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케이블이 안나옵니다.
사실 공중파 드라마도 대부분 다운받아 보긴 하지만요.
어제 하루 여러가지 일들로 피곤했지만 응답하라 1997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드라마 끝난 후에 파일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2시까지 다 보고 잤답니다. 으헝헝
정말 재밌는 장면 깨알 같은 장면 많았지만 저는 정은지양 연기력에 감탄하면서 봤네요.
키스신은 사실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워낙 리얼하게 봐온터라 조금 아쉬웠어요. 므훗~
은지양이 이제 20살이니 더 리얼하게는 힘들꺼라 생각하긴 합니다.
바뜨, 맥주 씨원하게 들이키고 안주 씹는 장면.. 증말 저렇게 맥주 시원하게 마시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싶을 정도였구요.
진통하면서 윤제 머리 쥐어 뜯는 장면.. 어설픈 여배우들 진통장면보다 100배 낫습디다.
우짜면 그리 연기를 리얼하게 하는지 놀랬어요.
글구 여담으루요, 저와 함께 드라마의 즐거움을 나누는 지인이 있는데 왠지 정은지 양이 얄밉게 보이더래요.
대체 내가 왜!왜!왜! 저 아이를 얄밉게 보는 것인가 생각하다가 답을 찾았답니다.
그 분 시댁이 부산인데 시누이 말투와 똑같았었다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