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 관계 어떤가요?

친구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2-09-23 11:10:06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항상 거의 제가 챙겨주고, 뭐라도 제가 더 양보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대학 땐 제가 외국 나갈일 있으면 작은 거라도 하나 꼭 사두줬구요.

결혼도 저보다 먼저 했어요. 외국 돌아다니는 남편만나서요. 결혼식때 제가 편도선염으로 아픈대도 들러리 서 줬습니다.

그 때 같은 미장원에서 저도 드라이를 했는데 그 것 제가 계산했어요.

들러리 해주면서도 그 남편이란 인간은 제가 무슨 자기네 집사인냥 생각하더라구요.

웃기는 짜장이라 생각했지만 그냥 뒀습니다.

암튼 그렇게 몇년이 흘렀고 지금도 외국에 나가있나봐요.

얼마전에 카톡에 친구추가에 이름이 떴길래 다른 친구한테 제 번호 알려줬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 물어서 알려줬대요.

저같으면 번호 알았으면 바로 안부라도 물었을것 같아요.

별로 제가 먼저 말걸기싫어서 일단 친구추가만 해뒀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다른 고등학교 동창한테 카톡이 왔는데 그 애한테 카톡이 와서 지금 어디에 있고, 어쩌고 하는

근황을 알려줬다네요.

도대체 이 애 심리는 뭘까요?

저보고 연락하라는 건가요?

딴 친구들한테는 다 제손으로 연락하면서 저는 제가 먼저연락을 해야하는 건가요?

아침부터 너무 괘씸하고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지금까지도 연락안하고 살았는데 앞으로 연락안하고 산들 무슨 차이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제 상식이 무리가 있는 걸까요?

 

IP : 14.52.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3 11:14 AM (175.113.xxx.114)

    연락하기 싫으면 하지마셔요.
    연락안해도 좋은 친구가 있고 연락해도 기분 나쁜 친구가 있지요.
    하고 싶은것 하고 살기도 바빠서...

  • 2. 스뎅
    '12.9.23 11:53 AM (180.228.xxx.32)

    친구추가는 뭐하러 하세요 친구지간의 기본매너도 없는 사람 같은데.

  • 3. 잔잔한4월에
    '12.9.23 12:07 PM (115.161.xxx.126)

    친구가 아니고 그냥 아는 지인정도...

  • 4. 목마른사람이
    '12.9.23 12:24 PM (27.115.xxx.73)

    연락하게 되는거겠죠.
    더 목마른사람은 누굴까요?
    놔두세요...
    목마르면 연락하겠죠..
    염치없는 사람 꽤 있어요..
    저도 정말 타의에의해 친구 비스무리된 애가 있는데
    (걔 성격은 어느 무리에서 나오는 평판도 다 비슷..)
    결혼식때 서포트해줄 친구 섭외 미리 안(못)했고
    옆에있는저랑 제친구 즉석으로 간택되어
    ㅊ음부터 끝까지 다 해줬어요...
    나중에 식은밥 먹을때도
    수고했다 그런 얘기 없이
    농담이더라도 (밥도 더럽게 맛없는데서 했는데 그나마 남은밥도 없었음) 지집애들 많이도 먹는다 그런소리하는 애임..
    그후 고마웠다 어쨋다 일절 연락없고
    남편통해 한 3달 후인가..
    고마웠다고 연락오더군요..
    옆에 분명히 있는것 같은데 한번 목소리 없어요..
    그런 인사는 직접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저도 농반진반..(그 남편도 제 친구거든요..)
    그 이후로 다른 친구 결혼식에서 만나도 아는척 안하고 살아요..
    사람 근본은 변하지 않아요....
    정말 어렷을적부터 주위사람 다 절래절래 하게 만드는 개독인데
    고등선생님이 되었다는게 참...ㅎㅎㅎㅎ

  • 5. 쥐메롱
    '12.9.23 2:43 PM (1.241.xxx.223) - 삭제된댓글

    돌아보면 중고딩 20대때까지만 해도 친구사이에 알게모르게 이런식으로 역할관계같은 게 있었던거 같아요 그걸 어느때 깨지 못하면 저 친구처럼 평생 우습게 구는 듯요 싸그리 무시하세요 덜 컸네요 잉간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93 그러니까 미성년자가 여기 들어온다니까요 7 ..... 2012/11/09 1,243
174992 이진숙 미친거 같아요. 5 으으윽..... 2012/11/09 2,370
174991 요리에 대파를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6 대파 2012/11/09 1,512
174990 애들한테 피임교육 시켜야되요. 5 ........ 2012/11/09 1,690
174989 사주팔자 ..이런거 택없는 소리라고 했는데 7 .. 2012/11/09 4,667
174988 스위스의 경이로운 야경 1 몽환 2012/11/09 1,183
174987 아기 밥 안먹고 감기약 먹여도 되나요?? 3 21개월딸 2012/11/09 4,505
174986 성실하고 일 잘하는 직원 구하려면.. 5 직장인 2012/11/09 1,519
174985 (주의 지저분 할 수 있어요) 배꼽이 이상해요. 1 난감해 2012/11/09 924
174984 전 시어머니 전화가 넘 힘들어요. 1 못남맘 2012/11/09 1,544
174983 나는 살인범이다 봤어요 20 스포업음 2012/11/09 3,340
174982 WiFi 말인데요... 집안에 상시 켜두는거... 4 ........ 2012/11/09 2,383
174981 피아노 치며 노래불러봤습니다. 포맨 2012/11/09 749
174980 아이 혈액형 알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ㅌㅌ 2012/11/09 1,658
174979 명동 치과 시세 이거 비싼 건가요? 1 치과 2012/11/09 1,195
174978 자동차 추천해주세요 $$$$$ 2012/11/09 609
174977 손승연 노래, 저 이거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어요 4 .. 2012/11/09 1,450
174976 몸이 땅 속으로 꺼져 들어가는 느낌.. 받아보셨나요? 10 이런증상 2012/11/09 8,526
174975 괌이랑 하와이 어디가 더 나을까요? 12 잘 아시는분.. 2012/11/09 5,017
174974 촉촉한 잡채를 좋아하세요? 건조한 잡채를 좋아하세요? 11 설문 2012/11/09 2,980
174973 면세점에서 하나 지를려면 뭘로? 5 그냥.. 2012/11/09 1,608
174972 코스트코에 이불속통(수퍼싱글) 판매하나요? 2 이불속통 2012/11/09 1,262
174971 꿈해몽 부탁드려요... 저두 꿈해몽.. 2012/11/09 738
174970 어제부터 왼쪽 허리가 너무 아파요. 침 맞으면 될까요? 3 급질 2012/11/09 860
174969 글에 82cook이 나와서요. 6 치킨 2012/11/09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