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가슴ᆞ겁많으면 운전 포기하고 살아야겠죠?

조회수 : 5,638
작성일 : 2012-09-21 22:28:21
잘 놀래는 사람이예요ᆞ학생때 버스 맨 앞자리에서 가다 도로에 고양이 죽어 있는거 보고 한동안 그 길 못 지나다녔어요ᆞ

조수석에 앉아서 갈때 검정봉지 날라오면 헉 하고 절로 소리 나오고, 옆차가 가까이와도 긴장되요ᆞ부딪힐까봐요ᆞ

성격은 씩씩한 것 같은데도 겁이 많고 잘놀래요ᆞ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며 서있다 뒤에서 저기요~하며 길물어 보는 소리에도 훔칫 잘놀라고 도를 아십니까 분들도 저 잡으려다 제가 악~ 하고 소리 치는 바람에 더놀라 그냥 간적도 있구요ᆞ

이런 저는 운전 안되겠죠? 혹시 극복되신 분 있나요?
IP : 175.118.xxx.1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명
    '12.9.21 10:32 PM (119.149.xxx.244)

    하다보면 는다는 답변도 많겠지만
    생활에 큰 지장 없으시면 안하는게 본인의 건강과 남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저는 전혀 그런것 없고, 운전연수 선생님도 연수 왜 받느냐 하셨을정도였는데도
    동네운전만 하는데도 여전히 긴장됩니다.

  • 2. ..
    '12.9.21 10:33 PM (1.245.xxx.175)

    어머 이거 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ㅋㅋㅋ
    저는 맘편히 운전은 포기하고 삽니다.
    비오는 날도 꿋꿋이 옷 다 젖어가며 그렇게 출근하고 시장봐오고 뚜벅이 인생~

    그게 저도 극복되려던 시점이 있었는데,
    한번 교통사고 난뒤로(상대방이 옆에서 박았는데 그때 몸은 안다쳤는데 정신적 트라우마가..) 도로 원상복구 되더만요.
    깔끔히 포기~

    검은 봉지 왜 이렇게 웃겨ㅋㅋㅋㅋ

  • 3. 어이구
    '12.9.21 10:34 PM (121.130.xxx.228)

    절대 운전하시는거 반대입니다

    사고날 확률이 높습니다 원글님 같은분이.(내가 안낸다해도 어찌저찌 우물쭈물하는 찰나에 사고납니다)

    운전 절대 안하시는게 좋아요

  • 4. ..
    '12.9.21 10:35 PM (119.202.xxx.82)

    완전 똑같은 사람이에요. 극복해보려고 면허 따자마자 중고차까지 뽑았는데 결국 실패했어요. ㅠ
    전 조수석에서도 맨날 브레이크 밟고 혼자 쌩 난리에요. 한동안 김여사 시리즈 돌아다닐 때 계속 운전하다간 내가 그렇게 될 것 같아 마음 접었어요.

    참 조수석에서 잠깐 졸다 눈 떴는데 마침 터널 진입 직전이였는데 저 뭔가에 크게 부딪히는 줄 알고 소리 지르고 난리난 적도 있어요. ㅠ

  • 5. ...
    '12.9.21 10:36 PM (203.226.xxx.47)

    제가 잘 놀래요. 말없이 남편이 다가와 옆에 서 있어도 발견하고 가슴이 철렁...
    그런데 운전은 좀 다르더라고요. 운전은 어느정도 긴장상태이고, 늘 시야를 넓히고 여기저기 살피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운전모드가 따로 있더라고요.

  • 6. ㅇㄹㄹㅇㄹㅇ
    '12.9.21 10:37 PM (222.112.xxx.131)

    뭐 접촉사고 나고 이런거야 괜찮은데....

    올해 일어난 사건들 보셨죠... 통학하던 여학생 깔려서 중환자실 간사건이나..

    현금수송차량 사망 사건이나...

    운전이 몸에 안맞는다면 안하시는게...

  • 7. ㅇㄹㄹㅇㄹㅇ
    '12.9.21 10:38 PM (222.112.xxx.131)

    전에 인천대교인가에서 우물쭈물 뭐할지 모르고 고속도로에서 가만히 서있다가..

