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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쉽 싫어해서 남편한테 너무 미안해요...

ㅜㅜ 조회수 : 15,502
작성일 : 2012-09-21 01:47:11

남편은 스킨쉽을 좋아해요.

그냥 손이나 어깨 등을 만지는 것도 좋아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도 꼭 껴안아줬으면 좋겠다 하구요.

반면에 전 스킨쉽이 너무너무 어색해요. 워낙 누가 내 몸에 손을 대는 것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해서 그런가봐요.

결혼한지는 10년 되었고, 연애도 5년 넘게 했는데, 연애할 때는 그냥 저냥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남편과의 스킨쉽이 어쩜 그렇게 어색한지 모르겠어요.

출산하기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이 둘 낳고 나니 더 심해진 거 같아요.

아이들과는 스킨쉽을 많이 해요.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이뻐하는 걸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죠.

하지만, 남편과는....

물론 심리적으로 멀어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남편이 스킨쉽을 하려고 하면 너무 어색하고 부부관계를 가지려는 기미가 보이면 너무너무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큰 아이, 둘째 아이 한 두돌 될때까지 이것 때문에 싸움도 엄청나게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전 여전히 스킨쉽도 어색하고 부부관계도 부담스럽고 전혀 즐기질 못하겠네요...

힘든 일상 때문인 것도 있지만, 남편과 제가 너무 극과극이다보니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좀 전에도 그래서 남편이 너무너무 서운해하면서 잠자리에 들어가고 저만 이렇게 컴 앞에서 주절주절하고 있네요..

내일은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해봐야겠네요.. 에효...

IP : 210.205.xxx.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9.21 1:52 AM (210.205.xxx.40)

    혹시 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 2. ...
    '12.9.21 2:05 AM (99.226.xxx.54)

    제 친구가 딱 원글님 같은데 몇년을 거부하니(싫은 내색)어느날 친구 남편이 드럽고,치사하다고..내가 너를 사랑해서 그러는데 대체 왜 그러냐고 버럭하더니 이후로는 무덤덤해요.지금까지 쭉..친구가 얼마전에 커플들끼리 여행가서 사진을 찍는데 다들 팔짱끼고,어깨동무하고 뭐 이러면서 찍는데 자기네만 멀뚱 차렷하고 찍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이제는 살만 닿아도 서로 깜짝 놀란데요.
    원글님 아직 젊으신데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노력해보세요.친구는 지금에와서 후회하더라구요..

  • 3. ,,
    '12.9.21 2:09 AM (118.35.xxx.183)

    관계를 즐기기까지는 무리이실테고.
    퇴근하고 오면 꽉 안아주고, 티비보거나 할때는 그냥 등을 슬슬 손바닥으로 문질러준다거나(섹시한 느낌 말고요 할머니가 손자 등 쓸어주듯이)해요.
    근데 그게 다 마음이 먼저 가야되는 것 같아요.
    일하느라 고생했어..오늘도 힘들었지..같은 어루만지는 마음이요.

  • 4. 저도
    '12.9.21 2:12 AM (58.123.xxx.133)

    싫어요.특히나 허벅지나 민감한 부위만 무슨 희롱하듯이 만지면 정말 징그럽고 끔찍하네요.너무너무 싫어요,제가 튕기는 거로 생각하나 봐요.근데 전 진심 싫어요.그냥 중처럼 수녀처럼 살고 싶네요.관계도 싫고요.남편이 워낙에 성에 집착하고 그 쪽 방향으로 모든 문제의 촛점을 맞추니 더 지겹고 진저리가 나네요.편안하게 좀 살면 좋겠어요. 그거 좀 안하고 살면 어떻다고...

  • 5. 저도님..
    '12.9.21 2:20 AM (211.219.xxx.103)

    제 글 같아요..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치기 힘들것 같아요..

  • 6. 원글님이나 윗님들은
    '12.9.21 2:27 AM (110.8.xxx.89)

    결혼하면 안되는 것이었지요. 그거 좀 안하고 살면 어떻냐는 마음 자체가 이기적인 것이니가요..
    서로 양보하고 무한히 참지 않으면 좋은 결혼이 유지되지 않아요. 무조건 남편말을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요.
    그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비참함을 어지 알겠나요. 가장 배려해야 할 사람의 마음을 짓밟는 것과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과 대화를 해서 타협점을 찾아야 하지 않나요?

