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추석때마다.. 이런 얘기 지겨우시죠..
저도 명절이 다가오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2남1녀의 첫째 며느리구요, 제가 맏며느리고 동서가 한명있습니다.
첫명절엔 음식하다가 갑자기 몸이 안좋다며 1-2시간 있다가 집에 간다고 가더라구요.
어머님이 혼자 장보셨는데 10원한장 내놓지 않아서.. 말할까 말까 하다가.. 명절끝날무렵... 작은돈이라도
성의있게 몇만원 드리라 했더니.. 남편핑계 대며.. 다음에 계좌로 부친다고 하네요.. 정말 여기서 헐~~~
어머님은 맏며느리니까 저더러 품으라 하시는데..폭발 직전입니다.
지금은 동서 아예 없다 셈치고 상종을 안하는데요..
명절 전날에 와서는 또 1시간 있다가 갈 모양새라.. 전날 봐도 스트레스
명절 당일에는.. 일찍오지도 않고 늦게 와서 설겆이만 겨우하죠...
그리고 당직은 어쩌면 꼭 명절에 걸리는지...
저희집 집들이에 와서는 세제 한통 들고와서는 잘먹었어요..홍홍홍..
손님이 많은데도 물한잔 날라줄줄도 모릅니다.(물론 동서도 손님이지만.. 친가외 손님이 있을땐 돕는척이라도..)
그래서 제가 맘 편하려고..그냥 없는사람 취급하자 싶다가도.. 당체 얼굴을 보면 조절이 안됩니다.
위는 명절예시만 든거구요.. 정말 우여곡절 역사가 줄줄이입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각자 음식해서 명절당일 아침에 가져가고 어머님 잘하는거, 제가 잘하는거, 동서가 해올것들을
정해서 하자고 했더니.. 그런 정서를 이해 못하시고 동서는 없다셈치고 둘이 음식을 하자고 하시네요..
음식하는거.. 힘든거 아닙니다.. 그런데 있는 사람을 없다고 생각할수도 없구요..
이럴땐 안하무인이 그냥 맘편하게 사는가 부다 싶어서 씁쓸합니다.
같이 못되게 굴자니.. 제 양심이 그게 안되구요.. 연로한 어머님만 불쌍해져서요... 아버님은 오래전 돌아가셨구요.
이런 동서 대하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