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이 시킨 게 아닐 수 있습니다.
네,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송영선 말대로 대통령이 만들 수 있는 자리가 수천 개라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는 자리도 수천 개라는 말입니다.
지금은 당장 대통령이 되어야 하니
내가 한 게 아니다 내가 시킨 게 아니다 나는 관련 없다고 빠져나가겠지만
만약, 정말 만약(말도안 되지만 예를 들어)
공주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 홍사덕, 송영선 사태가 일어났다면
공주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때도 안 진다면 쥐새끼처럼 '아랫사람 관리할 능력도 없는 무능'임을 증명하는 거죠.
자기가 임명한 아랫사람이 한 일은 자기가 안 시켰어도 책임지는 게 윗사람의 일입니다.
예전에 기억나는 82쿡 글 중에
갑회사 여직원과 함께 일하던 을회사 여직원이 종종 실수를 저질렀고,
갑회사 여직원이 좀 신경질적으로 그걸 지적하자 을회사 여직원이 발끈해서
너도 실수하지 않냐, 실수 좀 했다고 뭘 그러냐는 투의 글을 메일로 보냈고,
갑회사 여직원이 그 메일을 출력해서 상급자에게 보여주는 바람에
을 회사 여직원의 상사인 소장이 갑회사에 들어가 돌아다니며 사과했다는 게 있었어요.
을회사 소장이 여직원 보고 메일 보내라고 했을까요? 알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자기 직원이 사고 치면 상사가 책임지는 겁니다.
그게 상사고 윗사람이죠.
근데 수첩공주는 자기 아랫사람들이 잘못한 건 다 자기랑 상관 없대요.
무능도 저 정도가 되면 신급이에요.
무능신.... 무능여신............ 원조국쌍무능여신님....
몇 명 되지도 않는 자기 캠프 사람들 관리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국가 다스리는 대통령이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