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위해서 물건 질렀습니다..잘한거 맞겠지요?!

나를 위해서..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2-09-22 00:06:51

몇해전부터 우유거품기가 갖고 싶었습니다..

커피 마시면 꼭 우유를 넣어서 마시거든요...여름엔 찬 우유.겨울엔 뜨거운 우유넣고 우유 없을때는 프림도 가끔씩 넣기도 했는데 애기가 돌 지나면서 생우유를 먹어도 되기에 생우유 배달 주문(2년계약)을 해서 커피에 우유를 원없이 넣어 먹을수가 있게 된것이지요....

우유가 없으면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우유도 있겠다...우유거품기에 대한 고민이 더더욱 강해지더라는.....

 

 

남편에게 말하면 돈 아깝다고 하면서도 갖고 싶으면 사라고 하는데..항상 살까 말까 고민만 몇해를 했었거든요...

기념일 선물로 받자니 웬지 허전하기도 하고....

 

오늘도 우유거품기 뽐뿌 질러졌네요....가격은 10만원이 조금 안되고...6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말에..

2시간동안 우유거품기 결제창을 노려보면서 '질러 말어...질러말어...' 수없이 고민하다..

자고 일어나면 분명히 또 살지 말지 갈등만 할것같아서...'그래...지르고 보자'라고 하고 질러버렸어요....

 

무이자 할부라는 꼬임에 넘어가서...

예전엔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고 했었는데 이젠 무이자면 소 잡아 먹게 생겼네요....

 

이제 질렀으니...난 몰라~~난 몰라~~~~

 

제발 잘 산거라고...있으면 좋은거라고 이야기들좀 해주세요...그래야지 저질러 놓고도 마음이 편할것같아요....

 

 

어차피 지른거니 고장 날때까지 열심히 뽕을 뽑아서 써먹어야 하겠지요?!

 

 

 

IP : 121.172.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사셨어요!
    '12.9.22 12:08 AM (99.225.xxx.50)

    가격 괜찮은데요? 저같으면 에스프레소랑 같이되있는거 샀겠지만요 ㅜㅠ
    저도 지르고 싶어서 호시탐탐 엿보고 있어용

  • 2. ..
    '12.9.22 12:09 AM (1.225.xxx.104)

    잘 샀어요.
    고장나면 속 쓰리니까 조심조심해서 오~~~~~래 쓰세요.
    아웅~ 부럽다.

  • 3. ㅊㅋㅊㅋ
    '12.9.22 12:11 AM (211.234.xxx.65)

    본전 뽑고도 남을만큼 알뜰히 쓰시고
    원글님이 행복하면 아가도 남편분도 행복하고... 선순환되겠네요 ㅎㅎㅎ

  • 4. ㅇㄹㅇㄹㅇㄹ
    '12.9.22 12:19 AM (222.112.xxx.131)

    잘 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5. ㄱㄱ
    '12.9.22 1:04 AM (110.70.xxx.105)

    잘사셨어요

  • 6. ...
    '12.9.22 1:06 AM (125.181.xxx.42)

    님 쓰신글보니 정말 잘 사신것 같아요^^

  • 7. 파란 문
    '12.9.22 1:08 AM (222.110.xxx.51)

    이제 맘껏 누리시길
    커피 마시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데요.
    잘하셨어요!!!!

  • 8. 커피가 만배는 더 맛있
    '12.9.22 9:42 AM (220.81.xxx.130)

    어 질겁니다..
    저두 한 6개월정도 눈팅하다가 샀는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물건입니다..
    그냥 우유만 넣어서 커품없이 먹는거랑 거품넣어 먹는거랑 커피의 질이 완전히 달라요.. 아마 커피전문점 커피 마신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축하드려요!!! 아마 금방 본전 뽑으실 겁니다
    전 애들 코코아 타줄때도 가끔 사용하는데 애들도 너무 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22 작은 근대를 시금치 나물처럼 무쳐먹어도 맛있나요? 1 근대 2012/10/04 915
160021 남편이 변했어요. 5 명절이 지난.. 2012/10/04 2,511
160020 구두 어디꺼 신으세요? 3 .. 2012/10/04 1,449
160019 걸을때마다 반짝반짝 불빛나는 캔버스화 4 .. 2012/10/04 1,069
160018 노인분들 냄새 어찌하면 없앨 수 있나요? 10 냄새 2012/10/04 3,249
160017 커피 많이 마시면 몸에 안좋나요? 4 d 2012/10/04 2,214
160016 샘과 질투 심통이 많은 중학생 아이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3 어려워 2012/10/04 1,269
160015 혹시 목화꽃을 볼수있거나 만질수 있는곳 어디있을까요? 6 목화밭~~ 2012/10/04 730
160014 자동차를 잃어 버리는꿈을 꾸었어요. 2 .. 2012/10/04 12,272
160013 조미료 논란에 대하여 6 진실 2012/10/04 2,103
160012 감자 싹 안 나게 보관하는 방법 아세요? 3 감자 2012/10/04 2,383
160011 고추가루 추천좀해주세요. 장터 2012/10/04 978
160010 아들이낫다 딸이낫다 싸우는거 한심. 10 zzz 2012/10/04 1,416
160009 어린이집 운동회 꼭참여해야 할까요? 8 궁금 2012/10/04 1,857
160008 접속이란 영화를 다시보고싶은데,, .. 2012/10/04 784
160007 그 남자랑 결혼 안하길 잘했어요. 64 .... 2012/10/04 18,295
160006 보석꿈 부럽네요ㅠㅠ 4 ... 2012/10/04 2,230
160005 구미폭발사고 2 러브체인 2012/10/04 1,930
160004 청소기 냄새 3 ,,,, 2012/10/04 1,526
160003 MSG 괴담 197 coco 2012/10/04 19,330
160002 소고기 덩어리를 끓이는데 흙탕물처럼 뿌옇네요.ㅠㅠ 맑지가 않아요.. 7 도움의손길 2012/10/04 2,032
160001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 3 루나틱 2012/10/04 1,281
160000 '예측불허' 추석민심..朴·文·安 앞으로 행보는? 세우실 2012/10/04 1,079
159999 아이앞으로 정기예금 들어도 괜찮나요? 2 어쩌지요. 2012/10/04 2,166
159998 유출된 가스는 고엽제 주성분. 구미 초토화 20 .. 2012/10/04 1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