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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밥 꼭 먹이세요

작성일 : 2012-09-19 09:50:58

초3 딸아이가 어느날 그러더군요.

" 엄마 아침에 따끈한 밥 해주세요... "

저 그동안 아침에 잠이나 더자라고 하고 아침밥으로는 과일이나 미숫가루 우유갈은 과일 주스 등등..

먹었거든요. 아이도 늦게 일어나서 입맛도 없고  이렇게 주면 그래도 빈속보단 낫겠지 하고 보냈거든요 .

 

어떤 결심이 섰는지 2학기되서 본인이 알람 맞추어 놓고 평소 보다 30분정도 빨리 일어나서 준비하고 그동안 저는 아침에

압력밥솥에 후드드드 밥을 해서 계란후라이나 김치, 김 차려서 주고 , 과일도 몇조각 챙겨서 먹여보냈어요.

이러기를 3주째 하고 있는데, 정말 아이가 달라졌어요.

 

우리딸은 미술쪽에 소질을 좀 보이고 책읽기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앉았다하면 책읽고 친구집가서도 일단 그친구집에 있는 책부터 쭈욱 보고 놀고, 집에 와서도 책읽고. 잘때까지..(주로잘땐 아빠나 엄마한테 읽어달라고하고요)

숙제해라 하고 돌아서서 조용하면 또 책읽고 있고...어느날은 제가 제발 학교갔다와서 책부터 꺼내지 말라고 경고까정..흠

근데 다들 독서가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우리딸.. 계속 지켜보고있는데 학교성적은 정말 들쑥 날쑥 이었어요. 그리고 어찌나 활달하신지 여친보단 남친이 더 많은 ....한마디로 톰보이죠.

그래도 기다리자... 하고 기도로 달래고 그러고 있던 중이었는데, 아침밥을 먹고 다닌후 아이가 그러더군요.

" 엄마, 아침을 먹으니까 배도 든든하고 학교에 가서도 공부가 쏙쏙 들어와.그리고 일단 원리를 이해하겠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단원평가 올100 점 맞아왔어요.

솔직히 문제집 이런거 하나도 안풀었어요. 왜냐면 아이가 아침에 밥먹을때 시험본다고 얘기를 해서요. -_-

그래서 제가 맘을 진정시키고 '그래 차분히 봐라'하고 보냈거든요.

이제까지 셤보면 75(못하믄 65)~90 (잘하면) 를 왔다갔다하던 딸인데 - 제 맘이 너무 기쁘더군요.

공부 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확실히 차분해 진것같아요. 며칠전 담임샘을 잠깐 봤는데 선생님께서도 우리아이가 달라지셨다고 하시면서 집에서 요즘에 많이 시키시나보다고 하시면서 워낙에 자신감있는 아이지만 요즘 공부에 자신감이 부쩍 붙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 직장맘이라 그렇게 신경못써 주거든요..

 

제 생각엔 이게 아침밥의 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82여러분도 아침엔 콘후레이크나 빵 과일 이런거 말고 반찬 한두가지라도 꼭 따끈한 밥지어 주세요. 저같이 게으름뱅이 엄마도 20분이면 뚝딱 한답니다. 저 완전 게으름--; (친정엄마가 기도드리실때저 좀 부지런해지라고 항상 기도하신다는...)

아이덕에 쌀이 많이 떨어져 어제 햅쌀한포대 또 배달시킨 아줌이 밑에 아리따운 대학생 처자글보고 저도 한번 도움이 될까싶어 남겨봅니다.

 

IP : 14.52.xxx.11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2.9.19 9:52 AM (116.121.xxx.214)

    저 요즘 게으름피워서 신랑한테 밥 못해줬는데 ㅠㅠ...아침밥 꼭 챙겨먹여야겟어요 ㅎㅎ 열심히 일하라고 히힣ㅋㅋㅋㅋㅋㅋㅋㅋ

  • 2. 진짜임
    '12.9.19 9:57 AM (124.49.xxx.157)

