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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하가는 문제는

오이풀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12-09-21 17:56:02

화합을 외치며 보수와 진보의 편가름을 종식시키겠다는 분이라면 

표를 목표로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정치인으로 살기로 결심을 세웠으니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은 바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알것입니다.

비록 중도표를 잠식하기 위해 박정희와 박태준의 묘까지 참배했다고는 해도

이미 안철수는 특정방향의 운동성을 갖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봉하에 대해서는 사실 멀기도 하고

그저 '지금은 출마선언으로 바쁘고 빠른 시일 내에 참배할 생각이다' 라고 말하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검토하겠다니요...

그건 사실 하기 싫은 일을 미루거나 피할 때 쓰는 정치인들의 아주 흔한 수사입니다.

 

정치인은 개인적으로 아무리 올곧은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차피 어떤 세력의 상징인 것입니다.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서 실행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무엇을 해보려는 사람은 자기가 펴려는 정책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표를 모아야 합니다.

그렇게 중도보수 표를 모아놓고... 나중에 그들에게 등을 돌리는 정책을 펼 수가 있나요?

박정희와 박태준의 묘를 참배하고 봉하는 고려해보겠다는 사람이 집권해서 어떤 정책을 펼 지는 뻔합니다.

IP : 175.211.xxx.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1 5:58 PM (59.15.xxx.61)

    왜 안가겠습니까?
    별 걸 다 갖고 논란을 만듭니다.

  • 2. ㅇㅇ
    '12.9.21 5:59 PM (118.223.xxx.111)

    진짜 징하다

  • 3. 원글
    '12.9.21 6:00 PM (175.211.xxx.90)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나중에 눈치봐서 가라는 압력이 쎄지면 가겠다는 건데...
    그렇게 국민의뜻 운운하며 눈치보지 말고 자신의 뜻을 밝히라는 겁니다

  • 4. ......
    '12.9.21 6:05 PM (123.199.xxx.86)

    네..저도 밑글에 썼듯이........상황 봐가면서...가는 것이 아니라...자신의 신념..또는 인간성..또는..하다못해..대한민국의 국민적인 례의 의미로다........하루속히..가야 한다는 거예요..
    때를 놓치면..그 의미가 퇴색되는 법입니다..진짜....지지도가 맥시멈일 때....천장을 때릴 수 있도록....해줬으 ㅁ좋겠네요...그게...보여주기가 아닌........진심일 때.......더욱 더...보는 이가 행복하겠구요..ㅠ......
    그러나....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뻔한 례도...정치적인 이익 때문에....패스해버린다면......그의 지지도 패스한다는 걸......잊지 말아주길........

  • 5. 원글
    '12.9.21 6:06 PM (175.211.xxx.90)

    기자가 물었잖아요.
    기자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물었어요.
    그런 질문 나올 지 모르고 회견장에 들어섰나요?

    아무리 물어봐도 안철수는 그 대답이상을 할 생각이 없는 거예요

  • 6. 아이고 참
    '12.9.21 6:07 PM (211.44.xxx.175)

    원글을 왜 그리 다그치세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도 없나요?

    언제부터 자게 분위기가 이리 되었나요?

    비웃고 힐난하고 넌 무슨 빠라고 몰아치고.......
    오프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시고들 사시나요?

    요즘 보면 자게 분위기가 요상합니다.

    글고, 직접 가서 물어보라고 하신다면
    여기 올라오는 글들 90% 이상은 자격 상실이죠.

  • 7. ..
    '12.9.21 6:11 PM (147.46.xxx.47)

    안철수는 누군가의 압박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요.
    소신대로 움직이고 현재도 계획을 짜고 있을텐데...
    뭔 눈치를 보다고 그러세요.

  • 8. !!!
    '12.9.21 6:14 PM (110.70.xxx.68)

    원글님 맞는 말씀 하셨는데요. 자유게시판에서 하고싶은 말 하면 안되나요...

  • 9. 원글
    '12.9.21 6:15 PM (175.211.xxx.90)

    ..님 말씀이 맞아요.
    소신대로 움직이고 계획을 짠 결과가 봉하가는 문제에 대해 '고려해보겠다'입니다.

  • 10. 애야
    '12.9.21 6:23 PM (175.252.xxx.185) - 삭제된댓글

    밥먹고 나가 놀아라

  • 11. 저도실망입니다
    '12.9.21 6:28 PM (110.70.xxx.146)

    제가봐도 본인틀이라는거에요
    바빠서도 눈치보느라도ㅡ이것도웃기지만
    아니고 안철수생각이라는거죠

    봉하가 달나라도 아니구 ㅠ

  • 12. 네..
    '12.9.21 6:34 PM (59.21.xxx.184)

    봉하가는 문제는 뭔가 더 얘기가 나올것 같은데.. 조금만 더 기다려봐요.
    전 안철수씨 지지자이지만 원글님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님의 글이 앞에서 많이 봤던 안철수씨에 대한 악의적인 글들이랑은 좀 다른것 같네요.
    요즘 그런 글들이 너무 많아서 다들 좀 예민해 져 있는것 같아요. 저부터도 그렇구요.
    근데 중도 보수표를 받아도 지금 정부가 소수를 위해 다수를 희생하는 정책을 하듯이 안철수씨가 그들만을 위한 정책은 하지 않을것 같아요. 국민 대다수를 위한게 뭔지 상식과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처리할 분이예요. 그런건 걱정이 안되요. 솔직히..