  • 7. 쑥뜸과마늘
    '12.9.21 2:31 AM (180.182.xxx.152)

    저는 스킨쉽 좋아하는 편인데 우리남편은 안좋아하더라구요
    안하는건 아닌데 스킨쉽에 본능을 담는 행동을 안함.
    뭐 따지고 들자면 우리 시어머니가 곁을 안주신것도 있긴하지만요.
    그러니깐 제 마음이 멀어지더라구요.
    그냥 글타고 전해드려요.
    원글님이 잘 판단하셔요
    저는 스킨쉽 너무 좋아하거든요.
    우리애 만지는것도 그렇고..그냥 우리애 어릴때는 하ㅜ종일 물고빨고 그냥 스킨쉽 엄청나게 해댔어요..ㅎㅎ

  • 8. ㅇㅇ
    '12.9.21 7:09 AM (125.186.xxx.131)

    노력해야죠. 일단 아시니까 다행이구요...그런데 말로는 표현하시나요? 스킨쉽 안 하시면 정말 마음에서 멀어지는 거 맞아요. 그러니까 말로라도 열심히 더 하셔야 해요. 특히 아침에 나갈때는 스킨쉽이 싫더라도 잠깐이나마 참아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잘 갖다와...퇴근해서도 수고했어요...
    아, 그런데 스킨쉽 싫어하시는 분들은 애교도 모자르는 경우가 많아서;;;;그래도 진심을 담아 말하면 노력하는걸 알아줄 거에요.

  • 9. 저 여자
    '12.9.21 7:54 AM (211.234.xxx.9)

    섹스보다 스킨십이 더 좋아요.
    남편은 잘때 건드리는거 싫어하고
    벽쪽을 향해 누워 자는거 좋아해요.
    섹스리스 아닌데
    그거 정말 외로워요.
    사랑받고 사랑하는 느낌이 없거든요.
    상대방을
    사랑하면 당연히 적당하게 스킨십하고 싶은거 아닌가요?

  • 10. 근데
    '12.9.21 8:12 AM (218.49.xxx.195)

    저도 연애 6년 하고..
    결혼은 이제 겨우 1년 반차거든요..
    많이 다투고 힘들때 한참 만지는것도 싫더라구요.

    싫다고 안하면 계속 안하게 되고,
    계속 하다보니 적응이 다시 되더라구요..
    남편에 대한 마음을 열어 보세요..

  • 11. 음..
    '12.9.21 8:24 AM (116.121.xxx.214)

    전 연애때도 별로 ㅅㅅ에 관심없는 여자였어요..결혼후에도 별로 생각은 안들어요 ㅠㅠ...

  • 12. ..
    '12.9.21 8:31 AM (66.183.xxx.117)

    제 남편이 비슷.. 뭐 관계는 싫어하거나 그런거 아닌데. 남 몸이랑 닫는거를 불편해해요. 저를 많이 안아주고 쓰담쓰담은 해주는데 제가 붙어 있는거 좋아해서 옆에 바짝 붙어 있으면 도망갈라고해요. --; 신체적으로 답답한가봐요. 잘때도 누가 살짝이라도 닫는걸 불편해하더라고요. 민감하고 바로 깨요. 전 붙어있는거 좋아해서 반대고요. 그래서 남편이 발만 옆에 딱 붙이고 잔다던가 "자 발 붙었음 됐지?" 이렇게요. 그러니까 다른 곳은 건드리지말고 저기 좀 떨어져서 자라는 요청이죠. 처음엔 잉? 했는데,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긴 있나봐요. 지금은 그냥 싫어하나보다.. 그래서 의견 절충해서 서로 양보하고 살아요. 전 팔짱끼고 손잡고 기대고 좋아하는데. 남편은 아무 것도 자기 몸을 안 건드리는 것을 좋아하죠. 그래도 팔짱끼고 손잡고 그런건 해줘요. 기대면 몇분 참아주다가. "자 이제 똑바로 앉자 하고 저를 똑바로 앉혀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거나" 그러니까 사랑 표현은 해주는거죠 섭섭하지 않게. 그래서 처음엔 무지 섭섭하다가 요즘은 내가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그냥 그게 싫은거구나 하고 받아들어요. 님도 노력을 좀 해보심이.남편이 미우신게 아니면...

  • 13. 저흰
    '12.9.21 9:46 AM (59.7.xxx.55)

    반대성향...휴 포기했어요.

  • 14. 원글이
    '12.9.21 12:21 PM (210.205.xxx.40)

    밤새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이혼해라, 왜 결혼했냐는 분들은 정말 진심이신지 궁금하네요.
    제가 남편 손길이 너무너무 싫다, 진저리가 친다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익숙치 않다. 하지만, 내 문제점을 알기 때문에 노력할거라고 했는데, 그런 댓글 다시는 이유가 뭔가요? 그리고 저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여자군이(이런 표현은 또 첨보는군요.) 욕을 먹는다니.. 나참...

    말로 칭찬은 자주 해줘요. 남편이 잘한 일이나 고마운 거 있으면 꼭 잊지 않고 표현하고, 힘든 일도 많이 격려해주는 편이구요. 남편도 저처럼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주는 사람 드물다고 인정합니다.
    어제밤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침에 그 문제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아보면 어떨까? 했더니 전혀 그럴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하면서요.(남편은 심리상담쪽 사람들과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전혀 부담감을 느끼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일반 병원진료와 같은 거라 생각하는 쪽이에요.)
    이혼해라, 다른 사람들까지 욕먹이지 마라 하는 댓글들은... 요즘 82댓글들의 현주소를 보는 거 같아 참 씁쓸하네요...

  • 15. 천년세월
    '18.7.7 6:57 AM (110.70.xxx.173) - 삭제된댓글

    결혼이 부적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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