정리하시고
    저 유년시절에 할아버지 폭력에
    직접이 아니라 할머니 아버지에 가하지던
    폭력을 보고 자랐는데
    그 자제ㅣ가 평생가요 그트라웅사가
    제발 아이들 생각해서 더욱 빠져나오세요

  • 63. 이제 멈춰야해요
    '12.9.24 12:17 PM (183.100.xxx.231)

    그 트라우마가요

  • 64. ju
    '12.9.24 12:32 PM (211.171.xxx.156)

    미치도록 싫으니 얼은 갈라서 이혼하세요 2222222222

  • 65. ...
    '12.9.24 12:36 PM (115.161.xxx.239)

    학력도 높으시고 직장 구하실 수 있는 능력 충분히 되실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헤어지시는게....
    남편분 쉽게 바뀌지 않을 거에요.
    근본이 아주 폭력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 같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을겁니다.(배우기 까지 할 겁니다..)
    물론 글쓴이님부터 너무 불행하고 심적으로 힘드시니까요..
    마음의 병이 가장 무서운 거에요..더 심해지기 전에 당당하게 자신의 길 찾으세요.
    제가 글쓴이 님이라도 그렇게 할 겁니다.
    윗님 말씀처럼 조용히 이것저것 준비끝낸 후에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신이 행복해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불행하면 사는 이유가 뭔가요...
    행복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 66. ...
    '12.9.24 2:06 PM (121.181.xxx.61)

    글읽는 제가 다 조마조마하네요
    웬만큼 기쎄고 대찬 여자라해도, 저런 남자는 감당하기 힘들텐데
    원글님도 저만큼이나 간도 약하고 그런분이신듯한데
    저런남자랑 살다가는 원글님 병 나실거 같아요

    아무리 이혼녀에 대한 시각, 이혼한집 자녀들에 대한 시각이 안좋다해도
    만약 내딸이 저러고 산다면 당장 이혼하고 나오라고 할것 같아요
    아이들인들 저런 아빠밑에서 숨도 제대로 못쉬며 사는게 좋을까요
    남의일이라 쉽게 말씀드리는게 아니구요, 진짜 안타깝네요
    일자리도 구해보시고, 증거들도 모으셔서(저런남자들이 또 집착은 강해서 이혼 절대 안해줄거 같네요)
    꼭 하루빨리 벗어나세요

  • 67. ..
    '12.9.24 2:27 PM (118.33.xxx.104)

    글 읽으면서 제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서른 넘은 제 가슴이 두근두근 한데 아이들 가슴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봐도 어렴풋이 자기 부모의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느낄꺼에요.
    그리고 커가면서 확실히 알겠죠. 우리 부모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그렇게 큰 아이들은 아빠만 원망할까요? 아니요. 엄마까지 원망해요.
    왜 진작에 날 데리고 나오지 않았냐고...

    그런 아빠는 있는거보다 없는게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
    전 제 피붙이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아이의 정서상 아빠의 부재때문에 생기는 감성적인 마이너스요인보다 부성을 모르고 자라더라도 정신적으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게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지금 8년동안 공포에 질려 많이 무기력해졌을줄로 압니다.
    하지만 용기 내세요. 아이들 생각하셔야죠. 힘내세요.

  • 68. 내비도
    '12.9.24 2:48 PM (121.133.xxx.179)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이혼이고
    또다른 하나는, 남편의 성향을 바꾸어 사는 것이에요.
    못 바꾼다는 말씀은 하지마세요. 원인과 방법을 모르기 때문인데, 보통은 방법만 찾을려고 해요.
    더 중요한 것은 원인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그 원인이나 방법을 찾기전에, 당사자가 자신의 행동이나 관념이 '잘못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야 해요.
    즉, 고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해요. "고치고 싶은데 내맘대로 잘 안된다" 라는 말이 나오면, 시작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게의 경우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나 관념 등에 두터운 보호막을 치고 있어요.
    흔히 말하는 '합리화'죠. 이런 보호막들은 충격으로 깨어지게 되고,인식을 고쳐먹음으로 그 보호막을 녹일 수 있게 돼요.
    이를테면, 원글님의 입에서 '이혼'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어 충격을 받고, 그 상태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인해 고통을 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까지 가게 되면, 객관적으로 자신을 다시 돌아 볼 수 있어요.

