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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큰여자는 목욕탕도 가면 안되는건지

기막혀 조회수 : 5,870
작성일 : 2012-09-19 15:32:06
얼마전 황당한 일을 겪어서요.

목욕탕에서 기분좋게 씻고 거울에서 머리말리고있는데 한무더기의 아줌마들이 저를 유심히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아가씨 가슴 너무 이쁘네 만져봐도되냐고?

헐.... 순간 제 귀를 의심했네요. 농담인줄알았는데 정말 만지려는 시늉을 하는거예요.

기분이 나빠서 정색하니까 다들 그냥 웃으며 자기얘기들 하더라구요.

로션이고뭐고 옷 입고 나오기 바빴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빠요ㅜ 가슴이 좀 큰편이긴한데 남자한테도 당해본적없던 성희롱을 목욕탕서 당하다니.

다른데로 다녀야하나하고 친구한테 물으니 친구가 니가 뭘 잘못해서 피하냐고 담에 또 그러면 성희롱으로 신고한다고 협박해버리라고하는데 정말 그럴까봐요ㅜㅜ 보는것까진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은근 기분나빠요 첨보는사이에!!














IP : 110.70.xxx.1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9 3:33 PM (211.219.xxx.62)

    은근 자랑글이네요.

  • 2. 전요
    '12.9.19 3:34 PM (58.231.xxx.80)

    사우나에 앉아 있는데
    지들끼리 임신을 했는지 않했는지 쑥덕이다 물어 보더라구요
    가슴이 큰데 임신한건지..초기에 그렇게 커지는지

  • 3. 기막혀
    '12.9.19 3:35 PM (110.70.xxx.148)

    윗님 진짜 기분나쁘셨겠어요~~ㅜ 오지랖도 진짜....

  • 4. ,,,
    '12.9.19 3:36 PM (112.223.xxx.172)

    확 신고하세요. 성추행.

  • 5. ..
    '12.9.19 3:40 PM (122.36.xxx.75)

    미친...이 절로나오네요

  • 6.
    '12.9.19 3:44 PM (115.178.xxx.253)

    진짜 그런일이 있다니..

  • 7. 수술했나
    '12.9.19 3:45 PM (114.202.xxx.56)

    수술해서 큰 가슴인가 자연산인가 자기들끼리 토론하다가
    급기야는 만져보자고 한 것 같네요.
    여하튼 원글님 제 정신 아닌 아줌마들 땜에 진짜 불쾌하셨을 듯.

  • 8. @@
    '12.9.19 3:53 PM (121.174.xxx.71)

    미친인간들 참 많아요...... 어찌 사람을 앞에두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말을 지껄여대는지
    그것도 물론 성희롱입니다........ 욕이라도 해주지 그러셨어요... 제가 다 기분이 더럽네요!!!

  • 9. **
    '12.9.19 3:56 PM (203.226.xxx.67)

    부러워서 그러는거예요.
    저도 가슴 크고 예쁜이들 보면 몰래몰래 훔쳐보긴해요. 부러워서.
    근데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말을.....
    무식도 정도가 있지.....

  • 10. 헉~~
    '12.9.19 4:00 PM (14.39.xxx.68)

    뭐그리 무식하고 막되먹은 것들이 있대요...

  • 11. 남자들이
    '12.9.19 4:07 PM (183.96.xxx.17)

    오히려 간이 작아서 눈에띄는 미인이나 눈에띄게 몸매좋으면 못 건드리고,

    아줌마되면 창피한게 없어지는지 저런일 잦더라고요.
    저는 초등졸업과 동시에 목욕탕 끊었습니다.
    어느늘부터 하도 아줌마들 쳐다보고 당시 초딩이어서 동네 칭구들하고 놀고있는데 하도 이리와바라면서 만져볼 기세길래.
    초딩을 수술햇는지 의심하느라 그러진 않았을거고요.
    지금도 운동가면 샤워장에서 하도 쳐다봐서 가정있는 사람들은 오기 힘든 시간대(8,9시 타임)만 가요.

    엄마말로는 저도 결혼하고 애낳으면 그냥 그러나보다 하고 말거라는데 아직은 저렇게 되기 싫으네요.

  • 12. ,,
    '12.9.19 4:10 PM (203.226.xxx.37)

    부러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만져봐서 수술한 건지 자연산인지 확인하려는겁니다. 아주 무례한 여편네들이네요

  • 13. 차라리...
    '12.9.19 5:25 PM (175.210.xxx.126)

    그 아줌마들이 낫네요.
    전 모유수유 18개월 했는데
    젖양이 워낙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임신중에도, 수유중에도 크게 불지 않았고
    그래서 아이가 무지 자주 먹었어요. 젖이 차기도 전에....
    젖 끊을때도 한번에 안끊고 조금씩 횟수 줄이다 끊었는데
    모유수유 중단하고, 좋아하는 맥주 마시며 살이 쪄서 그런건지... 덤벨 운동 한덕분인지
    가슴 처짐이 없어요.
    아주 작은 가슴은 아니에요. B는 작고 C컵 브라는 좀 남아요.

    얼마전 아이 데리고 목욕탕 갔다가 냉탕에서 놀고 있는데....
    "아기 엄마 아니죠?" 하니 우리 딸이 황당한( ?) 눈으로 "엄마~" 하고 ....
    그 아줌마는 "엥? 엄마? 이몬줄 알았네... 친엄마 맞아?"
    "젖을 안먹였나? 엄마 나이도 너무 어려 보이는데?"

    기가 막혀서...
    18개월 먹였다 말하니 수술했냐 물어보고...
    수술 안했다 하니 젖먹인 가슴이 어쩜 저러냐며 뚫어져라 쳐다보고
    기가 막혀서 " 만져 보실래요? 수술자국 있나 자세히 살펴보실래요?" 했어요.
    목욕탕에서 아줌마들 너무 주책 스럽게 굴지 않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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