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언을..좀 부탁드립니다.

음....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2-09-19 20:59:45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스물여섯살.

저와 조금 터울지는...아직은 철이 없다 생각되는 동생이죠.

간략하게 여동생 상황을 얘기하자면 20대 중반까지 제대로 된 일 없이 일해도 2달을 못넘기고

대부분 백수로 지내다가 몇달전 취직해서 다녀주고 있는것만으로도 기특하다 생각했어요.

혼자 생활하고 있는데 집세, 생활비 모두 부모님이 대주셨고 부모님은 오래전 이혼하셔서 따로 계세요.

제발 아르바이트라도 하며 본인 핸드폰 비라도 내고 용돈이라도 쓰라는게 그동안의 바램이였어요.

그런 여동생이 만난지 세달 되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오늘 폭탄을 터뜨렸어요.

그 남자는 여동생과 여덟살 차이가 나요. 전 본적도 없고 부모님도 한번씩 만났는데 그냥 식사자리였데요.

결혼을 빨리하고 애를 빨리 낳고 싶다는 동생의 생각은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얼마전에 막연하게 그냥 이 남자친구랑 빠르면 올 겨울..아니면 내년 봄에 결혼하고 싶다...라고 통보식으로 얘기를 하더래요.

그래서 부모님은 너무 이른것 아니냐. 일단 예쁘게 잘 만나보라고 했구요.

남자친구는...그냥 현실적인 상황만으로 봤을때는 좋은 조건은 아니에요....

저희집도 크게 좋은 조건은 아니고

아직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생각하자..라고 부모님은 생각하셨구요.

근데 동생커플이 실수로 임신을 한게 아니라, 일부러 계획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승락도 받지 않고 일부러 알면서도 급하게 임신을 한게 너무 괘씸하다고 생각하세요.

빨리 아이 갖자는 의견은 동생이 낸거라고 하고 임신 사실 알고도 지금껏 말 안하고 숨긴거도 동생 의견이래요.

근데 서른네살의 나이에 동생이 하라는대로 아무 대책도 없이 아이 가지고 말안하고 숨기고 있고

이런게 너무 괘씸하고, 부모님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남자친구를 탐탁치 않아하시구요. 

동생은 애부터 낳고 살다가 결혼식 올리면 되지 뭐,

내가 뭐 죄지었냐....라고 당당해요. 

아빠보다는 엄마가 충격이 더 크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미 생긴 아이를 지울수는 없죠. 근데 어짜피 사위가 될거면 일단 응어리는 풀어야 할듯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동생커플이 너무나 당당하고 뭔 상관이냐는 식이라서요...

원래대로라면 겨울이 오기전에 제 신랑과 함께 얼굴이나 보고 소개 받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참고로..동생은 결혼에 대해 현실적이기 보다는 너무 환상을 가진애라서요.

사랑만으로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수 있다...생각하고 나머지가족들은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 못하는거구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236.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9 9:06 PM (122.42.xxx.109)

    솔직히 왜 제부될 사람이 나서서 응어리를 풀어야하나요. 님한테나 나이 어리고 미성숙한 동생이지 26에 대책없는 여자가 비슷한 남자 끼리끼리 잘 만났는데요. 님 동생이 다 계획한거나 잡으려거든 딸을 잡아야지 왜 엄한 남자한테 화풀이 하시는지요. 애초에 그리 자식 키운 본인들 탓을 하셔야죠.

  • 2. ...
    '12.9.19 9:08 PM (218.234.xxx.76)

    좀 강하게 맘 먹으셔야 할 듯.. 나중에 동생이 친정에 손벌릴 때 단호하게 거절하셔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도 동생 인생이니 어쩔 수 없어요.... 성인 여자가 그런 결혼 하겠다는데 엄마나 언니가 생각 못 고쳐요.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요.

  • 3. 음...
    '12.9.19 9:09 PM (1.236.xxx.92)

    물론 제 동생과도 얘기를 하시겠죠. 제동생도 당연 잘못을 했구요.

  • 4. 글쎄..
    '12.9.19 9:53 PM (218.154.xxx.86)

    동생분이 아이 낳을 생각이라면,
    그냥 결혼시켜야 되지 않나요?
    그냥 아이 낳고 키우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네가 결정했으니 그 책임은 오롯이 네가 지라고 얘기해 주고,
    부모는 결혼까지만 시켜주겠다고 선을 그으셔야될 듯.
    그리고 되도록 빨리 결혼시키시고 그 후로 부모님이 빨리 손을 터셔야 할 듯 해요.
    동생분이 철이 없어서, 분명 아이 낳고 키우면서 힘들다고 울며불며 올 가능성이 높네요...
    결혼 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한 가정의 주체라고 자각해야 그나마 엄마로서 바로 설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36 명절, 생신때 얼마정도 드리시나요? 7 양가 부모님.. 2012/09/24 2,515
159735 무장아찌 양념 어떻게 하나요? 2 흠.. 2012/09/24 2,334
159734 애니팡 5만점 넘기는 방법좀.. 8 ㅇㅎㅎㅇ 2012/09/24 3,488
159733 일기 쓰라고 하는데요 1 밑에 일기 2012/09/24 1,437
159732 허리 엑스레이와 실비 보험.. 6 질문 2012/09/24 4,748
159731 셔닐 자카드와 선염 자카드 재질의 차이가 뭔가요 2 쿠션커버 2012/09/24 1,431
159730 서점알바 해보신분~~~? 3 궁금해요 2012/09/24 2,655
159729 친정 10 /// 2012/09/24 3,761
159728 올레..새누리당 김재원대변인 경질목소리.. 4 .. 2012/09/24 2,386
159727 싸이, 김기덕이 왜 떴을까요? 3 햇빛 2012/09/24 3,898
159726 추석연휴에 백화점... 1 은새엄마 2012/09/24 1,924
159725 일기를 쓰라네요..자기발전을 위해서.. 1 일기쓰기 2012/09/24 1,869
159724 영재교육기관 선발하는 추천서에 지원하신분 계신가요? 2 초등학교에서.. 2012/09/24 1,844
159723 저 아직 응답하라에서 못빠져 나오고 있어요 5 푸른하늘 2012/09/24 1,877
159722 집에 트램폴린..어떤가요? 29 5.7살 2012/09/24 12,595
159721 풀무원 꽃게짬뽕 맛있다고 하시길래... 14 ... 2012/09/24 4,117
159720 박그네 뒤에 머리 가발 같지 않나요? 11 .. 2012/09/24 4,169
159719 37세.. 관절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인가요.? ㅠ.ㅠ 1 ........ 2012/09/24 1,593
159718 택배 원래 고객이 부재중이면 바로 반송 조치하나요? 3 .... 2012/09/24 4,592
159717 남편과의 성격, 가치관 차이... 1 딸둘맘 2012/09/24 2,069
159716 박근혜 오늘 ‘과거사 사과’ 발표 후 온나라가 야단법석이네요 12 호박덩쿨 2012/09/24 4,211
159715 말린오징어 즐겨 드시는 분이요~ 6 가을 2012/09/24 2,876
159714 시어머니께 석달만에 전화드렸더니 12 며늘 2012/09/24 6,094
159713 옷걸이에 걸려있는 먼지많은 옷.....먼지제거를 어떻게 쌓인먼지 2012/09/24 2,263
159712 비유의 대가, 은유 노회찬 선생의 트윗 4 세우실 2012/09/24 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