    저도 원글님 말씀에 완전 동감하는데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저희 아이 밥(특히 아침밥) 챙겨주는건 무슨일이 있어두 하거든요(다른건 저도 게으름;;;)
    그런데 그렇게 키워서그런지 몰라도 아이가 어려도 아침밥은 꼭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현재 중3)
    그러면서 따뜻한 아침밥을 먹고가면 뱃속이 뜨뜻해서 공부가 집중도 잘되고 마음이 안정이 된다고 해요
    저도 아침밥 - 특히 차가운 씨리얼이나 빵 말고 따뜻한 아침밥이 정말 주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 ㅣㅣ
    '12.9.19 9:57 A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그럼 아침에 빵 우유 과일 씨리얼 먹고 가는 서양사람들은요?
    꼭 밥이어야한다는건 쫌 ‥

  • 4. 서양인관 달라요
    '12.9.19 10:01 AM (14.52.xxx.114)

    서양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은 일단 식습관이 다릉것 같아요. 뇌에서 밥이다 하고 받아 들이는게 일단 다른거죠. 아이낳고도 그들은 샤워하고 햄버거에 콜라 마시고 우린 뜨뜻한 아랫목에 지지고^^ 찬물에 절대 손못담게 하고 따뜻한 미역국 먹잖아요. 지겹도록 !!!

    식습관으로 내려온 유전자가 분명다르다고 봅니다.

  • 5. 탄수화물..
    '12.9.19 10:02 AM (218.234.xxx.76)

    사람 머리(뇌)는 탄수화물에서 나온 영양분만 채택합니다. 즉 단백질만 먹으면 살은 빠지는데 두뇌 회전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거.. 그래서 밥이든 밀가루음식이든 다이어트한다고 끊으면 배고파서 미치는데 이건 실제로 우리 몸에는 아무 영향이 없지만 뇌에게는 곡기가 끊긴 상태라서 머리에서(뇌에서) 배고프다는 신호를 내보내는 거죠.

    즉, 그 말은 학생들이(직장인들도) 아침엔 탄수화물로 된 걸 먹어줘야 두뇌 회전이 좋고.. - 이건 뭐 유명하죠. 공부하는 아이들 꼭 아침밥 먹여서 보내라, 공복에 가면 수업 제대로 못 듣는다는 이야기 (이게 단지 배고파서 집중이 안되는 게 아니라, 두뇌가 탄수화물을 영양분으로 취하기 때문에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거)

    그래서 밥이든 빵이든 시리얼이든, 탄수화물로 된 걸 아침에 먹이는 게 머리 써야 하는 사람에게는 좋고,
    이왕이면 빵이나 시리얼보다는 밥이 더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겠나 합니다.

  • 6. 그린님 식단도
    '12.9.19 10:03 AM (14.52.xxx.114)

    좋네요. 저도 가끔 그렇게 넣어볼께요. 그러고보니 아이가 며칠전 프렌치 토스트를 해달라고 하긴하더라구요

  • 7. 해바라기
    '12.9.19 10:05 AM (123.109.xxx.240)

    저희집 중딩들은 아침밥 안주면 큰일나는줄압니다
    간혹 늦잠을 자도 꼭 아침은 먹고 가지요
    주위엄마들이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 좀먹겠단 소리까지 듣지요
    그런데..
    그런데..
    성적은 그닥
    점점 마음을 비우는법을 알려주는 아들들입니다

  • 8. 귀엽네요.
    '12.9.19 10:06 AM (112.161.xxx.79)

    초3인데 초5인 제 아이보다 똑똑한 것 같아요. ^^;;
    아침밥을 제대로 한 끼답게 챙겨 먹으려면 좀 일찍 일어나야 하잖아요.
    또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하구요.
    그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아이가 덜 산만하고 집중력도 좋아져요.
    요즘처럼 선선한 때 아침에 뜨끈한 식사를 하면 몸도 마음도 든든하구요.

  • 9. g33
    '12.9.19 10:06 AM (112.222.xxx.218)

    전에티비서본듯한데
    씹으면 뇌가 깨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전 어릴때부터 꼭 아침챙겨먹었는데 혼자 자취할때도
    공부는 모르겠고 ㅎㅎ
    몸은 따뜻해지더라구요
    소음인이라 몸이 찬데
    시리얼먹을때랑 밥먹을때 느낌이 달라요
    밥에나오는 뜨끈한 그 김이
    영혼을 깨우는 느낌

  • 10. 우리집 아들은
    '12.9.19 10:13 AM (121.136.xxx.160)

    아침부터 삼겹살 구워달래서
    꼭 먹고가고
    늦잠자고싶은 일요일에도 깨워서
    아침밥달래는 아들인데..... 공부못해요.

