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문재인 절친 박종환은 이런 사람

휘나리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2-09-18 23:28:47
퇴임하는 치안정감 "강경진압이 '법치' 아니다" 박종환 경찰종합학교장,
정부 향해 쓴소리..."인권 최우선" 주문
 
너무나 다른 두 고위직 경찰의 퇴임사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2일 퇴임하면서 "경찰이 강해야 국가가 선진화된다"며 법치를 강조했다.
그로부터 1주일 뒤인 18일에 퇴임한 박종환 치안정감의 시각은 사뭇 달랐다.
박 치안정감은 이날 퇴임사에서 "법질서 확립을 강조한다고 해서,
현장에서 법집행을 함에 있어 무조건 강경대응을 해도 된다는 것으로 잘못 이해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라면서
'법치 확립'을 부르짖고 있는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김석기 전 청장은 퇴임식 당시 "다시는 이 땅에서 화염병, 염산병 등의 폭력시위로 고귀한 인명이 희생되는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용산 참사 때의 농성자들을 사실상 '적'으로 규정한 바 있다.
"'법집행 = 강경대응' 잘못 이해해선 안돼"
경찰권을 행사할 때 경찰 편의에서 벗어나 시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박종환 치안정감이 퇴임했다. 
경찰종합학교 교장을 역임한 박종환 치안정감은 18일 경찰종합학교 예지문화회관에서 퇴임식을 하고
30여 년간 몸 담아온 경찰조직을 떠났다.
이날 퇴임식에서 박 치안감은  "경찰이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라며 "이 두 가지 모두 중요한 가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인명 존중'이라는 절대 가치인 전자를 우선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경대응'을 비판하고 '인명 존중'을 강조한 것은
경찰이 용산 철거민을 강경 진압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치안감의 이런 발언은 지난 12일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퇴임하면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불법과 불의에 보다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과 대조돼 눈길을 끈다(관련기사: 끝내 눈물 보인 김석기... "제가 다 안고 가겠다" )
박 치안감은 나아가 후배 경찰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우리 사회의 춥고 어두운 곳을 어루만지는 분들이 경찰을 지나치게 몰아붙인다고 생각하지 말라"면서 "(경찰의) 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그런 분들과 경찰이 더욱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그 분들을 항상 가까이 모셔 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전 청장이 사실상 '테러집단'으로 규정한 철거민 농성자들 역시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모셔야할 분'이라는 것이다.
"소수자 따뜻이 배려하는 균형감 있는 경찰 활동 필요"  
박 치안정감 약력
1999. 2  충북음성경찰서장
1999. 3  총경 승진
2000. 7  경기 용인경찰서장
2001. 12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2002. 7  서울 용산경찰서장
2004. 1  서울청 22경찰경호대장
2005. 1  경무관 승진/ 서울청 감사관
2006. 2  제주지방경찰청장
2006. 12 치안감 승진
2006. 12 충북지방경찰청장
2008. 3  경찰종합학교 교장
박 치안감은 또 경찰의 법집행과 관련해 "경찰 편의의 사고를 철저히 경계하고 인권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절박한 소수자를 따뜻이 배려하는 균형감 있는 경찰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박 치안감의 퇴임식에는 함세웅 신부 등 평소 친분을 맺었던 지인과 경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세웅 신부는 "경찰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역할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하며, 정치권력에 휘둘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면서 "이상적 경찰상을 갖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박 교장의 이상을 후배 경찰관들이 배워, 인권을 존중하는 경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퇴임하는 치안정감 "강경진압이 '법치' 아니다" - 오마이뉴스

IP : 59.8.xxx.1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2.9.18 11:43 PM (39.112.xxx.208)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 2. ....
    '12.9.19 12:06 AM (71.206.xxx.163)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진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37 어린이 영어 가르치는 노란표지의 책 제목 좀 ~찾아주세요. 2 궁금해요 2012/10/24 1,050
168536 인구대비 가장 많은 국회의원 뽑는 호남이 찬성할까요 ? 2 뻥철수개혁 2012/10/24 731
168535 mb가 이거 하나는 잘했다고 인정한다~ 15 너이자식 2012/10/24 2,048
168534 한의원에서 한약을 잘못 지었을 때. 6 쿠앙쿠 2012/10/24 1,212
168533 사먹는커피나 나을까요? 모카포트로 하는커피가 나을까요? 4 모카포트 2012/10/24 1,534
168532 열이 심한 아이 폐렴이되는건가요? 6 2012/10/24 1,272
168531 약먹구 초코렛먹으면 죽나요ㅠㅠ? 8 궁금 2012/10/24 2,932
168530 만화책 엄청 보고서도 설대 의대간 떡집 아줌마 아들 56 부러워~ 2012/10/24 16,213
168529 MB 큰형 이상은 회장 귀국(2보) 1 세우실 2012/10/24 739
168528 소셜에서 파는 음식 중 맛있는 것 추천 해 주세요~ 1 소셜 2012/10/24 1,030
168527 조국교수. 촛불시위 주도하겠다 경고. 7 .. 2012/10/24 2,525
168526 남자김치 라는것도 있네요 5 허어.. 2012/10/24 1,548
168525 젤 맛있는 전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22 추천 2012/10/24 4,833
168524 나꼼수 봉주 22회 버스 지겹게 운행하렵니다~ 14 바람이분다 2012/10/24 1,464
168523 30중 이상 된 싱글들은 외국도 하나의 블루오션일듯 3 블루 오션 2012/10/24 1,612
168522 오토비스 사려고 하는데 종류가 많아서... 1 질문 2012/10/24 1,283
168521 자꾸 자라는 점은? 1 급질 2012/10/24 1,508
168520 어느 집안이야기 3 ... 2012/10/24 2,386
168519 결혼하려고 하는데 이건 좀 아닐까요 48 안녕하세요 2012/10/24 16,778
168518 참치집 상호좀 부탁드려요 6 메디치 2012/10/24 1,278
168517 삼사관학교출신 대위면 좋은건지요 24 고민 2012/10/24 17,631
168516 우리나라 사람들 문제인게 정치인들에게 바라기만 한다는거죠 5 d 2012/10/24 735
168515 맛있는 뷔페 있을까요?? 외식 2012/10/24 1,048
168514 이 풋워머 어떨까요? 13 발이 시려요.. 2012/10/24 2,843
168513 튤립 구근을 지금 캤어요~ 4 어떡하죠? 2012/10/24 1,189