    14명인가 죽었죠.. 뒷차가 갑자기 앞에 차가 서있으니 피하질 못해서..

    하여튼 운전은 몸에 안맞으면 안하심이 사회를 위한 일이라는거.

  • 8. 쓸개코
    '12.9.21 10:42 PM (122.36.xxx.111)

    제도 살면서 검은봉지에 몇번을 놀랬는데요;;
    전에 서울역앞 고가도로 있었죠. 자동차 타고 가다보면 내리막에 중간에 붕~ 뜰때가 있어요.
    저혼자 바이킹 탄마냥 비명질러요^^;
    지인이 저를 차에 태우고 어디 간단말도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한참가다 하는말이
    연수받고 처음 고속도로 달리는거래요..ㅜㅡ 중간에 사고날뻔도 했어요.
    그런상태로 청주까지 가서 딸기밭에서 딸기사먹고 드라이브 하고 왔는데..
    오는길에 오밤중이 되었는데 .. 너무 졸리더라구요.
    불안해서 못자겠어서 눈을 뜨긴 떴는데 졸려서 앞이 안보이는 상태 아시나요?ㅜㅡ(분명 흰자상태였을..)
    아무튼 이런저런 경험에 워낙 겁이 많아 여태 면허 못땄는데 앞으로도 못딸거 같아요.
    운전 잘하는 분들 보면 멋지긴 해요.

  • 9. 지구를지켜라
    '12.9.21 10:47 PM (222.232.xxx.120)

    제가 운전 안하는것이 세계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조수석에 앉아 있어도 무섭습니다.
    조수석에 앉아서 우회전하려고 기다리다가 직진하는 차는 자기 갈길 가는것이지만
    저한테는 저한테 달려오는것 같아서 몸이 경직... ㅠㅠ
    겁 무지 많고 깜짝 깜짝 잘 놀래요.
    자동차 아닌것으로 사람 치기까지 해서
    집에서는 절대 운전 못하게 합니다.

    운전 안하는것이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10. 살짝 다른 의견
    '12.9.21 10:53 PM (112.185.xxx.130)

    글쎄..그만한 이유로..운전을 못하겠다시면.
    우리나라 여자분 99프로는 운전을 안하거나 못하시겠죠..
    하지만 현실은?
    도로위에 여성운전자가 거의 반은 될듯..

    번지점프 하러가서..계단으로 걸어내려오는 사람 대부분이 남자랍니다.
    대다수 여자분들이 벌레를 무서워하고 비명을 지르긴 하지만...
    정작 제대로 큰일을 겪게됐을땐. 여자분들이 더 대담하고 침착하다네요..
    실체없는 공포가 더 무서운 법입니다
    자신이 없어서 시작도 못하는거라면, 자신을 가지세요.

  • 11. 살짝 다른 의견
    '12.9.21 10:54 PM (112.185.xxx.130)

    아!!!!

    원래 조수석에 앉아있으면 더 무서워요.

    자전거도 마찬가지구요 자전거 뒷좌석ㅋ

  • 12. .......
    '12.9.21 11:36 PM (116.39.xxx.17)

    저도 겁 많은 사람인데요.
    작년에 면허 따서 차 끌고 다녀요.
    집에 차 한대라 격주로 쓰는데(연수는 1년이지만 격주로 쓰니 사실 운행날짜는 6개월밖에 안된거죠)아직도 핸들이 겁나요. 핸들 꺾는것과 바퀴회전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해 벽 가까이 파킹했다 뺄때 벽면을 긁어서 차가 지끄러지기도 하고 아파트정문에 출입구 프라스틱화분으로 구분해 놓은거 각도 잘못 틀어 차 측면이 또 지끄러져서 이젠 컨디션 안 좋으면 차 끌고 안 나갑니다.
    그래도 아이 데리고 병원 갈때나 장 보러 갈 땐 너무 편해요.

    무서움만 극복하면 운전은 내게 편리한 문명의 도구임엔 틀림없습니다.