  • 11. ㅎㅎ
    '12.9.19 10:22 AM (112.187.xxx.29)

    121님~ 아드님 으짜쓰까....ㅎㅎ

  • 12. 쵸코비
    '12.9.19 10:30 AM (110.14.xxx.160)

    우리집 아들은님...
    공부가 인생에 다는 아니잖아요. ㅋㅋㅋ

  • 13. 맞아요
    '12.9.19 10:33 AM (14.52.xxx.114)

    언제 내재되어있던 재능이나 힘을 발휘하는지는 엄마인 우리도 모르는일이죠. 단지 우리가 해줘야 할일은 제대로 해주자는...

  • 14. 저도
    '12.9.19 10:36 AM (221.145.xxx.245)

    아침밥 목숨걸고? 먹여요.
    어쩌다 정말 급해서 빵이나 씨리얼 같은거
    먹인날은 맘이 정말 불편해요.
    식습관,건강관련.. 육아서를 많이봐서 그런지
    알면 알수록..이네요.

  • 15. ...
    '12.9.19 10:54 AM (124.5.xxx.236)

    애가 너무 이쁘네요 그러니 아침밥 해주시는 보람이 있으시겠어요

    그것도 랜덤이랍니다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 쭉 아침밥만 먹은 우리 아들(7첩반상 수준으로 차립니다)

    전혀 그런거 없어요 보람이 없습니다 제가 꼭 아침밥을 먹어야하는 체질이라 하는거죠ㅠㅠ

  • 16. 요리초보인생초보
    '12.9.19 11:04 AM (121.130.xxx.119)

    121님, 아침밥 중요합니다.
    전 소극적 반항아였는데 엄마가 아침은 차려주셨거든요. 성적은 중하위였고요.
    아마 아침 안 차려주셨으면 거리의 청소년이 됐을지 모른답니다. 그나마 성적만 안 좋은 게 아니라 불량청소년 됐을지 모른다는 거죠.
    위에 다른 댓글 중에 '정신적인 영역'이라는 글도 보이는데 가족간의 결속력도 약간이나마 채워주는 것 같고요, 정말 영약학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도 줄 겁니다.
    그리고 전에 신문에서 읽었는데 일본에서 아침식사로 밥에 국먹는 애들과 빵 먹는 애들 아이큐인가 검사했더니 밥먹는 쪽이 점수가 1,2점 높았답니다. 씹는 게 머리에 좋다네요.
    성적을 넘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 꼭 아침 같이 드세요. 차려놓고 나중에 혼자 김치 같은 걸로만 때우지 마시고요. 아침밥상 차리는 어머님들 홧팅!

  • 17. 아이구
    '12.9.19 11:06 AM (182.216.xxx.3)

    부지런히 아침밥 먹고 댕기는 울 아덜은
    항상 평균 60점대에요 ^^

  • 18. 아키타
    '12.9.19 12:02 PM (39.121.xxx.190)

    아키타의 기적이란 책(국내에선 다른 제목으로 나왔는데)에도 보면-이거 EBS에도 나왔었죠, 다큐로- 아침먹고 학교보맨 애들이 공부나 이런것도 그렇지만 생활전반에 좀 집중도가 높아진달까 그런게 있었어요.남해 한 초등학교에서 실험하고 하는것도 나왔었던거 기억나요.

  • 19. ...
    '12.9.19 12:15 PM (180.64.xxx.45)

    지난 16년간 아침에 꼬박 꼬박 뜨신밥에
    국에 반찬 만들어 먹였지만 성적은
    거의 전교 꼴등입니다.
    성격은 좋아요.
    가족분위기도 좋구요.
    아침 먹는건 그냥 건강을 위해서.

