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yung.com/201209/2012091864067.html?ch=news
최근 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피부의 비결로 돼지껍데기를 들어 눈길을 끈바 있다.
현빈 주연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도 극중 하지원이 안주로 즐겨먹는 모습이 여러차례 방영되며 인기를 부추겼다.
이렇듯 고소하고 쫄깃한 맛과 더불어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에 좋다'는 돼지껍데기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 안주로 떠올랐다. 여성들은 팩으로 애용하기도 한다.
저지방 고단백 안주로 알려진 돼지껍데기. 그 진실은 어떨까.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미각스캔들'에서는 돼지껍데기의 진실을 폭로했다.
돼지껍데기는 돼지 부산물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며 버려지는 양도 상당했던 부위. 하지만, 미용효과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취재진이 추적한 결과 돼지껍데기의 유통과정 및 식당측의 보관법 등을 살펴보니 위생상태는 실로 심각했다.
맛집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껍데기는 원가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1인분에 대략 5~6천원 안팎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돼지껍데기의 콜라겐 성분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을 뿐더러 돼지껍데기에 붙은 지방덩어리 때문에 삼겹살보다 더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청자들은 돼지껍데기가 사실은 지방함량이 높고 피부미용과도 상관이 없는 음식이라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