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는 너네둘은 자매가 아니라 삽다리에서 만난 왠수라고 그렇게 표현하셨어요
지금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화 한가지
20대초에,,,참고로 우리자매는 70년대중반 태생입니다
아침에 치열하게 싸웠어요
그런 싸움이 그렇듯이 왜 싸웠는지는 생각이 안아요,,,,
책장에 책을 집어던지고 옷을 집어던지고,,,둘이서 다 던지고 싸웠어요
그후,,,,,
집에 난리가 났어요
저녁때 들어오신 엄마가,,,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신거였어요
경찰에 신고하신거죠
아~~~~~그런데 아직도 친정엄마는 그때 도둑이 들어와서
어질러만 놓고 갔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동생하고 둘이 그때 무슨 생각으로 입 다물고 있었는지,그 이후로 이 이야기는
한번도 꺼내본적이 없네요
지금 어떻게 지내내면요,,,
결혼해서 같은지역에서 같은 아파트에서 같이 살아요
아침마다 얼굴을보며 어떨땐 니네집에서 밥해
우리다가서 먹게,,이러고,,오늘은 우리집에 다와라,,우리집에서 먹어라
정말 콩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네요
어릴때 둘이 싸운일화는 책 한권으로 내라고 해도 분량 나올꺼예요
전 언니이고,,제가 생각해봐도,,동생이 많이 당하고 살긴 살았어요
지금은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