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안놀아줘서 속상한 5살 둘째한테 어떻게 해줘야할지요

친구야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12-09-21 13:08:22

5살남아인 우리아이...옆집 동갑내기 아이와 몇달 꽤 친하게 지냈었어요.

울아이는 어린이집 파하면 그집으로 놀러가고, 아님 밖에서도 같이 놀고,  우리집에서 놀고..

애들끼리는 노는데 그집 엄마와 저는 마주치면 눈인사는 하면서도,

서로 집에 초대해서 뭐 커피마시거나 얘기 나눈적은 없는 그런사이구요..

그애가 자기집에서는 같이 잘 놀면서도, 우리집에선 잘 안놀려고 해서

우리애가 좀 서운해하고 울기도 했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장난감도 많고, 저도 둘이 놀게 그냥 냅두는데..)

아무튼 아무리 우리애가 우리집에서 놀자고 울기까지해도 우리집엔 안오더니,

요즘은 아예 자기는 바쁘다며 함께 놀지를 않네요.

그집까지 갔는데도 못놀고 울면서 왔구요, 어제도 똑같이...

몇번이나 거절당해서 울아이는 걔가 안놀아줘서 가슴아프다며 울구요...

옆집애는 이젠 같이노는게 재미가 없어진건지..정말 바쁜건지...자꾸 피하네요..

 

저도 맘아픈데 어떻게 같이 놀라고 강요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가 기분안좋은걸 저한테 엄청 퍼붓는거 감당해야하느라 휴..

오후에 아이랑 해줄게 없네요..

한동안 자전거타고 밖에서 시간보내고 오면 저녁먹고 땡~ 이었는데,

이젠 질렸는지 자전거도 안타고,  산책도 싫다고하고, -

동네에 놀이터도 없어요, 오래된 주택단지라..

그애랑만 놀고싶은데 그애는 거절하니 못놀고...

(같이 어울려노는 친구는 그애가 유일해요. 저도 동네엄마들이랑 안친하고 ㅠ)

저녁시간에 대체 아이랑 뭘 해줘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또 전 저녁밥할 시간이라 바빠지는데... 책읽는건 싫어하고...

집에서 장난감으로 혼자 노는게 전부네요. 티비보거나..

어른들이야 할일이 많지만,  취침전까지 저녁 몇시간이(약5-6시간되네요) 아이에겐

얼마나 긴시간이겠어요.. 장난감말고는 할일이 없으니 참 지루하고 짜증날거같은데,

못난 엄마는 해줄게 마땅치않아 고민만 하고있고..

 

 

같이 안놀려는 옆집아이로 인해 속상해하고,

저녁시간에 아이는 너무 심심해하고, (왕짜증내십니다..)

전 뭘 해줘야할지 모르겠는게...고민인거죠..

아이는 그래도 걔랑 놀고싶다고 자꾸 떼쓰는데 <걔가 너랑 놀기 싫다는데 어떻하라고! >

소리칠수도 없고.. 아이한테 설명해주기가 참....

둘째인데도 참 키우기가 어렵네요 ㅜㅜ

 

제발 작은 조언이라도 도와주세요~

하루하루 힘들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시간이면 걱정이 밀려오고..

또래 키우는 집이면 다 오후시간이나 상황이 저랑 비슷할텐데

제가 육아를 워낙 못해서 저는 매일매일 일상이 힘드네요

IP : 180.182.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나델레이
    '12.9.21 1:10 PM (121.128.xxx.224)

    아이고.. 속상하시겠어요ㅠㅠ

  • 2. 에구구
    '12.9.21 1:26 PM (125.140.xxx.57)

    큰애랑 놀면 좋을텐데 형아가 안 놀아주나요?

    밀가루반죽으로 만들기놀이
    색종이접기
    오목놀이
    교구로 놀기
    엄마에게 책 읽어주기 등

    저는 직장 다니면서도 퇴근 후에 꼭 놀아주기를 했는데요
    저런 것들을 하고 놀았던 거 같아요.

  • 3. 새옹
    '12.9.21 2:30 PM (124.49.xxx.165)

    어린이집 친구없나요? 동네 친구가 그친구 뿐이라면 다른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엄마가 좀 노력하셔애할듯 ㅠㅠ 돈 좀 들더라도 문화센터나 학원을 하나 보내는게어떨까요? 또래들이 모이는 장소를 가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69 “박근혜, 대북전단 살포 시도한 단체에 축사” 9 .... 2012/10/23 1,166
167868 아이가 영유라 할로윈복을 준비해야하는데요.. 5 할로윈 2012/10/23 1,010
167867 붓기때문에요 서울지역 믿을만한 건강원 부탁드려요 호박즙 2012/10/23 600
167866 상황이 이런데 무슨 6.15선언실천을 하냐? 꿈깨라구 4 kshshe.. 2012/10/23 519
167865 급질..벌에쏘인지 이틀지났어요. 2 .. 2012/10/23 876
167864 네일아트 받으면 사치인가요? 29 s 2012/10/23 5,670
167863 담쟁이 펀드 성공하신 분~ 2 3학년 2012/10/23 974
167862 물고기 떼죽음…4대강 잇따른 이상 현상 세우실 2012/10/23 646
167861 시부모님 모셔야 할까요 ㅠㅜ 조언해주세요, 5 몰리럽 2012/10/23 2,359
167860 회사 거래처에 청첩장 돌리면 속으로 욕할까요? 63 거래처 2012/10/23 12,265
167859 오늘아침방송한 kbs2스타아내중 윤용현 와이프가 두른 숄... ㅋㅋㅋ 2012/10/23 934
167858 문재인펀드 5 기다려야^^.. 2012/10/23 1,113
167857 이수역 근처 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2/10/23 3,109
167856 문재인 펀드... 7 추억만이 2012/10/23 1,151
167855 한경희 식품건조기 구입했는데 좋네요~ 2 시우숙자맘 2012/10/23 1,882
167854 '反유신=종북'…보훈처, 정치개입 DVD 대량 배포 2 샬랄라 2012/10/23 397
167853 키스미 마스카라 좋네요... 7 오우 2012/10/23 2,083
167852 복직 한 달 전입니다. 2 힘내자! 2012/10/23 913
167851 지난 총선때 김진표 의원 공천은.. 4 민주당 2012/10/23 672
167850 집에 티비없애는거 어떤가요? 5 .... 2012/10/23 1,125
167849 남자 싸이트 왜이리 웃겨요? 10 단순 2012/10/23 3,173
167848 영국 무상의료 경험담. 13 nhs 2012/10/23 2,701
167847 존박 노래 '철부지' 좋네요. 8 .. 2012/10/23 1,140
167846 문재인 담쟁이펀드...천만원 이천만원도 많이 하시네요.; 4 ㅎㅎㅎ 2012/10/23 1,739
167845 생리 4~5일 정도 남았는데요. 오늘아침에 임테기 했는데 음성이.. 4 임테기 2012/10/23 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