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엄마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프지 않는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아니었어요 ㅠㅠ
저희딸 태어난지 딱 한달째 밤에
콧물과 어른기침소리와 가래끓는 소리로 밤새 꼴딱 새고
친정근처에 있는 소아과에 데려갔더니
감기라고 하더라구요. 항생제 뻬고 약처방해줬는데
너무 어린 신생아라 걱정되서 두번 정도 약먹이고 나니, 괜찮아 보이길래 제가 안먹였어요.
그리고 친정에서 집으로 돌아와 일주일후 다른 소아과로 비형간염주사 맞히러가서
저번주에 감기가 걸렸었고 약을 지어먹었다고 하니,
거기 의사선생님은. 감기기운은 아직 있으니 다음에 주사를 맞고
이렇게 어린애인데 약을 먹였냐며 여러차례 물어보더라구요..
약을 괜히 먹였나 하는 마음에 돌아왔는데
아기가 어제부터 내내 방구낄때 힘들어하고, 냄새도 독하고 보챘어요..
오늘은 젖도 잘 안빨더니
노란색의 찰랑찰랑 거릴정도의 물똥을 연이어 세번정도 봤어요 ㅠㅠ
모유수유 중이라 변이 묽은가 싶기도 하지만
걱정되서 병원에 데려가보기로했는데
어제 접종갔던 병원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제가 다녔던 산부인과 밑에 있는 소아과로 변 기저귀 가지고
다녀왔는데
감기도 있고 장염이라고 해요 ㅠㅠ
그러면서 약을 처방에 주셔서
한달 조금 넘은 신생아인데 괜찮냐고 물으니
더 어린아기도 먹는다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지금 다 각각 세군데 다른병원에 가게된건데..
산부인과 밑에 있는 소아과 두군데에선 약을 처방해줬고
어제갔던 한군데에선 누가 신생아에게 약을 주냐고 했거든요..
지금도 약을 먹여야말아야하나 고민중이에요 ㅠㅠ
그냥 지금 다녀온 선생님 말씀 믿고 먹여야할까요??
다들 너무 말이 달라서 걱정이에요
젖도 잘 안물고 자고 있는데
ㅠㅠ
왜 아기가 자꾸 아픈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