  • 13. 그럼
    '12.9.21 6:35 PM (27.115.xxx.126)

    자기 소신대로 박정희묘역에 참배 안한 문재인후보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이 문제에 대한 답에 대해 님 글의 진정성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 14. ......
    '12.9.21 6:35 PM (223.62.xxx.181)

    전직 대통령 묘를 참배하다면 검토감가 아니라 당연히 가야죠.
    통합이 별거랍니까?

  • 15. 원글님맘
    '12.9.21 6:36 PM (112.156.xxx.232)

    이해돼요.. 저두 전적으로 공감하구요
    박정희 이승만도 끌어안으시는 통이 크신 맘을 가지신 분이 노무현대통령한테 저러는걸 누가 이해하나요??
    근데 지지율 떨어지면 갈꺼 같기도 해요.. 그동안 타이밍정치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닐수도

  • 16.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
    '12.9.21 6:39 PM (211.44.xxx.175)

    지금부터 차이가 드러날 거에요.

    10월, 11월, 두 달이면 충분하죠.

    두 달 동안 잘 살펴보면서 점수를 매겨보자구요.

    각자 기준에 맞춰서, 인생관에 맞춰서 철저하게 검증하면 답이 나올 겁니다.

  • 17. ,,,,,
    '12.9.21 6:45 PM (175.252.xxx.185) - 삭제된댓글

    적당시기에 가겠죠
    안철수가 바보인가요???
    알바 농간에 과민들 하시네요

  • 18.
    '12.9.21 6:51 PM (125.180.xxx.131)

    이해돼요.. 저두 전적으로 공감하구요
    박정희 이승만도 끌어안으시는 통이 크신 맘을 가지신 분이 노무현대통령한테 저러는걸 누가 이해하나요??
    근데 지지율 떨어지면 갈꺼 같기도 해요.. 그동안 타이밍정치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닐수도

    22222222222222222222222 얍삽하게느껴지네요

  • 19. ,,,
    '12.9.21 6:56 PM (119.71.xxx.179)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는..어쩌구 했던거 같은데, 의외긴하네요. 언젠간 가겠죠

  • 20. 원글
    '12.9.21 6:58 PM (175.211.xxx.90)

    ,,,,,님?

    잘 읽어보세요.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자신의 소신을 밝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가는 것이 얼마든지 이해된다는 거죠

  • 21. ...
    '12.9.21 8:08 PM (218.186.xxx.11)

    제 맘이 딱 원글님 마음입니다.
    내일 당장 가겠다는 대답을 기대한 게 아니라,
    머니까, 언제쯤 가겠다던가 하는..
    그러니까 당연히 갈거라는 뉘앙스로 ( 왜냐하면, 독재자의 묘역에도 갔으니 말이죠.)
    대답을 했다면, 이런 논쟁이 없었겠죠.
    검토라는 말은 원글님이 지적하신대로
    원하지 않는 일을 미룰 때, 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정치적 수사인거죠.
    그래서, 저도 참 마음이 너무 복잡해요.
    어느 쪽으로 단일화되어도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찍고 싶은데,,,

  • 22. ..
    '12.9.21 8:26 PM (115.136.xxx.195)

    본님의 이야기를 보면
    " 안스럽다" 의 유시민 발언에 현미경을 놓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사람들하고 다를바가 없네요.

    그래서 가면 어쩌려구요?

    박정희, 박태준묘는 왜 참배했어요?
    같은잣대로 놓고 봐야지요.
    박정희묘가 구미에 있어요. 박태준묘가 포항에 있어요.
    대권선언하고 다음날 현충원가잖아요.
    늘 상징적으로..

    그때 DJ와 일반 사병묘도 갔어요. 그것은 왜 빼나요?

    아래 어떤 이상한 새날당 지지자가 쓴글하고 비슷하군요.
    님 안철수는 당연 아닐것이고,
    문재인 지지자가 맞기나 한가요?

  • 23. 수필가
    '12.9.21 10:55 PM (116.123.xxx.110)

    봉하 결국 오늘 스킵하셨네요...원글님 의견 공감합니다 열일 제쳐두고 갔어야한다 생각하는 1인.

  • 24. ..
    '12.9.22 1:02 AM (121.88.xxx.184)

    저도 원글님에게 동감~~박태준 묘까지 가면서 봉하는 검토한다는 발언에 너무 황당했어요.

    조금만 더 두고보죠. 곧 정체가 드러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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