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이는 커서 뭐가 될까?

초1맘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2-09-20 21:45:44

수학쪽지 시험지가 가방에 꼬깃꼬깃 구겨져 있네요.  점수는 50점..

(수학.....당장... 주말에.. 학습지를 하나 사와야겠어요. ...ㅠ.ㅠ)

어... 받아쓰기 노트도 있네... 이번에는... 20점..

(어려운것 미리 쓰게 했는데... 글씨 쓰는거 자체를 무척 싫어하네요... 다음에는 때려서라도 많이 쓰게 해야겠어요.

으~~~~ 속상해)

 

 

흐.. 이래도 잘 크는거 맞는지? ㅠ.ㅠ

 

학교만 잘 다니면, 건강하면 된다는 그런건 성적앞에서 무너진다면서요.

 

그런데,저는.... 우리 아들... 아직 학교 혼자 안 가려고 합니다.

건강???

 아직 바지에 똥 묻히고 다닙니다.

이번주 밤에 실수 두번 연달아 하시고... 이불 5개 빨았습니다. 

(야뇨증 약은 먹이고 있어요. 요즘에 줄여더니.. 저 사단이 나고야 말았네요)

에잇... 나는 제대로 된것이 하나도 없어..--+

 

우리 첫째... 자다가 깼는데... 옷을 벗네요.

옷에 똥을 묻혔네요. 왜 묻혔냐고 물으니..

내일 친구에게 쓸 생일 편지 쓴다고.. 똥 참았답니다.

그런가 보다 했죠...

 

신발장 정리하다.. 우리 첫째 신발에.... 똥이 묻혀있네요..

어디서 부터 묻히고 다녔던거야.. ㅠ.ㅠ

 

아~ 내 팔자야.

여러 생각이 듭니다.

82선배맘들이 하셨던 말들... 아이를 손에서 놔 주어야 한다.

인정해야한다. 긍정적으로 바라봐야한다.......

 

 혼자서.... 아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를썼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 친구랑 좀 놀지.....)

섬세하다... ( 이 시끼.. 정말 까칠한데..)

밥을 잘 먹는다.  ( 똥 도 좀 바로 좀 싸지.., 쉬는 왜 그리 묻히고 다니고.. 밤에는 싸데냐)

 

겨우 초1일 뿐이고..... 아직 시간은 많은데... 갑갑합니다.

힐링이 필요해요... 힐링~~~~

 

 

IP : 116.121.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2.9.20 9:53 PM (175.210.xxx.133)

    일단 크면 어른이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되고 아빠가 됩니다...
    애를 낳고
    내가 클때는 너처럼 그렇지 않았다고 하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원글
    '12.9.20 9:59 PM (116.121.xxx.170)

    ㅋㅋㅋ... 윗님... 댓글... 힐링 됩니다.
    ... 그래도... 어른을 될수 있으니 말입니다. ㅋㅋㅋ...

    그런데..요즘 남편 되기도.. 아빠되기도... 경제적 여건이 안되면.. 참 힘들더라구요.
    (아.. 아직 장가 못간 우리 둘째 오빠........ 에휴.... 걱정도 여기 저기 붙혀 하네용.)

    그리고... 좀.. 정신 멀쩡한 어른이 되어야지...
    에휴... 인간다운 어른으로 성장하게... 이 에미가 도움이 되어야하는데... ㅠ.ㅠ
    그래도.. 너 때문에.. 이 에미.. 진짜.. 인간 많이 되었다.
    참을 인을 얼마나.. 가심에 세기고 사는지....

  • 3. 존심
    '12.9.20 10:25 PM (175.210.xxx.133)

    칠칠치 못한 애들도 어느 순간에 의젓한 청년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백림댁
    '12.9.20 10:44 PM (79.194.xxx.142)

    때리지 마세요. 초딩성적이 뭐라고 ㅠㅠ

    그냥 열심히 놀라 그러고 어른들한테 예의바르게만 행동힐 수 있세 지도하세요. 맞은 아기는 제대로 된 어른 못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69 영어메일....답장 받았는데 번역기 돌렸더니 내용이 이상하게 나.. 5 도와주세요 2012/10/23 1,333
167768 돈없는 시댁이 미치도록 싫으네요. 23 .... 2012/10/23 22,321
167767 리플이 짤려서...the와 a/an 사용법... 9 남자 2012/10/23 1,096
167766 추운데가면 눈물부터 나는데.. 4 엔젤 2012/10/23 934
167765 감말랭이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감좋아^^ 2012/10/23 1,350
167764 음식배달시켰는데 1 이런겅우 2012/10/23 1,237
167763 무릎 연골이 닳았다네요... 3 아이짜 2012/10/23 2,512
167762 혈압기 문의드려요 1 어거슨 2012/10/23 777
167761 울아이 뺨을 때린다네요. 6 같은반아이가.. 2012/10/23 2,040
167760 내일 눈밑 지방 재배치하러 가요... 6 .. 2012/10/23 2,164
167759 지름신 강림 ㅠㅠ타임코트 155만원... 71 후덜덜 2012/10/23 29,390
167758 안철수 지지자들 중에서 엘리트 층.......... 77 .... 2012/10/23 6,967
167757 아니 무슨 고백에도 순서가 있는 검미?? (신의) 10 신의폐인 2012/10/23 2,621
167756 노래 다운받으려고 하는데요.. 2 알려주세요 2012/10/23 742
167755 대구에서 컷트를 최고로 잘하시는분 소개해주세요.. 2 심각해요.... 2012/10/22 944
167754 혹시 대구지역 싱크대 업체 아는 분들 계세~요~~~? 5 잘살아봐요 2012/10/22 887
167753 간단한 영문장 해석 좀 부탁드려요^^; 6 ㅇㅅㅇ 2012/10/22 692
167752 비주얼신혼부부 김효진유지태보는데너무부럽네요 이런커플~사랑스러워 1 나도비주얼커.. 2012/10/22 2,042
167751 자색고구마 맛있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2 ........ 2012/10/22 1,898
167750 요즘은 남자들도 여자키 작으면 별로 안좋아하는듯해요 8 sd 2012/10/22 3,965
167749 장기하랑 이상윤이랑 닮지 않았어요? 16 야옹 2012/10/22 3,819
167748 오늘 생일인데 전남친한테 전화왔어요..어떻게 할까요.. 6 연애는항상어.. 2012/10/22 6,574
167747 오늘 아침 심현보씨 대신 정지영씨가 하시네요, 너무 놀랐어요. 14 헐~ 2012/10/22 3,694
167746 대전 맛집 없나요?? 16 sa 2012/10/22 2,389
167745 바람난시부의 병원비 2 ㅇㅇ 2012/10/22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