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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모처럼,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2-09-19 01:42:39
논란의 글을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쿡 누님들과, 그리고 여성분들과 소통의 장을 놓지 않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솔직한 찌질이' 청년입니다.


(아, 간혹 제글의 댓글에 닉네임이 마음에 걸린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용...

 이건 제가 나름의 생각 끝에 작문한 거에요. 

 남들이 다 인정할 정도로 솔직한 면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그래서 끊임없이 계속해서

 노력할 수 밖에 없는 찌질한 면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남자라서 말입니다 ㅎㅎㅎ)


같이 수업을 듣는다는 것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쁜 외모를 갖추고 있긴 하지만 수업 초반엔 그렇~~게 딱히 관심이 갔던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수업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외모가 이쁜 점이 작용했다는 점은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여기선 어줍잖은 거짓말했다간 된통 혼나니깐요 ^^;;; ㅎ

 그치만 마음에 들게된 계기가 그게 다가 아니라는 점 역시 분명한 사실임을 밝혀둡니다.)

뭐~ 티는 그렇게 내지 않았습니다.(현재까지는....)

과거의 여러 경험, 그러니깐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다가가는 단계 속에서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실패를 맛보고

연애를 했을 당시에도 저질렀던 잘못 등을 통해 나름의 교훈을 얻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좀 했었거든요. 솔로기간 6개월여동안...

일단 친해지기 시작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과정을 순조롭게 잘 거쳐갔거든요. (그걸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선 나름 깨우쳤거든요 ^^)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요인, 그 분이 다른 과 학생인데 우리 과 수업을 듣는다는거에요.

게다가 그 수업을 가르쳐주시는 교수님 역시 제가 이전에 몇차례 수업을 들었고, 교수님한테 신뢰도 얻고, 친분을 맺기도 해서요 ㅎㅎㅎ

(제가 좀 열심히 했습니다. 자랑질 하나 하자면 지난 1학기 때 대학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장학금이라는 것도 받았어요 ^^;;; ㅎㅎ)

우리 과 학생인줄 알았는데 타과 학생이더라구요?

SNS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실은 저랑 같은 수업을 듣는 제 후배도 그 여자에 관심이 있거든요.

그 후배 SNS를 통해 파도를 타서 알았습니다.

지난 수업 때 이번 학기 강의와 연관이 있는 지난 수업자료를 줬어요. 도움되라구요.

정말 고마워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SNS를 통해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 신청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요청을 받더라구요? (물론 이걸 통해 혼자서 오만 상상을 하는건 아닙니다.)

쪽지를 통해 전달했죠.

모르는 게 있거나 수업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요청을 하라구요.

한 학기동안 같이 한번 잘해보자고 했어요.

정말 고맙다면서, 뭐가 뭔지 몰라서 초반엔 좀 해맸는데 좋은 분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답장이 바로 왔네용.

서두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늦게 시동을 걸지도 않을 겁니다.

다만, 그 적정한 타이밍을 언제, 어떻게 맞춰서 성공하느냐가 관건인데......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아직 잘 모르겠어용.

저에 대해선 굉장히 좋은 첫인상을 가진 것은 분명합니다. 저조차도 그 티를 확 느꼈을 정도니깐요.

수업을 도와준 걸로 식사자리를 나중에 한번 조심스레 제안해볼까요?

아니면 차한잔 하는 시간이라도? (근데 또 그렇게 하기엔 댓가를 바란다는 듯한 느낌을 줄 것 같아 또 망설여 지네용...'_')

아는 여동생한테 조언을 구하니 뭔가 조건을 바라지 말고 하라더라구요.

대신에, 어떤 날은 옷차림을 좀 티가 날 정도로 다르게 입고 간다던가, 아니면 어떤 날은 평소와 다르게 표정을 짓고

있다거나 하는 식의 방법을 통해 그 여자로 하여금 '오늘은 저 사람이 왜 저럴까?' 하는 그런 뉘앙스를 풍기라고....

마침 제가 옷을 사러갈 시기가 되긴 해가지고 옷 코디 자기가 직접 해준다고 하네요. ㅎㅎ

누님들의 '경험' 에서 쌓인 관록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진실되게 도움이 되는 많은 조언 마구마구 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용? 


IP : 27.35.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두개님..반대생각...
    '12.9.19 6:22 AM (211.33.xxx.123)

    전...잦은엔터로 글을 단락으로 나눠주는게...
    훨씬훨씬 좋은걸요?
    원글남처럼....

    윗님글이...이런글 쓰시늠거보니...
    더더욱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을 깨우시는..
    까칠하고..본인위주의 정답을 가지고 계시는 숨막히는 분일듯....

  • 2. 원글님...
    '12.9.19 6:35 AM (211.33.xxx.123)

    글이 좀..도움주기가 ...

    그여자분의 성격..스타일..이상형..또 본인 성격스타일.
    .이런 자세한 사항이 없으니...구체적 도움은 주기가...뭐하네요

    왜냐..저같은 경우는 대화나눠봐서...남자가 잘생긴 외모라도..
    꿈과 포부가 없는 남자는 바이 했어요

    그 여자분이 좋아하는 추구하는 삶의 스타일을 어떤계기로든 대화로 풀어보시고...

    둘이 잘 맞으실지....맞출수 있는지...
    그정도는 알고 대시하시는건 어떠실지..

    여자는 본능적으로 알거든요...비록..결혼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원하는걸 줄수있는 남자를요(물질적을 떠나 여러가지)

  • 3. 맘에 들면..
    '12.9.19 7:48 AM (14.37.xxx.19)

    대쉬하세요..
    뭐 어렵나요...
    차 한잔 하자던가..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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