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데요

....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12-09-19 23:09:03

남자친구랑 결혼 생각도 하는데요, 삼형제중 막내고 어머니랑 특히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아버지랑 별로 친하지 않고 어머님이랑 아버님 사이도 별로 좋지 않아서 어머님이 남자친구한테 특히 의지를 많이 하셨대

요. 아버님과의 불만도 남자친구한테 자주 얘기하구요.

집안에 딸이 없어서 자기랑 결혼하면 니가 우리 어머니랑 사이좋게 지내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영화도 보러가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거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항상 결혼해서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싶었다

고... 우리 부모님 집에 들어와서 살면 애기 봐주는 문제도 해결되고 좋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마지막 사안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저랑 상의하기 전에 통보식으로 말해서 좀...서운

하기도 했고 이거 괜찮나 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만약에 제가 저희 부모님이랑 살고 싶었다면 자기는 우리 부모님이랑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미리 물어봤을텐데...저하고는 상의도 없이 그렇게 말한거니까.

저희 엄마는 어차피 시부모님 누군가는 모셔야 하는데 엄마 자신도

시부모님이랑 살았었고 그러니까 언제든 모실 수 있다는 생각은 해두는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데 제가 82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좀 그러네요.

 

 

 

IP : 1.240.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9 11:15 PM (211.36.xxx.196)

    노~노~ 결코 대수롭지 않은 일이 아닌데요...신중히 생각하셔야 될듯..님 남친이 말한 것들 딸인 저도 안해봤네요..님 남친 꿈 좀 깨야겠네요...

  • 2. ...
    '12.9.19 11:18 PM (220.77.xxx.22)

    시부모님이랑 사는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할 문제여요.
    나이 먹어서 자기 부모랑 사는것도 쉬운게 아닌데....쉬운 일 아닙니다.
    남친이 아직 어리신거 (마인드가) 같기도 하고 현실감각도 좀 없으신거 같고.
    며느리는 며느리지 절대 딸이 아니고 될 수도 (가능성이 엄청 낮다는 의미에서) 없어요.

  • 3. ---
    '12.9.19 11:25 PM (218.236.xxx.66)

    웃기는 남친임. 헤어지세요...

  • 4. ..
    '12.9.19 11:30 PM (1.225.xxx.97)

    "우리 결혼해서 나도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싶었어.. 우리가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면 애기 봐주는 문제도 해결되고 좋지 않아? 어때 결혼하고 처가살이 하는거?" 해보세요.
    기분 나빠하면 님 생각을 남친에게 말하세요.
    의논이 아닌 그런식의 통보 나도 기분나빴다고.

  • 5. ..
    '12.9.19 11:45 PM (171.7.xxx.149)

    읽기만 해도 기분 나쁘네요. 남자들은 아직도 조선시대?

  • 6. ㅎㅎ
    '12.9.20 12:23 AM (14.45.xxx.248)

    저는 저런말해서 정떨어지더라고요
    저는 사실 우리엄마랑도 저렇게 안지내는데.. 남친은 딸처럼 백화점도 같이 가고 밥도먹고 차도 마시고 하길 바라는거 같더라고요.. ㅋㅋㅋ 어이없는놈.
    짜증나서 헤어졌습니다. -__-

  • 7. 잔잔한4월에
    '12.9.20 12:28 AM (121.130.xxx.82)

    우선 -남자언어 여자언어-, -남자의 생각, 여자의 생각-이 다르다는것을
    이해하셔야합니다.
    남자형제끼리만 살다보니 그런게 꿈일수 있다는 생각
    여자형제끼리만 살다보니 그런게 꿈일수 있다는 생각.
    다름을 이해하는것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생각됩니다.


    진짜 나쁘고 이기적인 남자는 친정식구들 보기를 똥같이 봅니다.
    친정에 잘한다면 시댁에 잘하는것도 당연한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부분은 겪어봐야알아요.
    결혼전 살살살 거리다가도 결혼하고 돌변하는 놈들이 한둘이어야지.
    여자도 시부모모시고 살겠다고 설레발이 치다가
    결혼하자마자 분가하고 왕래를 딱끊어버리고 가족관계 단절시키는
    그런년도 있지요.

    정선희씨도 시어머니 모시고 살겠다고 메스컴에 설레발이 친케이스.
    그리고 분가해서 왕래 딱끊어버린...자긴 피해자라고 하시는분이시지요

    http://bbs.miznet.daum.net/gaia/do/miztalk/life/housepic/photo/read?bbsId=MT0...

  • 8. ...
    '12.9.20 12:40 AM (116.39.xxx.183)

    남자들은 왜 자기가 하지않는 효도를 부인을 통해서 하려고 할까요?
    며느리는 며느리... 절대 딸은 아닙니다.
    님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세요.