  • 13. 음..
    '12.9.22 12:09 AM (116.36.xxx.72)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시면 안해도 되구요.
    저도 정말 소심한데.. 아이 픽업, 장보기만 해요. 운전하시는 분들이 보면 그건 운전도 아니다 하실지 몰라도.
    전 그것 만으로도 편하고 좋아요. 여긴 경기도라 서울보다는 덜 붐비기도 하고 해서 조금씩해요.
    전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어디 갈때도 없긴하네요.

  • 14.
    '12.9.22 12:20 AM (175.118.xxx.102)

    필요성때문이라면 하는게 좋을 것같아요ᆞ어린 애 둘 데리고 전철타고 다녔는데 최근 이상한 사람을 두번이나 만나 무서웠거든요ᆞ욕하며 막대기 두드리고 다니던 할아버지와 술먹고 애 이쁘다고 추근덕 거리던 아저씨ᆞ애들이 있으니 빠른 대처도 어렵고 차갖고 다녀야겠다 했어요ᆞ 용기내면 된다는 분들이 있으니 또 막 용기도나네요ᆞ운동은 좋아하고 잘하는데 도움이 되려나요? 많은 댓글 도움 많이 됐어요ᆞ감사해요

  • 15. ..........
    '12.9.22 1:31 AM (112.144.xxx.20)

    원글님, 놀라지 않는 연습을 해보세요. 전 자전거를 서른 다 돼서 배웠어요. 몸치에다 운동신경도 없고 겁도 많은 편이었어요. 자전거를 타면서 딱 두 가지만 스스로 지키도록 한 게 절대 당황하지 말것. (그리고 절대 서두르지 말것.) 처음에는 당황이 되는데 어떻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지만 연습하다보니 되더라고요. 지금은 누가 옆에서 놀래켜도 놀라지 않아요. 속으로는 좀 놀라긴 하지만 절대 흔들리지 않아요. 하던 일 그대로 하고 중심 잃지 않고 소리지르지도 않아요. 이게 연습으로 되는 일이더라고요. 실생활에서도 놀라지 않는 훈련을 먼저 하신 후에 시도해 보세요.

  • 16. ...
    '12.9.22 6:39 AM (39.114.xxx.39)

    저도 새가슴인데 애둘이다보니 불연듯 따야겠다 싶어 검색하다 네이버 마하@@@카페에 들어가 필기요점 정리 출력해 외우고 미남이라는 분이 올리신 기능동영상 달달 외우고 이미지메이킹 해서 면허시험장가 하루만에 둘다 합격해서 도로주행하고 있어요.
    11월부터 어려워진다네요.
    그 카페보니 기능이 직선코스인 시험장 정보도 있던데 검색해보세요. 당일 시험장에서 파는 문제집 답만 외웠는데 똑같이 나와요.
    시동도 무서워서 못 켜본 제가 어젠 퇴근시간에 도로주행하는라 달려드는 차들 틈에서 침착하게 하는 제모습에 더 놀랬어요. 운전전과 후가 확연히 달라요. 물론 옆에 쌤이 타시니 맘도 더 편하구요.
    쌤도 첫날 처음으로 운전대 잡았을땐 저 안될즐 알았데요. 근데 하루지나니 확 늘었다네요. 겁도 안먹고.
    전 도로주행 6시간하고 또 추가해서 하고있어요. 면허 따기엔 6시간은 짧아요. 면허 따면 연수도 길게 하려구요.
    무엇보다 노력하는 엄마모습에 애들이 화이팅중이에요. 오늘 도로주행 합격할진 모르겠지만 시작이 반이다 싶어요.

