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놀이방 문제 도와주세요

답답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2-09-21 12:11:21

시댁에서 아이를 봐주십니다. 아기는 29개월되었구요~

시댁과의 거리가 있어 주중 한번, 주말 이렇게 아기를 보러 갑니다.

다행히 시부모님께서는 아기를 너무 이뻐하시며 잘 봐주시고 아기는 놀이방을 다닙니다.

아기는 활동적이고 또래 얘들보다 말도 빠르며 이해력도 좋아(고슴도치엄마--;;) 놀이방에서 거침없이 지내는 약간은 왈가닥스타일인데다가 시어머님께선 이전에 조카들이 놀이방에서 겪었던 안좋은 일들때문에 놀이방을 그다지 신뢰를 안하셔서 항상 놀이방에서의 아기상황을 예민하게 대처(문의,항의) 하는, 놀이방 선생님들 입장으로 보면 그리 어수룩하고 편한 스타일의 할머니는 절대 아니세요..

 

그런데 8월말부터 아기가 놀이방 가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해서 사실 우리도 직장가는거 365일 재밌지 않으니 아기도 그려려니 지나쳤는데 9월초에 반년동안 담당해주셨던  놀이방 담임선생님이 바뀌었습니다. 담임은 아니어도 놀이방에 계속 계셨던분이라고 해서 그나마 아기가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겠다했는데..

요근래 낮잠을 자려고 하면서도 울고 일어나서도 울고 뭔 껀수만 잡힌다싶음 울어대고 원래부터 좋아했던 원장선생님한테만 집착하며 매달리는등 놀이방에서 불안증세 비슷하게 보인다고 선생님들 입장에선 아기 돌보는게 힘들다는 식의 말이 나옵니다. 자꾸 우리 아이때문에 다른 아이들도 피해(울음소리땜에 잠을 깨우거나, 원장선생님한테 집착하는것 때문에 일을 못하게 하는점등)를 보니 다음 한주동안은 그냥 집에 데리고 있어보라고도 하고요. 그리고 그동안 시어머니에게 들었던 거침없는 항의들을 염두해놓고 하는 말인지 아기가 선생님들 위에 할머니가 있는걸로 인식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문제다라는 말도 원장선생님이 하셨대요. 

그런데 집에 와서는 이런 문제없이 너무 잘놀고 잘지내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정내의 변화라긴 보단 놀이방의 문제가 있지 않나싶어 시어머니께서 원장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길 나눠봤는데 놀이방쪽은 아무 문제 없다고만 합니다.

 

여태 놀이방에서 너무나 씩씩하게 잘 지내줘서 그나마 아기 떨어뜨려놓고도 마음이 놓였는데, 어제오늘 놀이방에서 골치덩어리로 취급받는듯한 말을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심란합니다.

대체 어떤점이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답답합니다.

 

 

 

IP : 14.35.xxx.3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74 (이사 조언 좀 구할게요.) 잠원동과 일원본동 중에 어디가 나을.. 2 고민의 2012/11/07 1,378
    174073 미국초등학교에서 공에 맞아서 안경이 부러졌는데 보상은 못받나요 29 아시는분 2012/11/07 3,236
    174072 남자들의 이율배반적 사고방식 역겨워요! 9 역겨운종자들.. 2012/11/07 3,162
    174071 안철수 “많은 것을 제안했는데 문 후보가…” 3 .. 2012/11/07 2,681
    174070 아이패드 케이스 예쁜거 쓰시는분 계세요? 1 애엄마 2012/11/07 785
    174069 부산 날씨 어떤가요? 뭘 입어야할까요? 6 40대 2012/11/07 1,165
    174068 육아휴직 얼마나 쓸까요? 3 inaa 2012/11/07 1,227
    174067 수능 끝내고 중년 여인네 둘이 홍콩으로 여행갈려고... 홍콩여행 2012/11/07 1,170
    174066 광적으로 좋아하는것 있으세요? 8 궁금해요 2012/11/07 1,288
    174065 강릉 1박 2일 뚜벅이 여행 7 아즈라엘 2012/11/07 2,752
    174064 이사진 보셨나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6 ㅋㅋㅋ 2012/11/07 2,460
    174063 목디스크로 머리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무거워요 7 환자 2012/11/07 3,439
    174062 96.47.xxx.49 <- 이분 왜이러시나? 3 .. 2012/11/07 868
    174061 우리집 아니야 한마디면 ok인 울강아지 7 ^^ 2012/11/07 1,698
    174060 입안에 (볼안쪽에) 까만 점 같은 것이 있어요.... 3 까만점 2012/11/07 22,347
    174059 도움요청)아이 유치원 예술제에 들어가는 피켓?? 4 ^^ 2012/11/07 594
    174058 흔히들 나쁜넘은 벌받게 되어 있다 하는데 4 ... 2012/11/07 1,205
    174057 맛있는 베스킨라빈스 싱글킹~ㅎ 그대와함께 2012/11/07 904
    174056 시엄니 김장 도와주고싶은 남편, 싫은 나 13 ddf 2012/11/07 3,949
    174055 벽에 낙서안하는애들도 성향같아요 13 gggg 2012/11/07 1,832
    174054 3개월째 기관지염인 아기 뭐가 문제일까요.. 3 2012/11/07 1,440
    174053 무릎주사 맞아보신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3 sos 2012/11/07 3,401
    174052 금방 한 밥... 이걸 생의 무슨 계명처럼 여기시는 분 계신가요.. 28 밥밥밥 2012/11/07 3,734
    174051 영어학원 숙제 엄마가 챙기시나요? 1 ^^ 2012/11/07 1,033
    174050 부산에서 제일 경치 좋고 좋았던 곳이 어디세요? 16 가을풍경 2012/11/07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