  • 9. 잔잔한4월에
    '12.9.20 12:45 AM (121.130.xxx.82)

    효도하란 이야기가 아니고 살갑게 대해달라는 이야기인데
    너무 발끈하는것 같습니다.
    사위도 살갑게 장모 대하면 좋은것 아닌가요?
    능글능글다가서는 사위는 짜증나긴하는데...흠.

  • 10. 지가
    '12.9.20 1:05 AM (14.45.xxx.248)

    지가 하란말이죠 지가.. 남의 딸한테 시키지 말고.. 지가 아들이니까 자식노릇하면되지 왜 부인될 사람한테
    바라나. 아님 나도 너네 엄마 아빠한테 쇼핑고 가고 차도마시고 딸처럼 할테니 너도 그렇게 해주면 안되냐 라고 하던지..

  • 11. 조약돌
    '12.9.20 1:25 AM (1.245.xxx.4)

    근데 막상 닥치면 안하게 되도 별반 언행불일치에 대한 민망함없이 공약성 효도 남발하는 남자들 넘쳐납니다.
    요령껏 대처가 필요할수도.

  • 12.
    '12.9.20 9:00 AM (211.181.xxx.229)

    꼭 결혼까지 하셔야 돼요?
    부부사이 나빠서 막내아들을 남편삼아 살아온 여자. 부부사이 나쁘다고 남편욕을 막내아들한테 햐서 결국 막내아들의 부친상을 망가뜨린 감정적이고 상식 부족한 여자...가 시어머니 자리네요.
    거기다 막내아들이란 놈은 마마보이라 비상식적 요구를 당연시하며 아주 깨춤을 추고있고.
    남자들...결혼전엔 안그러던 놈들도 결혼하면 무늬만 효자로 변신해서 와이프 잡도리 하는 놈들 많아요. 그런데 벌써부터 저 정도로 여자 배려 안하고 지하고 지 엄마 둘이서 모여라 꿈동산 놀이 하고 있으면....
    잘 생각하세요. 내 팔자는 내가 만드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94 nike+ipod 어플 쓰시는 분 4 엘비스 2012/10/26 704
169393 중고폰을 구입했는데 사용중인걸로 나오네요..... 3 세티즌 2012/10/26 1,284
169392 임신후 남편에게 섭섭하고 화가 나요. 12 바부팅이 2012/10/26 3,558
169391 딸아이 남친과의 외박 문제.. 26 샤를 2012/10/26 34,903
169390 에뛰드 콜라겐 수딩밤 ㄴㄴ 2012/10/26 1,164
169389 아이 동요 문화센타종류 오래하신분이요.. .. 2012/10/26 612
169388 웅진씽크빅 유아샘 vs 오르다샘 1 ㄴㅁ 2012/10/26 910
169387 고양이 복막염에 대해 아시는분..! 그리구 고양이들이 신발장쪽에.. 5 혹시 2012/10/26 1,503
169386 힘이 많다는데.. 힘이라.. 2012/10/26 629
169385 시험성적에 삐진 울아들 4 11월 2012/10/26 1,321
169384 성장판 검사요? 1 현사랑 2012/10/26 863
169383 스맛폰에서 장터에 사진 못 올리나요 2 기계치 2012/10/26 1,025
169382 동그란목배개요 3 ㄴㅁ 2012/10/26 822
169381 서글프고 추운 날을 위로하는 노래 추천해요! 2 가을감성 2012/10/26 695
169380 종부세는 정수장학회니 머니보다 100배큰 폭탄 5 대폭탄 2012/10/26 1,047
169379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7 방법좀 2012/10/26 1,210
169378 직장 선택이 어려워요.[제발 답변좀 부탁 드립니다] 9 소접 2012/10/26 991
169377 강남에 전라도 사람 많아요. 6 2012/10/26 2,565
169376 생선굽다가 미국에서 이웃에 항의 들으셨다는 분 글 아시나요 14 이전에 2012/10/26 4,664
169375 냥이와 강아지사료를 함께 주려는데요. 4 개와냥이 2012/10/26 829
169374 쇼핑몰 적립금 말예요 무지개1 2012/10/26 703
169373 남의집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에게 쓸 문구 좀 생각해 주세요 19 ㅇㅇ 2012/10/26 5,705
169372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는 듯? 3 cena 2012/10/26 820
169371 연예인들..패션쇼같은데 참석하는것도 사례를 받고 가는걸까요? 5 궁금 2012/10/26 2,090
169370 어제 자기야에서 유전에 관한.. 내용.. 2 ........ 2012/10/26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