  • 20. 흑흑
    '12.9.19 1:06 PM (58.237.xxx.199)

    콘푸레이크 두그릇드시고 밥한그릇 김이랑 뚝딱하시고
    아침 잘 먹었다며 배두드리시는 울 딸내미...쭉 건강해라~

  • 21. ......
    '12.9.19 2:07 PM (211.246.xxx.172)

    아침밥 꼭 먹이면 좋군요
    근데 밥먹을 시간이 없어 그냥나가는데
    어찌해야할지

  • 22. 저...
    '12.9.19 9:28 PM (116.41.xxx.233)

    저희 엄마가 우리 형제자매들 어렸을적부터 아침밥은 필사적으로 먹였어요. 늦으면 정말 현관까지 숟가락들고 쫓아나와 한숟가락만 더 먹고 가라고 할정도로요...
    그덕인가...성인이 되서...간혹 놀러가느라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경우도 혼자서 아침밥 챙겨먹고 나갈정도로 아침밥순이였어요..
    아침엔 갈비나 삼겹살..이런것도 밥 2공기도 먹을정도로 잘 먹고..체력도 참 좋았는데..
    지금은 낼모래 40살되어가고...2년전부터 일땜시 아침에 밥을 제대로 못 챙겨먹어서 그런가...체력이 예전만 못해요...
    정말 30대중반까지는 짱 알아주는 체력이었어요...

  • 23. 아니
    '12.9.20 8:3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초3학년이 그런 문장을 구사하다니....
    울집 초3은 애기때 부터 아침밥은 꼭먹이는데 우째 하는 짓은 ㅠ.ㅠ

  • 24. ..
    '12.9.20 8:34 AM (1.238.xxx.23)

    저 어릴때 엄마가 아침마다 진수성찬..꼭 따뜻한 밥 먹여서 보냈는데..
    제 뇌는 어찌된 걸까요?ㅡㅡ;;
    머리 두뇌 차이라고봄..
    그닥...

  • 25. 쑥뜸과마늘
    '12.9.20 8:52 AM (180.182.xxx.152)

    근데 이건 우리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답나오는 이야기지 싶은데요?
    저 아침잠 무진장 많아서리..엄마로는 도저히 안되고 아빠까지 와서 소리질러도 안일어났거든요.
    결국 아빠가 이부자리를 들고 저를 빙빙 돌려서 거의 패대기까지 쳐야 일어나요
    아침이 전쟁이였죠.
    그런날은 밥을 먹고 싶어도 못먹고 갔고.늦어서 엄마가 손에 밥그릇을 들고 길에서 먹여줬어요..엄마 미안..ㅠㅠ
    암튼 그렇게 해서 밥을 먹고 가는날은 아침에 듣는 수업이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근데 밥먹을시간도 없고 엄마가 저 깨우다가 널부러져서 못먹이시면 그냥 갔거든요.과일같은거 손에 들고 가면서 먹었구요.
    그런날은 짜증이 마구마구 솟구치고 머리가 깨지듯이 아팠어요.
    그때는 그 차이에 대해 생각을 많이안했는데 지나고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났단걸 많이 생각했어요.

    잠을 안자도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애 밥먹이는 이유가 제 과거경험때문이거든요
    밥을 안먹고 빵이나 우유.암튼 그런식사를 한적이 있었거든요.엄마가 간단하게 서양식으로 한다구요.
    저는 그게 너무너무 싫더라구요.아침에 그렇게 먹으면 속이 부대꼈어요
    빵은 점심이후에 줘야 잘 먹겠더라구요.
    보글보글 된장이랑 밥이 최고죠.
    일단 두뇌회전이 잘되구요.
    그리고 수학같은건 푸는거라 뇌를 많이 씁니다
    탄수화물은 필수죠.

