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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기간동안 아이둘과 저렴하게 편안히 지낼곳

말기암 환자...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2-09-23 11:12:51
제가 30대후반 말기암 환자예요....
수술은못 했고 항암치료중 여러부작용으로
치료도 수월하지가 않아요....
제 직감으론 완치....어려울거 같아요....
병원 다닌다고 있지도 않은 재산 다 털어 먹고
빚까지 남기고 갈거 같아요....
아이들은 이제 8살, 3살.....
큰아이는 제가 돌보기 힘들어 친정에 보내놨어요...
이번 추석 연휴동안 큰아이. 작은아이만 데리고
정말 조용히 셋이서만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사실 4~5일 동안 밖에서 아이들 데리고 지낸다는건
경제적으로 만만치 않겠죠.....
어떻게 하면 어디로 가면 돈 많이 쓰지 않고 아이들과
마지막이 될지도모르는
IP : 211.36.xxx.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이 끊겨서...
    '12.9.23 11:13 AM (211.36.xxx.55)

    그런 추석을 보낼 수 있을까요?
    의견 좀 보태 주세요....

  • 2. 먹먹해서..
    '12.9.23 11:17 AM (175.113.xxx.114)

    아이들이 즐거웠던 기억이 남을 장소로...

  • 3. 먹고사는거에
    '12.9.23 11:34 AM (211.36.xxx.55)

    정신이 없다보니 아이들과 이렇다할 여행 한번을
    못 해봤어요... 딱 안번 큰아이 다섯살에 제주도 갔었는데
    지금 가기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되어서 엄두도 못 내요

    두번째 댓글님.....야채스프가 도움이 되나요?
    사실 입맛이 없어서 밥 한숟가락도 씹어서 삼키는게
    고역이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억지로라도 넘기려 노력해요
    먹어야 하루라도 더 산다는 생각에......

  • 4. 힘내세요
    '12.9.23 11:37 AM (61.83.xxx.229)

    사실 저도 마음만 있고 아직 검색안해봤는데 국립자연휴양림 사이트 들어가셔서 휴양림안에 있는 펜션을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립이라 방값이 저렴한 편인것 같더라구요..근데 명절때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 5. 기적이 당신에게...
    '12.9.23 12:17 PM (118.38.xxx.212)

    코가 찡하네요~
    장소가 무어그리 중요할까요?
    엄마가 저희들과 놀아 준다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가까이 바다가 있다면 그곳에서 모래장난하고 뛰어놀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요?
    휴양림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윗님중 야채스프 얘기를 하시던데
    제가까운 지인도 야채스프를 사다 드시다 집에서 만들어 드시드라구요
    그게 먹기 더 좋다하시든데
    뭐든 드시고 희망을 잊지마시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에게 기적이 꼭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쁜 아이들을 위해서요.....

  • 6. 제리맘
    '12.9.23 12:23 PM (112.152.xxx.17)

    휴양림은 예약이 다 찾을 것 같아요.
    안면도 추천이요.
    안면도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검색하셔서 가장 저렴한 걸로 에약해서 가시면 어떨까요?
    밤에는 고기나 해물 구워먹고....안면도도 볼거리 꽤 많이 있어요 또 가깝구요.

  • 7. 제리맘
    '12.9.23 12:43 PM (112.152.xxx.17)

    참 지금 사시는 곳이 어디인가요?

  • 8. 대전
    '12.9.23 12:49 PM (211.36.xxx.118)

    외곽에 살고 있어요

  • 9. 대전
    '12.9.23 12:50 PM (211.36.xxx.118)

    안면도 게스트 하우스도 검색해보니
    만만치는 않네요
    다른곳보다는 저렴하지만요
    감사합니다

  • 10.
    '12.9.23 1:27 PM (175.116.xxx.244)

    절에 며칠 아이들과 계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절밥도 맛있고 다 채식이라 부담스럽지도 않을수 있을 것 같고
    공기 좋고 아이들과 다른 곳에 신경 빼앗기지 않고 서로에게만 집중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1.
    '12.9.23 2:42 PM (112.148.xxx.29)

    저도 암환자ㅠㅠ 눈물이 납니다.
    야채스프 드셔보세요. 경제적으로도 어렵다니 더 마음이 아파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ㅠㅠ

  • 12. 혹시
    '12.9.23 2:42 PM (211.36.xxx.118)

    가족들이 며칠간 머무를수 있는 절이 충남근교에
    어디에 있는지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분 계신가요?
    미리 전화를 하고 가는건지 가서 며칠 묵으려한다고
    말씀드리면 되는건지.....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 13. ...
    '12.9.23 3:55 PM (222.109.xxx.40)

    여행지 추천은 아니고요.
    희망 잃지 마세요.
    야채 스프도 열심히 드시고 암 완치한 분들 얘기가 나무 많은 곳의
    공기가 의학이나 음식 치료보다 제일 좋다고 해요.
    애기들도 어리니 치료 목적으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해 보세요.

  • 14. 힘내세요
    '12.9.23 6:23 PM (223.62.xxx.53)

    아이들은 어디든 엄마랑 함께라면 다 즐거울꺼예요.
    체력도 부치실텐데 가까운데 당일로 다니세요.
    키즈까페나 놀이공원 좋아하지 않을까요?

    그리구 약한맘 먹지마시고, 희망 꼭 가지고 힘내셔야해요.
    엄마잖아요.
    모르는분이지만 멀리서 님 위해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15. ...
    '12.9.23 7:51 PM (59.15.xxx.61)

    '템플스테이' 라고 검색해 보시고
    대전지역에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절에 전화하셔서 사정 말씀하시면
    도와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절은 돈을 받더라도 싸구요....
    그리고
    힘내세요...
    아이들의 맑은 눈을 보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저도 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 16. 제리맘
    '12.9.23 10:04 PM (112.152.xxx.17)

    충남넷에 들어가셔서 보시면 관광 쪽에 숙소와 관광지 나와있어요.

  • 17. 아아
    '12.9.23 10:27 PM (121.200.xxx.215)

    힘드시겠지만.
    희망을 잃지마세요. 꼭 나으실수 있어요 세상에는 의학으로 설명할수 없는 기적이라는게 존재하거든요.
    기도드립니다 지금

  • 18. .....
    '12.9.23 11:55 PM (211.246.xxx.177)

    말기암 이래도 힘내세요
    애들을 봐서라도
    꼭 힘내시고 쾌유되시길 바랍니다

  • 19. ...
    '12.9.24 1:21 AM (59.15.xxx.61)

    다음카페 '블교인드라망'에 들어가서 문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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