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하는 방법이 저희집 상황에서 최선일까요?

하우스푸어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2-09-19 13:20:06

남편명의로된 집을 담보로 2억5천이라는 거액을 대출받아 사업하다가 망했어요..

지금 집값은 3억정도하네요..앞으로 사업은 다시는 안하기로 했고 조그만한 친구네 가게서

직원으로 일하며 한달에 150정도 법니다..이걸로 대출이자 80내고 자기폰비.차유지비,용돈하면

집에 들어올돈이 없습니다..

 

다행히 저는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고 일년에 2천만원정도 모으고 있어요..

남편은 제가 벌어서 딱 생활만 하는줄 알고있고 제가 따로 저축하고 있는건 모릅니다..

혹시라도 또 사고칠까봐..늘 쪼달리는척하고 살지요..그래서 전 현재 7500정도 모아놨어요..

남편을 신뢰하지않으니 대출이자가 많이 나가도 별로 갚아주고 싶지않습니다..제가 어떻게 번돈인데..

어린애들 데리고 맞벌이하면서 안먹고 안쓰고 아껴서 모은거거든요..

 

첨에 아파트 당첨되고 공동명의하자고 노래를 불러도 자기이름으로 한다고 빡빡우기더니 저렇게 혼자서

대출받아 일터지고나니 죽네마네...참 한참 난리도 아니였지요..

그래서 대출이자 버거우면 집을 팔자고 했지만 차액으로 어디가서 전세도 못구하며 여기는 인프라가 좋고

전철도 들어와서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고 자기가 대출이자 열심히 갚아나갈거라고 하더군요..

그이후로 집에대해서는 남편알아서하게 걍 신경을 꺼버렸어요..집때문에 매일매일 싸우기엔 제가 체력이 없더라구요..

 

싸우는대신 놔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구요..

대신 저혼자 모은돈으로 어디가서 집 전세얻을돈만큼은 모으는게 목표예요.

특별히 남편에겐 정도 없어서 주말부부가 더 편하구요..제가 모은돈은 아이들과 제미래를 위해서 쓸겁니다.

근데 가끔.....이렇게 제가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괜찮은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친한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집 대출이자 넘 아깝다고 모은돈을 빚을 줄이는게 어떠냐고..그리고 집팔고 제명의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췌 남편이란 사람이 신뢰가 안가네요..대신 대출이자는 저도 많이 아깝고 안타깝긴해요..

제가 하는 방법이 저희집 상황에서 최선일까요?

IP : 210.94.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아프지만..
    '12.9.19 2:13 PM (118.34.xxx.86)

    지금 님이 하시는게 가장 최선입니다.

    아이는 지켜야 하니까요.. 사업병에 걸린 사람은 또 사업합니다..
    지금 150만원 받고 하신다면, 전혀 만족을 못 하실테니, 또 다른 돌파구를 사업하는거로 구상하실겁니다.

    이럴때 부인이랑, 아이랑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더 잘살기 위해, 지금의 자금을 사업하는데 쓰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나 혼자 잘 살자고 하는겨!!??? 하겟죠.. 안돼면.. 또 세상이 날 버린거구요..

    그냥 이자가 아깝다고 하지만. 그 이자 부인보고 내라고 하지 않으니. 그냥 내라고 하십시요

    앞으로 아이 앞으로 돈은 더 들텐데,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에게 하고 싶은거, 혹은 원글님의 노후를
    위해 갖고 있으세요. 저런 상황이라면 절대 원글님 돈 있는 냄새조차 풍기시면 절대 아니 아니 아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5 자기 멋대로 회사생활 하는 여자상사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5 짜증지대로다.. 2012/10/01 2,975
159164 시엄니와 합가문제입니다 95 마음이 2012/10/01 18,103
159163 아이없이 살겠다는거 이기적인건가요? 30 44 2012/10/01 5,338
159162 추석 잘지내고 맘 상했어요. 12 우리남편 2012/10/01 5,210
159161 오늘 목욕탕에서 충격받았어요 10 충격 2012/10/01 11,235
159160 피부과에서 .. 20 ㅇㅇ 2012/10/01 6,536
159159 해외이사짐.. 식료품은 얼마나..? 12 음식 2012/10/01 2,348
159158 나는 왕이로소이다..이 영화 재밌나요? 5 ,, 2012/10/01 1,912
159157 명절증후군 극복방법 최고봉은 어떻게 하시나요? 4 mm 2012/10/01 2,066
159156 형님댁 청소했다고 모진말하신분들.... 39 2012/10/01 12,574
159155 김밥에 유부 넣고 싶은데요 6 폭풍식욕 2012/10/01 1,607
159154 초4아이와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14 여행가자 2012/10/01 2,636
159153 미드 '더티섹시머니' 어떤가요? 3 www 2012/10/01 1,466
159152 곰 며느리의 명절지난 후기. 1 봄햇살 2012/10/01 2,728
159151 아이가 옷이 자주 뜯겨져 와요...ㅠ 5 ㅠㅠ 2012/10/01 1,577
159150 고성국 예전부터 정권 하수인 노릇한 사람이죠 2 고성국 2012/10/01 1,275
159149 올레..철수 지지율이 콘크리트 인모양입니다.. 3 .. 2012/10/01 2,105
159148 이게사춘기인건지 한번 봐주세오 1 고딩맘 2012/10/01 1,468
159147 남편과 어느정도까지 크게 싸워보셨나요? 2 언제까지.... 2012/10/01 2,488
159146 첼로는 바이올린에 비해서 배우기 쉬울까요? 8 궁금 2012/10/01 5,925
159145 주입식교육이 왜 나쁜가요? 1 ㅈㅈ 2012/10/01 1,915
159144 목욕탕을 다녀 왔는데..제 몸매가..참 비루하네요 9 ... 2012/10/01 4,977
159143 고성국, 생방송서 “안철수사과 이하동문? 킥킥” 6 。。 2012/10/01 2,723
159142 젓갈 넣은 김치가 더 잘 상하나요? 7 금수저 2012/10/01 2,541
159141 학원강사 10년 차... 너무 지칩니다 30 충전 2012/10/01 16,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