    저는 이나이에도 수학풀면 풀다가 막 먹고 또 풀어요.
    다른공부보다 수학은 더더욱요

  • 26. 학교에서
    '12.9.20 8:53 AM (121.130.xxx.87)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을수도있어요.
    집에서 아침밥먹는사람 ~ 손들어보게하고.. 엄마에게 따듯한 아침밥주세요~ 라고 말하세요. 시키기도하고..^^
    저희아이는 초2인데 주말축구하러갈때 코치님이 아이들에게 꼭 물으신대요. 점심에 머 먹고 나왔니 라고.
    그래서 라면이나 인스턴트 먹은애들 조사하세요-_-;; 그리고 엄마들에게 부탁하시더라고요. 아이들 인스턴트나 사먹는 음식 줄이고 따뜻하게 집밥 먹여달라고 ^^;

  • 27. 집중력은
    '12.9.20 8:54 AM (125.135.xxx.131)

    확실히 높아지는건 맞는거 같아요.
    공부 잘하는 것은 아이 노력 여하에 달린 거니까..
    아침 먹고 몸 컨디션 좋아도 공부 안하는데 성적 좋기 바라는 건 무리죠.

  • 28. ....
    '12.9.20 8:55 AM (123.109.xxx.102)

    이제라도 밥을 먹여보낸다니 다행입니다
    초등학생들 아침밥 진짜 중요해요
    안먹고 오전 수업 하는 아이들 보면 안타까울때가많습니다(교사 아님, 오전 학과외활동진행)
    밥을 먹으면 성적도 성적이지만, 교우관계도 좋아져요
    배가 고프면 자기도 모르게 저혈당상태가 되어 날카롭거든요.
    푹자고 잘 먹고 온 아이들은 학습의욕도 넘치지만, 아이들과도 너그럽게 잘 지냅니다

  • 29. 저희도 꼭 챙겨먹여요
    '12.9.20 9:13 AM (125.177.xxx.190)

    제가 어릴때부터 아침에 밥 안먹으면 오전내내 머리가 멍했거든요.
    그래서 저 자신도 아침밥 챙겨먹고 당연히 애도 아침에는 밥상 차려줘요.
    빵 시리얼 미숫가루 이런거는 그냥 오후 간식거리구요.

  • 30. 저희 아들
    '12.9.20 9:20 AM (121.153.xxx.229)

    초 3인데요 7살때 방학에 할머니댁에서 한달 있다오더니 아침은 빵말고 꼭! 밥으로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침에 밥줘요. 남자애라 그런지 아침에도 밥 한공기 뚝딱하고 가요
    좋아하는게 카레,짜장,청국장등인데 번갈아가며 한냄비씩 만들어서 몇끼줘도 아무소리 안하고 잘먹습니다^^

  • 31. 요리초보인생초보님
    '12.9.20 9:28 AM (188.22.xxx.95)

    님 댓글 항상 정독해서 읽는데, 매번 똑똑하시고 딱부러지셔서 성적이 '중하위'였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혹시 외고출신? ㅎㅎㅎ
    맨날 전문직, 연봉 1억, 동안만 듣다가 신선해서 주책없이 팬질 커밍아웃합니다 ^^

  • 32. 구스
    '12.9.20 9:38 AM (175.120.xxx.245)

    오랜만에 이런글 보니 아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82쿡의 힘

  • 33. 학교옆집딸...
    '12.9.20 9:50 AM (121.130.xxx.99)

    학교담이 우리집 담...
    아침이 무자게 널널해서,
    고 3까지 꼭 아침 먹고 다녔네요.^^
    그냥 남들보다 성적은 쭈욱 좋았어요.(전교1등했단 소리가 아니라...비슷하게 공부하는 친구들보다...)
    전 제가 머리가 좋아서라 생각했었는데,
    아침밥의 도움이 컷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푹 자고,잘 먹고,잘 쉬고....
    아침부터 초롱초롱하긴했었어요.
    학교수업 듣는것 만으로 상위 3%였으니...

  • 34. 밥도 밥이지만
    '12.9.20 10:11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따님은 원래 똑똑한 아이인 것 같아요.
    이제까지는 그냥 워밍업이었을 뿐.

  • 35. 힘들어...
    '12.9.20 10:21 AM (14.35.xxx.1)

    저는 서울에서 경기도 이천까지 출퇴근 해서 아침시간이 1초가 아까운데...
    남편과 아이를 아침밥 꼭 챙겨 주고 옵니다..
    근데 저는 아침도 못 먹고 출근한다는 점~~ㅠㅠ
    그래도 나머지 가족들을 먹이는게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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