  • 17. 장롱10년
    '12.9.22 9:35 AM (218.158.xxx.226)

    저두 8년전쯤 어렵게 스틱면허 땄는데 연수를 안받고
    세월만 보내다가 지금 못하고 있어요 ㅠ.ㅠ
    운전이 절실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그때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데 후회됩니다
    운전잘하는 여자분들 많이 부럽네요

  • 18. 음..
    '12.9.22 12:15 PM (218.234.xxx.76)

    저도 겁많은 성격인데 이상하게 운전은 좋아해요.
    - 제가 진짜 오랫동안 운전면허 안따고 거의 40 다되어서 면허를 땄어요. 회사가 너무 멀어져서 어쩔 수 없이..(대중교통으로 편도에 2시간 걸려서) 운전 면허 안 땄던 이유가 사고를 내는 것- 차 사고는 돈으로 어떻게든 때우지만 인명사고 나면 난 그거 못 견딘다 해서였어요. 그리고 운동 신경도 둔하고 순발력은 특히 없고.. 그러니 나는 운전 안하는 게 도와주는 거다 라고 안했는데 정말 어쩔 수 없이 몸이 피곤하니 따서 차를 몰았어요.

    큰 사고 한번 냈는데 그거는 언덕 위의 신호가 바뀌려기에 빨리 건너려고 과속했다가 그 언덕 넘자마자 바로 또 신호등 있는 거 모르고 서 있는 차 받았어요. 아주 꽝!. 그런데 진짜 다행으로 인명사고 없었어요. 보험사에서 놀랍다고 할 정도로.. 그 뒤로는 정말 조심해서 운전합니다.. 그 뒤로 운전대 못 잡을 줄 알았는데 회사가 머니 어쩔 수 없이 다시 운전.. 지금도 잘 몰고 다닙니다... 조심조심..

    (제가 사고 낸 상황이 좀 일반적인지 저런 상황에 대해 미리 설명해주는 도로연수강사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46 이거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혹시 2012/10/18 953
166245 유통기한 지난 건나물 먹어도 괜찮을까요? 1 ^^;; 2012/10/18 2,862
166244 용의자x영화봤어요 -내용있음 16 ^^ 2012/10/18 3,144
166243 이런 경우 학습지 회사에 컴플레인 해도 되죠? 1 .... 2012/10/18 1,114
166242 냉동된 떡 어떻게 잘찌나요? 8 먹고살자 2012/10/18 6,277
166241 대전날씨어떤가요? 1 ^^ 2012/10/18 962
166240 식은땀..... 2 49살 아짐.. 2012/10/18 1,390
166239 앞뒤가 바뀐 경제민주화 바람돌돌이 2012/10/18 500
166238 옆 집 애는 왜 저리 울까요 1 ㅠㅠ 2012/10/18 1,108
166237 만기가 다되어가는 자동차보험..인터넷으로 들면 어떨까요? 3 자동차보험ㅂ.. 2012/10/18 1,275
166236 우리나라 최근 칼부림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2 ..... 2012/10/18 1,299
166235 어리굴젓활용방안 어리굴젓 2012/10/18 1,581
166234 선물했어요 기프티콘 2012/10/18 698
166233 친정에 500.... ㅇㅇㅇㅇㅇㅇ.. 2012/10/18 1,536
166232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이란 무엇인가? 몰랑이 2012/10/18 1,641
166231 펌) 장례식장에서 들은 놀랍고 슬픈 이야기 27 프러시안블루.. 2012/10/18 19,604
166230 친정에 200 이상 드리는 분 중, 힘들지 않게 드리는 분 있나.. 7 ....... 2012/10/18 2,352
166229 모든 이가 바라는 모습의 목사님청빙 10 우리가 꿈꾸.. 2012/10/18 762
166228 저도 안철수 지지자입니다만. 증세..라는것.. 1 ㅇㅇㅇㅇㅇㅇ.. 2012/10/18 695
166227 우리 결혼했어요 이준-오연서편에 나온 바나나인형 보셨어요? 미둥리 2012/10/18 1,815
166226 팝송 잘 아시는분 제목좀 알려주세요 5 재서재하맘 2012/10/18 1,032
166225 전기요금 수도권이 더 낸다 스마트 그리.. 2012/10/18 710
166224 저에게 맞는 직업은 뭘까요? 3 2012/10/18 1,613
166223 분당으로 이사가려고 하는데... 8 여명 2012/10/18 2,807
166222 생강차 질문이요...? 1 궁금 2012/10/18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