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자전거가 차도에서 반대방향으로 역주행하는거 그러니까 차를 마주보며 달리는거 좀 불안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우회전하는데 어느 중학생 아이가 역주행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거에요. 그아이는 그렇게 쭉 달려오고 있었
겠지만 저는 우회전이니 자전거가 갑자기 보인거죠. 다행히 우회전이라 천천히 달리고 있었고 그 아이도 저도 무사히 비껴 지나갔지만 지나가고 나서도 등골이 서늘한거 있죠. 만약 못보고 치었으면 어떻게 할뻔했나. 그럴리는 없을라나? 자전거 입장에선 그렇게 거꾸로 주행하는게 더 안전한건가...생각을 한참을 했네요. 우회전하는데 자전거가 갑자기 앞으로 달려오리라고는 생각도 안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