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병인가요?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2-09-21 10:33:57

아래 유치원다니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글을 봤는데요..

저는 고등학교다니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냥 예뻐죽겠네요.

어릴 때도 너무 사랑스러워 이 아인 안 크고 그대로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니만

무럭무럭 커서 이제 키도 180이 가깝고 손, 발도 정말 남자같이 커버렸고 다리에는 털도 숭숭났는데..

말투도 너무 사랑스럽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사랑스럽고 그냥 너무 좋은거예요..

학교에서 신문사설 스크랩을 해서 자기 느낌을 적는 과제가 있는데요 일년내내 하는 과제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그 동안 뭘 스크랩해서 뭘 어떻게 자기생각을 적었나 몰래 훔쳐 봤는데요 정말 개념남이 따로 없네요..

그냥 숙제라고 형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구요 정말 자기생각을 구구절절이 적었더군요..

저희집에서 보는 신문이 한겨레여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가 또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니 더 믿음직스럽구요..

아침에 깨우러 가서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예뻐요. 잠 깨운다고 안마해주면서 어깨도 만져주고 등도 만져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좋아요.. 저 이상하죠.. 나중에 이상한 시어머니될까 겁나요..

IP : 155.230.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2.9.21 11:13 AM (115.126.xxx.115)

    조카가 여서일곱 살 때
    지 엄마 옷차림을 간섭하더라구요...
    그래서...야, 엄마는 아빠랑 커플이거든,
    니 여자친구 아니야. 그리고 옷차림은 니 옷이나 신경 써..
    라고 몇 번했는데...그 이후는 안 그러던데...

    내 파트너는 남편이다.... 하고
    아무래도 거리를 둬야 하겠지요..

  • 2. ^^
    '12.9.21 11:40 AM (121.157.xxx.2)

    아기던 고등이던 내 자식인데 당연 이쁘죠.
    늙은 자식도 걱정하는게 부모맘이잖아요^^

    저도 고1아들 보면 볼수록 참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말도 어찌 그리 이쁘게 하는지..

    아들만 둘이라 나중에 며느리 맞으면 내 자식 이렇게 이뻐하듯 진심으로
    딸처럼 여기고 사랑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스런 내자식이 선택한 사람이니 저한테도 귀한 사람인거죠.

  • 3. ..
    '12.9.21 12:11 PM (121.165.xxx.219)

    저희 애도 고1인데 저도 너무 예뻐요.

    어제는 부엌을 지나가는 아이에게

    엄마의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은 너가 태어났을때야.. 라는 커밍아웃을^^

    생각해 보면 아이와 비숫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제일 이뻤던 건 같아요.

    지금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귀여우니 이건 참..

    대부분의 부모 맘이 같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울 아들은 그닥 공부 잘 하지도 다정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제 짝은 울 남편,..그 담은 나..

  • 4.
    '12.9.21 1:46 PM (121.143.xxx.139) - 삭제된댓글

    중3아들이 이뻐 죽겠는데

    우리 어머님은 47살이나먹은 아들이 이뻐서 죽겠다는 얼굴표정을 지으세요

  • 5. 둘째
    '12.9.21 3:01 PM (114.207.xxx.125)

    아인가요.. 저는 아들만 둘인데, 큰애 고3은 그냥 그런데, 둘째 고1은 왜 이리 귀여운지.. 또 여자애같이
    애교도 많아요.. 야자하고 11시에 와도 저랑 수다떨면서 1시간은 얘기하고 자요..
    아들둘이면 한명은 딸 노릇한다더니 제가 그러네요.. 이제 커버려서 176정도 되고 손도 커버려서
    제 손목을 잡으면 남자아이힘이 느껴지네요.. 귀여운 얼굴에 면도한다고 화장실에 가서 있으면 귀엽고..
    가끔 엄마가 힘들어 안아줘.. 하면 수줍어하면서 안아주네요.. 무뚝뚝한 큰애랑 틀려서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02 내가 상대방에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6 .... 2012/11/21 2,349
180301 82생활백서와 문재인생활백서가 너무 똑같네요.. 74 82가만든듯.. 2012/11/21 8,798
180300 김치통 뚜껑에 또 작은 뚜껑이 있는 김치통 아시나요? 1 김치통 2012/11/21 843
180299 혹시, 출산휴가가 1년정도인 직장도 있나요? 9 겨울준비 2012/11/21 1,483
180298 토요일 김장가야하는데.. 1 어쩐데요. .. 2012/11/21 913
180297 봉알단 새지령...정치하는 놈이 그놈이 그놈...ㅋㅋ 11 얼쑤~ 2012/11/21 860
180296 '야권단일화'를 향한 방해공작, 이 정도 일 줄이야 4 우리는 2012/11/21 736
180295 망치부인 법정구속 사유는 도주 우려 때문? 1 ㄷㄷ 2012/11/21 1,111
180294 임신한뒤로 허리가 안아프네요 3 궁금한 질문.. 2012/11/21 1,030
180293 문지지자들 보면 무서워요 36 솔직히 2012/11/21 2,478
180292 변색된 수영복 어떻게 세탁하나요? ;ㅅ; 어부바 2012/11/21 2,600
180291 무청이 다 마른 것 샀는데 3 현수기 2012/11/21 942
180290 삼십대나 사십대초반에 어울리는 ㄴㅁ 2012/11/21 1,722
180289 불고기 양념 할때 숯불 구이맛 내는 방법 12 .... 2012/11/21 6,684
180288 영호남 약사 471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4 참맛 2012/11/21 1,243
180287 선거로 미쳐돌아가는 나라. 박정희가 왜 유신을 생각했는지.. 22 미친국회 2012/11/21 1,070
180286 딤채김치통4통정도면 절임배추가 7 ... 2012/11/21 3,230
180285 연애할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나면...어떤가요??? 2 qw 2012/11/21 2,095
180284 문재인 측의 대선홍보물을 보고... 19 ..... 2012/11/21 2,235
180283 시골내려갔는데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1 ㅇㅇ 2012/11/21 946
180282 지금 아울렛 가도 겨울코트 좋은 것 살수있나요? 1 코트 2012/11/21 1,477
180281 새누리당, ‘단일화 때리기’ 말고는 할 일이 없다 3 우리는 2012/11/21 697
180280 고집강한 남편두신분들 계신가요? 2 ㄴㅁ 2012/11/21 1,186
180279 내가 모르던 스마트폰... 17 스마트폰 2012/11/21 3,313
180278 올해 단감이 풍년인가요? 넘 싸요 ㅎㅎ 4 쉬어갑시당 2012/11/21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