    전 전문가도 아니니, 이정도만 말씀드려요.
    상담받아 보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

  • 69. 문득
    '12.9.24 3:07 PM (121.162.xxx.67)

    적과의 동침이란 영화가 생각네요
    이혼하자고 하면 더 큰 일 날 것 같은 무서운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일까요?
    이혼도 섣불리 못할 거 같아요
    님이 친정가 있으면
    술마시고 친정까지 쫒아와 행패부릴 거 같아요
    준비 철저히 하시고 신변보호 잘 하시고
    이혼하셔야 할 듯..
    글만 읽어도 몸서리쳐지기는 처음이네요

  • 70. 울룰루
    '12.9.24 3:33 PM (221.151.xxx.176)

    아이들 생각해서 얼른 정리하셔야겠어요.
    그런경우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것같지만, 트라우마로 남아요.

  • 71. 사랑
    '12.9.24 4:13 PM (113.10.xxx.198)

    남편이라는 사람 너무 저질이네요...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했는데
    할말못할말 아주 제대로 뱉는 수준이고 정말 그 세월 어찌 견디셨을지...
    아..뒷목이야...진짜 윗분들 댓글처럼 글 읽으면서 몸서리쳐지네요
    이 댓글들 남편이라는 작자 보여주면 큰일날까봐 제가 다 걱정이네요...
    차라리 시집식구들에게 보여주심이 어떨지...아 정말 싫다..남자들

  • 72. 혁비
    '12.9.24 5:43 PM (112.153.xxx.170)

    몸에 병이났어요

    자하생식원에 한번 가보세요..

  • 73. 정신적 학대
    '12.9.24 7:08 PM (109.23.xxx.17)

    저건 정신적 학대구요. 당근과 채찍을 고루주면서, 사람을 말려죽입니다.

    말려 죽지 않으시려면, 일단 애들 데리고 나오시고, 이혼하세요.

    다른 답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 74. 오오
    '12.9.24 7:41 PM (222.239.xxx.216)

    섣부르게 행동했다간 남편 성격으로 님 죽일수도 있을거같아요..
    준비없이는 티내시면 안되겠어요

  • 75. 우주정복
    '12.9.24 7:50 PM (14.45.xxx.165)

    님...무서워요..얼마나 스트레스가심하세요 그냥 무섭습니다 언젠가는 일터질거같아요 준비잘하셔서 이혼 고려해보세요 취직자리알아보고 신랑욕할때 녹음해두고 해서 이혼소송해서라도...일벌어지기전에 몸 피하세요..

  • 76. ...
    '12.9.24 8:48 PM (211.214.xxx.91)

    제 주변에도 님과 같은 상황에 처한 후배,친구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전 가능하면 이혼을 권하지 않았는데 요즘 중년을 훌쩍 넘어서도 노년에도 괴로워하며
    지내는 분들을 보니 - ebs 달라졌어요만 보아도 - 그 괴로움을 한평생 반복하는 것 보다 지금 어렵더라도
    새인생을 계획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절대로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만약 자신을 대면하고 님이 바라는 방향으로 바뀔 사람이라면 진작 그런 행동을 할 사람으로
    성인이 되어있지 않았을 겁니다.
    마음 약하고 소심한 분 같은데 차분히 이혼 준비하심이 어떨가요.

  • 77. 너무
    '12.9.24 11:43 PM (218.153.xxx.165)

    저질이라서 놀랍네요.
    원글님 힘 내시고 준비를 철저히 하시고 티내면 신변위협있을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참 무섭네요.

