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아하면 안되는데.......ㅎㅎ;;;;;

심술~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12-09-21 16:37:52

큰애  키울때   안  엄만데요...

그집 애들이  하필  우리  애들이랑  터울까지  같고  아파트  한동에  살아서 

초등 2학년  이사오기전까지  논술을  같이  했었어요.

우리애는  사내라   좀  어리숙했는데  그집  딸애가  정말  똑똑했어요.

학교에서도  부반장을  했는데  (너무  똑똑해서 인기가  좀  없었죠)

운동도  악기도  잘하고  영재반에  뽑힌  애예요.

논술도  그애  주도로  이루어지고...제가  좀  속앓일  했었어요.  너무  차이가   나서,,,ㅠ,ㅠ

그  엄마   늘  제게   목에  힘주며

자기는  태교도  엄청  신경썼다...지금도  클래식을  틀어  놓고  지낸다...

  애들  만화영화도   컴퓨터 안보여준다  (우리애들   모니터에  코박고 있고...ㅠ.ㅠ)

책도  하루에  10권씩  읽힌다... ㅠ.ㅠ

간식도  불량  식품  안먹이고  견과류많이  먹아고  만들어  먹인다... (울  애들  과자랑  꼬치에  환장하고...ㅠ.ㅠ)

저는 졸지에   방만하게  애를  키우는   무지랭이  엄마가  돼서  자책하다  체념하다를  반복하며  지냈죠.

아무튼  그러다   이사하고  한  6년  못보다  우연히  코스트코서  만났어요. ㅎ

근데   우리  작은  애가  그집 애를  알더라구요.   1학기때 전학  온  애라고,,

연락처  주고 받고

오는 길에  애가  하는 말이

애가  공부를  엄청  못한다고.......산만해서  선생님께  맨날  혼난다고......

(우리 애가  반장이에요..ㅎㅎ)

근데.....그말을  듣는 순간  심술 맞게  실실  웃음이 .......

거봐...자기가  잘난  엄마라서  그랬던게  아니라  운  좋게  잘난  아이를  낳은  거 뿐인거야..이젠  알지?

ㅠ.ㅠ

심술통이라고  하셔도  좋아요......사실이니까.......ㅠ.ㅠ

조금만  좋아하고  반성할게요..

IP : 39.112.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1 4:40 PM (110.14.xxx.164)

    그 맘 이해는 갑니다 만
    애 두고 참 뭐라 못하겠더라고요
    수시로 바뀌니까요 그냥 다 내아이려니 하고 이쁘게 보려고 하죠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면 더 절실히 알게 되요

  • 2. 그래서
    '12.9.21 4:42 PM (121.157.xxx.144)

    자식 키우는 사람은 말조심해야해요
    언제 내자식이 남의 흉거리가 될지모르니 자랑도 흉도 보지말아야합니다

  • 3. 맞아요..
    '12.9.21 4:43 PM (39.112.xxx.208)

    그 집 큰애 여전히 잘해요.. 전교 1등만 한데요..ㅎ
    같은 부모가 같은 환경에서 키워도 아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걸 확인해서..
    못난 엄마인 저 스스로 작게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는 거죠..ㅎㅎ

  • 4. ㅇㅇ
    '12.9.21 5:01 PM (211.237.xxx.204)

    그니까 결론은 타고나는거에요 ㅎㅎ
    같은 부모에게서도 다 아롱이 다롱이
    그리고 저도 고등학교 아이 엄마지만 참...
    중학교때까지 했던거랑 또 고등학교가니가 달라지는게...
    외고아이가 자살했다는 뉴스 보니까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ㅠ

  • 5. ..
    '12.9.21 5:02 PM (1.225.xxx.104)

    그 엄마가 얼마나 밥맛없게 굴었으면 님이 잠시나마 이런 소심한 심술(?)을 부리나 이해 가네요. ㅎㅎㅎ

  • 6. ....
    '12.9.21 5:32 PM (220.86.xxx.221)

    원글님, 심술 맞게 웃음이 실실.. 조금만 좋아하고 반성할게요.. ㅎㅎ 저도 그런적 있는걸요.대입시때도 마찬가지예요.

  • 7. caffreys
    '12.9.21 6:17 PM (203.237.xxx.223)

    ㅋㅋㅋ 귀여우심

  • 8. ..
    '12.9.21 6:37 PM (1.241.xxx.43)

    우리 애들 모니터에 코박고...ㅎㅎㅎㅎㅎ
    우리 애들 과자랑 코치에 환장하고.ㅎㅎㅎㅎㅎ
    울 아들도 같이 끼워주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20 빼빼로데이 준비하시나요? 9 꽃밭 2012/10/29 828
170319 노래 좀 찾아주세요. 귓가에 계속 맴돌아요. 콜비츠 2012/10/29 504
170318 슈스케 로이킴이 음원가수라더니... 7 규민마암 2012/10/29 2,356
170317 어느정도가 처가복이 있는것인지요? 18 베리베리 2012/10/29 3,507
170316 kbs 스페셜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2 ... 2012/10/29 2,538
170315 "나로호 재발사 11월 중순에나 가능"<.. 1 세우실 2012/10/29 335
170314 4살 아들 요즘 너무 이뻐요.. 9 .. 2012/10/29 1,588
170313 물체가 2개로겹처보이는증상 2 복시현상 2012/10/29 1,273
170312 마포 산부인과 추천부탁드려요. 1 콩콩 2012/10/29 1,392
170311 이대 앞에 이케아 있나요? ... 2012/10/29 492
170310 안철수 후보가 입던옷을 주는 꿈 해몽 부탁 1 꿈해몽 2012/10/29 2,054
170309 관리비를 카드로 이체시켜 보신 분 찾아요 9 소심 2012/10/29 1,646
170308 女기업가, 男직원에게 “나 영계 좋아해” 파문 5 샬랄라 2012/10/29 1,307
170307 일반유치원만 보내면 모든게 해결되나요? 2 유치원 2012/10/29 692
170306 새누리당의 아님 말고... 식의 행태가 부른 참사 4 ... 2012/10/29 712
170305 6, 7세 아이들 꿀떡 몇개 정도 간식으로 먹을까요? 8 엄마다.. 2012/10/29 1,025
170304 이제 커피위에 올리는 생크림 못먹겠네요 16 엠마 2012/10/29 7,828
170303 조기위암, 빠른 복강경 수술이 좋을까요? 명의한테 개복수술이 나.. 7 현명한 결정.. 2012/10/29 4,333
170302 떡보의 하루-토스트 드셔 보셨나요? 3 파니니토스트.. 2012/10/29 1,581
170301 어떤차 마시고 계시나요 9 요즘 2012/10/29 936
170300 나가수 국카스텐 어제 영상 보셨나요? 7 규민마암 2012/10/29 2,178
170299 진중권과 '끝장토론' 벌인 간결, "역부족이었다, 사과.. 10 세우실 2012/10/29 2,618
170298 사랑받지 못해 쭈그러든 3살 아이 뇌 공개 2 샬랄라 2012/10/29 2,201
170297 사과 하루에 3개정도 먹으면 당뇨병 걸릴까요? 5 과일 당뇨병.. 2012/10/29 8,947
170296 30대초반 미혼남인데 어머니가 통장관리하는게 맞나요? 16 더네임 2012/10/29 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