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하루종일 바나나랑 건포도만 주면 넘 좋아할 거예요.
두 가지를 사랑함...
근데 아침에 제 방에 문열고 들어오더니 절 깨우고 잠옷도 갖다주고 손을 잡아끌길래 갔더니
애기 키우는 할머니가 바나나를 주려고 했나봐요.
할머니가 바나나 껍질을 벗겨서 애기한테 내밀었더니
지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저한테 한입 먹으라고 저한테 줘요 아~아~ 하면서 ㅠㅠㅠㅠㅠ
넘 감동해서 한입 먹고 다시 주고 할머니한테도 한입 줘야지~ 했더니
갸웃 하더니 다시 저한테 줘요. 엄마 먹으라고 ㅠㅠㅠㅠ
어제 늦게 들어와서 속쓰려 하고 있었는데 말도 못하는 애기가 절 챙겨주네요 이제ㅠㅠㅠㅠ
바나나 넘 좋아해서 지가 먹어도 다섯 입만 먹으면 없던데ㅠ
오늘 일찍 들어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