  • 78. 알흠다운여자
    '12.9.25 12:31 AM (203.142.xxx.41)

    님 넘 착하고 여린분 같고 평범한 남자 만났으면 행복한 가정이뤘을분인데 안타깝네요 아이들위해서라도 같이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신거같은데 그건 님 마음이고요 아이들 마음은 어떤지 모르시잖아요 아이들에게는 저런 아빠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거같네요 그런 환경에서 자란아이는 성인이 되서도 후유증이 큰걸로 알고 있어요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 어릴적 환경이 문제였다는거 아시죠 벌이가 어느정도신지 모르지만 자립할정도는 되실꺼같은데 잘 생각해보세요 상담이라도 받게 해보시고 안되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리셔야할꺼같아요 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생각해서 댓글다네요

  • 79. 0.0
    '12.9.25 12:35 AM (175.112.xxx.4)

    글만 읽어도 무섭고 벌벌 떨려요.님에 대해 남편분이 열등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님 자신을 위해 갈라서시기 바랍니다.준비 하세요.ㅠㅠ

  • 80. ??
    '12.9.25 12:39 AM (39.115.xxx.217)

    때려서 멍들고 부러져야 폭력인가요 이런것도 폭력입니다.
    보이스펜 사서 다 녹음하세요. 때려 부순것도 증거남기시구요.
    아이들요? 그렇게 산 엄마 밑에서 자라는 것 보다 이혼가정이 훨씬 낫습니다.
    제가 그렇게 자란 아이에요. 때리는것만이 폭력이 아니에요.
    님 자존감만이 문제가 아니에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이혼하세요.

  • 81. 정말!!~~
    '12.9.25 1:06 AM (221.152.xxx.126)

    이혼하세욧!!!!

  • 82. 과정이..
    '12.9.25 10:56 PM (119.201.xxx.40)

    이혼을 하는 과정이나 절차가 너무 힘들것 같아여..ㅠㅠ

  • 83. 천년세월
    '18.7.3 6:50 P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인간말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78 와인 개봉한것 언제까지? 2 퍼플 2012/10/30 1,667
171177 제 성격때문에 대인관계가 문제가 있어요. 7 고민중이녜요.. 2012/10/30 1,713
171176 이 가디건 한번만 봐주세요, 가격대비 괜찮은가요? 17 한번만^^ 2012/10/30 3,927
171175 타블로 베스트글 지워졌네요. 31 zz 2012/10/30 3,198
171174 남북한은 세계적 조롱거리...외국인들 보기 부끄럽다 3 호박덩쿨 2012/10/30 992
171173 킹 메이커 3 샬랄라 2012/10/30 850
171172 오늘 서인국 때문에 가슴 철렁했어요. 4 ... 2012/10/30 3,149
171171 산양분유 추천좀 해주세요^^ 아린홀릭 2012/10/30 678
171170 마트에서 초특가 노리다가 9 ^^ 2012/10/30 3,688
171169 정부 개입으로 인해 삶의 질은 더 낮아지지 않을까요 1 !!! 2012/10/30 452
171168 넘 유치한가요 . 2012/10/30 634
171167 티스토리 혹은 이글루스 쓰시는 분? 궁금한거 있어요 블로그 2012/10/30 1,086
171166 황토%사 온열찜질기 써 보신 분~~~~~ 5 찬손.. 2012/10/30 1,253
171165 생리가 불규칙에 양이 많이 줄었어요! 속상 2012/10/30 739
171164 특검 :MB형 이상은 휠체어 타고 출두할까요? 7 .. 2012/10/30 1,029
171163 오늘 대종상 심하네요.. 52 .. 2012/10/30 18,071
171162 임산부가 먹으면 좋은차 추천해주세요 7 지현맘 2012/10/30 2,059
171161 배즙 맛난곳 추천해주세요 2 커피사랑 2012/10/30 1,124
171160 씽크대 코너 데드스페이스 어떻게 활용하세요? 1 버뮤다트라이.. 2012/10/30 2,100
171159 100억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10 샬랄라 2012/10/30 6,324
171158 급해요...남편이 얼굴오른쪽이 불편하대요 12 급해요 2012/10/30 2,541
171157 교회다니는 사람은 일요일끼고 여행도 못가요? 9 2012/10/30 3,160
171156 예비 중학생 패딩 뭘 사줘야 하나요? 8 패딩 2012/10/30 2,850
171155 의료 민영화 어쩌나요.ㅠㅠ 11 .. 2012/10/30 3,250
171154 대종상 7 .... 2012/10/30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